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사랑의동산 기도원' 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기도원 사역을 하려 하는 의미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랑의동산교회 기도원 사역을 시작하려 한다”로 답하며 기도원 중심이 아닌 교회 중심 기도 운동 활성화를 강화하는 목사가 있다.
‘신앙도 목회도 복고풍으로 돌아가야 할 때’ 라며, ‘사랑의동산교회 기도원사역을 시작할 즈음에’ 발한 ‘나의 목회를 말한다(short report paper)’를 통해 밝힌 임재규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86학번, 전 옹기장이 단장, 현 사랑의동산교회 담임)의 전언이다.
전북 익산지역의 유구한 기독교 역사를 이끌어옴과 동시에 14,000평의 대지에 꾸며진 아름다운 전원교회로 유명한 동 교회는, 제5대 목사로 부임한 임 목사가 창립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심각한 목회적 고민 중 돌파구로 추진 중인 목회 프로젝트다.
호남의 3대 도시였던 익산임에도 불구하고 임 목사가 부임한 이후 익산의 인구는 32만명에서 27만명 이하로 급감했다. 지난 8년여 만의 일이다. 더구나 시를 빠져나간 인구의 대다수 연령대는 4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열악한 직장, 교육 환경 등이 출시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젊은 계층은 계속 지방을 떠날 것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고령층은 늘어만 갈 것인데, 지역교회들은 이러한 시대 변화의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10년 안에는 많은 교회들이 자생력을 잃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고 있다.
이런 위기 현실 중 임 목사는 ‘1년 52주 기도원 사역’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가 주창하는 <기도원 사역>은, ‘코로나 19이후 모이기에 나태해진 교회’, ‘온라인 참여를 궁여지책으로 묵인하고 있는 요즘’, 시대의 흐름에 타협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역행하여 ‘과거 부흥의 시대를 회복하려는 운동’이다. ‘더 모이기에 힘쓰고’, ‘더 뜨겁게 부르짖는 교회’가 되기 위한 ‘체질 개선 운동’이다.
“오늘날의 교회가 세상 풍조를 흉내 내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교회는 고유의 사역과 신앙문화를 고수해야 합니다. 즉 ‘교회가 제일 잘하는 사역’을 해야 하는 것이죠. ‘말씀’, ‘부르짖는 기도’, ‘은사’, ‘치유 사역’ 등 이른바 ‘부흥 운동’이 그것입니다” 하는 임 목사는, ‘부흥 집회의 DNA를 가진 교단’으로써의 ‘성결교회의 사역’ 곧 ‘부흥 사역’을 ‘한국교회가 잘하는 사역이자 복고풍 사역’으로 정의하고 이로써 ‘현재의 추락 중인 교회 사역을 거듭 활성화하겠다는 다짐’이다.
임 목사는 ‘옹기장이선교단’ 이라는 CCM 찬양사역자로 17년을 활동한 문화선교사였는데, 교단 파송 러시아 선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선교사역과 행사기획에 대해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금번 ‘사랑의동산교회 기도원 사역’을 시작하면서는 기존의 말씀 집회뿐만 아니라 기도원 사역 중 다양한 문화 사역 또한 준비 중이다.
‘한 달 4주’, ‘원로급 유명부흥강사를 모시는 복고풍 부흥회’, ‘젊은 메신저들의 신선한 부흥회’, ‘문화 찬양 사역자들의 콘서트 부흥회’, ‘각종 신앙 세미나’ 등을 주차 별로 기획하고 있다.
한 편 동 교회는 기도원 사역을 시작하며 온 성도들이 설렘과 기대로 준비 중이다. ‘미지의 길을 내딛는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선한 일을 소원케’ 하시며 ‘선한 목표를 향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사역을 시작하는 사랑의동산교회’ 위에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시며, ‘여호와 이레의 은총’을 내려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