김난도 교수의 저서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에 나온 글이다.
“나만의 꿈을 모색하고 있는 한,
비루한 인생마저 위대한 꿈의 일부임을 잊지 말라.
지금은 자신을 유배시킨 채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대는
여전히 그 꿈을 실현하는 위대한 여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매주 수요일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 사역예배를 드린다. 12광주리는 거룩한 꿈을 꾸며, 꿈을 자라게 하며, 그 꿈을 영글어 가도록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 사역을 하면서 마음에 늘 자리 잡고 있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채워줄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에 늘 마음 언저리가 아려온다.
장벽에 갇혀 있는 분들의 아픈 사연을 들으면 그들의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처럼 다가온다. 사명이란 무엇일까?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내가 느낀다면 그것이 사명이다. 사명의 시작은 항상 긍휼함이다. 긍휼함이 열두광주리사역을 하게 된 동기이다.
또한 인간은 한계가 존재한다.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없다. 인생은 주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도우셔야 된다. 주님의 도우심이 가장 완벽하고 선하다. 인간에게 마지막 순간은 죽음이다. 포기이다. 그러나 주님에게는 인간의 절망의 마지막이 일하시는 순간이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이 신앙이다.
지금까지 내 힘으로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유익이 없었다면,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낡은 생각과 과거의 방식을 내려놓을 때 새 길을 열어갈 수 있다. 잘못된 방식을 내려놓는 것이 믿음이다.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돈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영이다. 경영자는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 줄 알고 살다보면 언젠가는 무너진다. 경영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움직이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무너지지 않는다.
땅에서 막혔다면, 머리를 들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라. 조급하고 답답한 마음은 높은 하늘을 쳐다보는 순간 마음이 뚫린다. 맑은 하늘을 보면 안정감과 마음에 공간를 얻게 된다.
땅의 문제를 하늘에서 풀어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라 말씀하셨다. 육의 문제는 보이는 세계요, 영은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가 건강하고 맑으면 육의 세계를 넉넉하게 견뎌낼 수 있고, 뛰어넘을 수 있는 영적 에너지를 얻는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경영자가 되라.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라. 주님께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성부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부여받았다. 성자 예수님이 없이는 하늘에서도 메이고 땅에서도 메인다. 예수님을 붙들면 땅과 하늘이 열린다. 세상에서 영원한 의미와 고상함과 가치와 위대한 일은 하나님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 힘으로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할 수도 없다. 우리 힘으로 멈춘 키를 성장시킬 수도 없다. 우리 힘으로 죽음을 막고 영원히 살 수도 없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인간의 한계를 아는 분들은 교만하지 않다. 생명이 있는 존재는 반드시 죽음이란 끝자락에 도달한다. 죽음 앞에서 ‘나’라는 존재의 연약함을 철저하게 마주하게 된다.
경영자는 자신의 존재를 과대평가하여 하나님까지 거부하고 영원한 성공에만 목말라하며 세상적인 성공만 추구하다 보면 수고의 땀방울로 쌓여진 대단한 업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대단한 존재이다. 그러나 불완전한 존재이다. 창세기를 보면 인간이 협력하여 바벨탑을 쌓았다. 바벨탑은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의 탑이다. 그러나 하늘까지 닿도록 쌓았지만 하나님이 언어를 흩으셨다. 그 결과 바벨탑은 무너지고 인간은 흩어졌다.
우리의 일터는 참으로 소중하다. 일터가 부서지고, 경영에 어려움이 찾아오고, 부도의 위기 속에 하루하루 숨이 막힐 정도로 고단한 상황에 놓여질 때 우리는 그때 깨닫게 된다. 세상에서 함께 즐기며 살았던 분들이 나와 거리를 두고, 철저하게 외톨이가 되어가고, 대접받던 주인공 인생에서 천덕꾸러기처럼 취급을 받는다. 그때 알게 된다. 내가 누리고 있었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나에게 맡겨주었던 선물이었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선물을 잃고 나면 그 선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된다. 선물인데 그것이 내 것이라고 착각했던 못난 모습을 보게 된다. 선물을 빼앗기고 나면 그때 후회와 상처만 남는다. 선물을 잘 관리했어야 하는데, 왜 그렇게 무지하게 살았는가? 스스로 한탄하게 된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선물이다. 기업, 가정, 건강, 물질, 재능, 명예 등은 선물이다. 선물은 나의 삶을 돋보이게 하는 꿈 보따리이다. 꿈 보따리인 선물이 꺾어지지 않고, 부러지지 않도록 소중하게 여기고, 진리의 말씀과 믿음으로 가꾸며, 키워가는 것이 지혜이다.
때로는 삶의 꿈 보따리들로 인해서 힘든 시련의 시간을 보낼때가 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말라. 의인은 구부러질지언정 꺾어지지는 않는다. 의인이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천국백성을 말한다. 의인은 7번 넘어져도 8번째 일어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도우신다. 하나님을 믿으라. 그러면 당신의 마지막 순간이 일어섬의 순간이 될것이다. 이것이 나를 나되게 보석처럼 가꾸어가는 이야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