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안티폴로 지역 하나님의은혜아래교회에서 감동적인 첫 세례식이 열렸다. 이 교회가 설립된 지 20년 만에 열린 이번 세례식은 현지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교회의 새로운 영적 전환점을 알렸다. 특히 천안 영풍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담임목사 정진영)와 오준섭 선교사의 헌신적인 협력으로 더욱 특별한 순간이 됐다.
영풍교회는 "성령의 바람으로 새 역사를 이루는 교회"라는 비전을 가진 천안 서북지역의 교회로, 성령님이 일하시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필리핀 비전트립은 영풍교회의 비전을 열방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역이 됐다.
정진영 담임목사의 인도 아래 20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은 안티폴로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사역에 동참했다. 이들은 리틀핸즈 선교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눴고, 하나님의은혜아래교회에서는 달란트마켓, 성도 가정 방문, 집 수리, 그리고 예배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현지 교회와 성도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세례식은 현지 목회자 케넷 목사님의 집례로 엄숙하고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총 21명의 어른과 청년들이 세례를 받으며 새로운 신앙의 여정을 시작했다. 세례식 내내 세례를 받은 성도들의 아멘 소리와 이들을 지켜보는 성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세례식에 참여한 성도 메리조이는 “20년 동안 기다려온 순간이었기에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이 세례를 통해 제 삶이 새롭게 변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깊은 소감을 나눴다.
오 선교사는 세례식을 마치며 “오늘 이 자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위해 예비하신 축복의 시작입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분들이 주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라며 현지 성도들과 새롭게 세례받은 이들을 축복했다.
세례식 이후 이어진 예배에서는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의 영광을 돌렸다. 이번 세례식은 하나님의은혜아래교회가 지역 사회와 더욱 깊이 연결되며 복음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역을 통해 영풍교회의 청소년과 청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현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줬다. 성령의 바람으로 새로운 역사를 이루는 영풍교회의 헌신은 필리핀 안티폴로를 넘어 더욱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하며, 하나님의은혜아래교회가 이 땅에서 복음의 빛을 계속 비추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