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목사]내안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라

  • 입력 2024.09.30 08:41
  • 수정 2024.10.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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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5:12-24

[들어가는 글]

(1)30년 동안 한국사회에 엄청난 사건들이 참 많았다. 1997년 국가 부도 IMF, 2003년 신용카드대란으로 인한 가계발 금융위기, 2007-2008년 미국 금융시장붕괴로 인한 세계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위기. 이런 위기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찾아왔다.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N포시대가 찾아왔다. 말 그대로 무조건 다 포기다. 젊은이들에게 삼포세대가 찾아왔고, 지금은 9포 세대다( 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 인관관계포기, 집포기, 꿈포기, 희망포기, 외모포기, 건강포기).

N포 시대 현상은 무조건 포기이다. 포기가 사회의 부메랑이 되어 인구감소로 이어졌다. 출산율 저하는 우리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고, 연관된 모든 기업이 도산한다. 교회도 다음세대가 급감하여 미래를 예측하기가 곤란할 정도이다. 오늘 이 땅에 살아가는 흙수저들은 포기해야 될 것이 많은 세대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 경쟁에서 밀려나면 밀려날수록 포기해야 될 것들이 많이 늘어난다.

(2)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취업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대답했다. 일자리 부족이 고민이다. 일자리는 있다. 그런데 더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원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고민이다.

(3)짐 클리프턴 <일자리 탄생>이란 책에 오늘의 지구촌의 현상을 잘 정리하고 있다. 향후 미국을 제치고 30년간 세계 리더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 이 질문에 그는 해답을 내 놓았다. 세계가 원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다. 사람이 원하는 것은 사랑, , 음식, 안식처, 평화, 자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 80억 인구 중에서 30억 명이 일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좋은 일자리는 12억 개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18억 개가 부족하다. 모든 나라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4)N포세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도덕적 해이다. 살기 힘들면 더 노력해야 하는데, 오히려 미래를 포기하면서 오늘 하루만 잘살면 된다. 오늘 너머 미래를 포기하면 끝없는 추락만 남는다. 결국에는 도덕적 해이로 연결된다. 그 너머를 포기하는 순간 미래는 열리지 않는다. 이런 현상에 편승하면 인생은 무너진다.

(5)영적인 해저드(영적해이)가 만연해있다. 사명포기, 봉사 포기, 헌금포기, 예배포기, 말씀읽기포기, 경건생활포기. 이것이 영적해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영적 해저드로 인해 우리는 눈물의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도덕적 해이와 영적 해이에 빠지지 않기 위한 주님의 처방전은 무엇인가? 깨어있으라. 깨어있는 성도만이 도덕적해이, 영적해이에 빠지지 않는다.

 

[본문연구]

사도바울도 도덕적 영적 해이에서 벗어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1)지도자들을 극진히 존경하라(12,13)

지도자들을 사랑안에서 가장 귀히 여겨라,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라, 지도자들을 존중하라. 권위에 순종하라. 왜냐하면,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다. 지도자를 세우고 무시하는 풍토가 만연되어가고 있다. 지도자의 인격을 깎아내리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내가 잘나보이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한다. 말세를 살아가는 기독인들은 세상사람들과 달라야 한다. 지도자들을 존경하는 것이 서로 잘되는 길이다. 그들이 그 자리에 있다면 훌륭하게 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먼저다.

 

2)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이루며 살라

(1)서로 화목하라(13)_복음의 실체는 사랑이다. 이것이 성경의 핵심이다. 사랑의 복음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교인들끼리 화목해야 한다. 미움, 시기, 질투, 탐심이 만연된 곳에는 복음이 흘러가지 않는다. 복음은 항상 사랑의 선로 위로 흘러가게 된다. 분노하거나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 옆에는 복음이 흘러가지 않는다.

(2)규모있게 살라(게으른자들을 권계하며,14)_규모없는자원어적 의미는 대열에서 떠난 병사’, ‘중도에서 기권한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한다. 믿음 생활을 규모있게 하라는 뜻이다. 제멋대로, 무질서하게, 대열에서 이탈한 병사처럼 살지 말라는 것이다. 규모있게 살라는 말은 신앙의 원리를 따르라는 것이다. 주일성수, 헌금생활, 봉사생활, 기도생활, 말씀묵상을 성경의 원칙대로 따르라. 경기하는 자들은 경기장 안에서 뛰어야 상도 있고 승리도 있다. 이것이 룰이다. 마찬가지로 신앙의 룰도 있다. 룰을 벗어나면, 혼자는 잘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질서를 파괴하기에 무너지게 된다.

(3)힘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라(마음이 약한 자를 격려하고14)_, “소심한 사람들을 격려하며”(현대인성경). 교회에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 많다.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지 않다. 용기가 있고 대범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목소리가 높아도 가슴이 쿵쿵 떨리며 요동친다. 어떤 분은 분위기가 조금만 험악해도 지레 겁을 먹는다. 모든 사람이 기질이 다르다. 성격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우리는 무심결에 이런 말을 한다. 왜 쟤는 그래...

(4)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14)_사람이 온전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세워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인내만이 정답이다.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어리석은 행동까지도, 어리석은 말까지도 기다려주어야 하고 받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기다려주는 것이 답이다.

(5)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라(15)_사람이 나에게 악한 짓을 했어도, 그 사람에게서 좋은 것을 찾으라. 이것이 말세를 살아가는 지혜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라.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5:44)고 하셨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이 보상을 주신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하신다.

 

3)자신의 신앙적인 성숙을 위해

(1)항상 기뻐하라(16)_ 교회의 모습, 신앙인의 모습,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이다. 구원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은 항상 기뻐하는 것이다. 기쁨은 구원받은 자의 열매다. 얼굴에 미소로 가득 채워라 그러면 공동체가 행복하다. 사단은 어둠을 좋아한다항상 기뻐하라는 말은 기분에 좌우하지 말고, 환경에 영향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2)쉬지 말고 기도하라(17)_교회는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 성도가 말세를 살아가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교회도 일터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힘들 때 이길 수 있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 기도다. 기도하면 천사가 돕는다이 땅에 사는 것 자체가 영적전투다. 기도하면 기름부음을 받는다. 하나님과 관련된 거룩한 것은 항상 기도를 통해서만 열린다. 이것이 주님의 방식이다.

(3)범사에 감사하라(18)_말세를 이기는 승리의 비결은 평생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면 인생의 길이 열린다. 그러나 반대로 불평하면 인생의 길이 막힌다.

(4)성령을 소멸치 말라(19)_성령님의 활동을 제한하지 말며”(현대인성경),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표준새번역)고 번역했다. 말세 공동체의 힘, 교회의 힘, 성도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 성령님이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늘 성령을 사모하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선물을 경홀하게 여기지 말라.

(5)예언을 멸시하지 말라(20)_성령의 감동을 받아 전하는 말을 멸시하지 마십시오”(공동번역). 깨어 있으면, 성령의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죽어 있으면, 잠자고 있으면 성령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깨어 있으면, 그것이 성령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사탄의 소리인지 분별할 수 있다. 잠자고 있는 사람은 성령의 소리와 사탄의 소리를 분간하지 못한다.

(6)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21,22)_ 모든 것을 잘 살펴 선한 것은 붙들고. 악한 것은 흉내도 내지 마십시오”(현대인성경). 악한 것은 흉내도 내지 말라. 악한 일은 어떤 종류든지 멀리하라.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이것이 경건이다. 경건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악을 버리고 멀리하는 것이다. 경건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언어다.

 

4)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주님 오실 때까지다. 이것이 가능한가?(23)

(1)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경건)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도우신다.

(2)주님이 영적으로 온전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주님이 은혜 주시면 우리는 도덕적 영적인 해이에 빠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 신부가 준비할 결혼식 예복은 정결한 세마포다. 세마포는 신부가 준비하는 것이다. 경건하게 교회생활을 하라. 자신의 삶을 경건하게 가꾸라.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교회되어지는 능력이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12광주리비즈니스미션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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