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목사 찬송가 강해】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415장)

  • 입력 2025.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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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행 17:25)

작사자: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Havergal;1836~1879)
작사자: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Havergal;1836~1879)

작사자: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Havergal;1836~1879)

'가장 소중한 예수'를 원제로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사도행전 17장 25절의 말씀을 배경으로 찬송가 작가 윌리엄 하버갈의 딸로 태어나, 찬송가 작가인 존 카우드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4살에는 글을 읽었고, 7살에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라틴어와 헬라어 그리고 히브리어도 능통했던 영국의 여류찬송 작가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Havergal;1836-1879)양이 작사하여 1873년「가어(家語)」(Home Words)에 처음 발표되었다. 6절 가사 중 우리 찬송가에는 1-2, 5-6절만 실려있다.

작곡자: 살바토레 페레티(S.Ferretti;1817~1874)
작곡자: 살바토레 페레티(S.Ferretti;1817~1874)

작곡자: 살바토레 페레티(S.Ferretti;1817~1874)

찬송 곡은 ‘엔드슬레이’(ENDSLEIGH) 즉 ‘썰매의 끝자락’의 뜻으로 살바토레 페레티(S.Ferre tti;1817-1874)가 작곡하였다. 페레티 살바토레는 이태리 사람으로서 한동안 영국에 살면서 「사보나롤라의 메아리」('L' Eco di Savonarola)라는 일간 신문을 편집하였다. 1850년, 그는 「이탈리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찬양을 위해 사용할 시편 찬송가」 'Inni e Salmi ad uso dei Cristiani d' Italia' (Lond., Partridge and Oakey) 를 출판하였다. 그 후 그는 플로렌스로 돌아와 개신교 고아원을 설립하였다.

 

1절 주 없이 살 수 없네 죄인의 구주여

그 귀한 보배 피로 날 구속하소서

구주의 사랑으로 흘리신 보혈이

내 소망 나의 위로 내 영광됩니다

 

1절에서는 죄에서 구속하신 보혈의 피가 내 소망 나의 위로 영광됨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가장 귀한 일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화목제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곧 하나님이 흘리신 피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보게 됩니다. 죄는 그 값을 사망으로 치러야 한다는 그 법의 정의가 아들 예수님을 대신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성경은 주님이 흘리신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유월절에 어린양을 잡아 숯불에 구워 먹고 그 피를 그 집 문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릴 때 그 피를 보고 넘어가 재앙이 그 집에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대속주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사야 53장 4절에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 53:4)고 했으며 “그는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같이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말씀과 성서의 증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속죄의 피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다”(히 9:27)고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엡 1:7)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말씀했으며 요한은 말하기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요일 1:9)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의 피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를 구속하시는 능력이 됩니다. 수제자 베드로 역시 베드로전서 1장 18-19절에 “우리 조상의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금이나 은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믿고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을 말하고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2절 주 없이 살 수 없네 나 혼자 못 서리

힘없고 부족하며 지혜도 없도다

내 주는 나의 생명 또 나의 힘이라

주님을 의지하여 지혜를 얻으리

 

2절에서는 인간의 어떠한 힘과 지혜도 주님의 허락하신 생명과 능력에 비교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보혈의 능력과 진리에 관하여는 아무리 알아도 끝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는 감추어진 영적인 효능을 갖는 실제적인 힘이자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보혈의 공로와 능력에 의지할 때 그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은 우리의 죄를 씻어줍니다.

아담의 범죄 이 후 모든 사람은 심령 전체가 부패하여 영적 진리를 분별하거나 영적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죄악에 빠져 하나님의 공의 앞에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지 못하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렘 2;22에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가 오히려 내 앞에 있으리니" 하셨고, 히브리서 9장 22절에는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느니라.”하였습니다. 하지만 요한일서 1장 7절에서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증거하고 있으며 히브리서 9장 12절에서는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밝히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이 속죄함을 받고 구원함을 얻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은 우리 삶을 깨끗하게 합니다.

우리들의 주변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불결하고 부도덕한 것들이 산재해 있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책이나 연극이나 영화, T.V 등은 외설이나 폭력물이 대부분이며 이런 것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우리 시대의 비극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벧전 1:16)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거룩하여질 수 있는 것은 돈의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수양이나 학습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18-19절에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깨끗하여 지고 생활의 거룩함은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으로만 가능하여 집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보혈은 승리와 치료를 보장하는 위대한 능력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모든 것이 원상회복이 되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며 이제 다시는 우리가 죄악의 채찍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영이 죄에서 건짐을 받고 질병에서 나음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영이 고침을 받고 새롭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도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믿고 간구하면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 평화를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깨끗하게 하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살아서 역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동력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 능력을 믿기만 하면 죄와 죽음에서 구원을 받고 거룩하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의 생활을 하게 되며 영원한 삶을 얻게 됩니다. 할렐루야

 

3절 주 없이 살 수 없네 내 주는 아신다

내 영의 깊은 간구 마음의 소원을

주밖에 나의 마음 뉘 알아주리요

내 마음 위로하사 평온케 하시네

 

3절에서는 주를 갈망하는 영혼들의 뜨거운 간구를 아시고 위로와 평온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소원을 갖고 있으며 그 소원이 성취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초등학생도 청년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마음에 소원을 품고 있습니다.

살면서 마음에 소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입니다. 소원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소원이 있는 사람과 소원이 없는 사람은 얼굴부터가 다릅니다.

소원이 없는 사람은 얼굴에 그늘이 쳐져있고 표정이 굳어있습니다.

 

나폴레옹 힐은 사람은 소원을 품되 불타는 소원을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불타는 소원을 가진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으니

첫째,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품게 되고

둘째, 자기 확신이 생기면 창의력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셋째, 불타는 소원을 가진 사람은 식어줄 모르는 열심히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불타는 소원을 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영국 격언에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분명한 목적과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고 언젠가는 성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음에 소원을 이루는 구체적인 비결에 대하여 시 37편 1-6절에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1-2절에/ 환경이 어려워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3절에 / 성실을 식물로 삼으라, 4절에 /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 5절에 /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말하면서 결론적으로 마음에 소원을 이루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이 우리의 소원하는 바를 이루어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원을 성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잠언 16장 1절에 보면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났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잠언 16장 9절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라고 하심으로서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주체는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내가 할 일과 내 영의 깊은 생각과 소원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내 마음을 위로하시고 평안케 하실 것을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남은 생애를 정오의 햇빛같이 빛나고 영광스러운 인생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4절 주 없이 살 수 없네 세월이 흐르고

이 깊은 고독 속에 내 생명 끝나도

사나운 풍랑일 때 날 지켜주시니

내 곁에 계신 주님 늘 힘이 됩니다

 

4절에서는 내 소망, 위로, 평온, 영광됨의 은혜를 내 생명이 끝나는 그 날까지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결론적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어느 일간지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제목은 희망(希望)의 상인(商人)입니다.

『 미국의 어느 시립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낡은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병원 2층 특별병실에는 죽음을 앞둔 중환자 7명이 누워 있었습니다. 병실에는 창문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 창가의 침대는 지미라는 결핵 말기 환자의 자리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창밖에 보이는 경치를 다른 환자들에게 매일 같이 알려주곤 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들이 소풍가는 날인가 봅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방을 어깨에 맨 아이도 있고 즐거운 듯이 손에 든 가방을 흔들어 보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노랑나비가 어린애 머리 위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생하게 바깥 이야기를 알려주는 지미의 얘기를 들으면서 환자들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흐뭇해져 잠시나마 아픔과 고독을 잊곤 했습니다. 지미가 어쩌면 얘기를 꾸며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의심하는 환자도 있었지만, 매일같이 지미로부터 창밖의 얘기를 들을 때가 어쩌면 다시는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할 처지의 환자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지나 추운 겨울을 맞은 어느 날 아침에 환자들이 잠에서 깨었을 때 지미의 침대는 비어 있었습니다. 간밤에 죽은 것입니다. 그러자 톰이라는 환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간호사를 불렀습니다. “오늘부터 내가 창가에서 잘 테니까 내 침대를 지미 자리로 옮겨주시오” 창밖을 내다볼 수 있는 그곳은 아무나 차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차례가 있었습니다. 톰은 그 차례를 무시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그의 성품이 거칠어서 아무도 감히 반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톰은 창가로 ‘이사’ 가면서 다른 환자들에게 호기 있게 말했습니다."난 지미처럼 창밖의 경치를 너희들에게 알려주지 않겠다."

톰은 창가로 옮겨 눕자마자 창밖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거기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눈을 비벼봐도 지미가 얘기하던 그 아름답던 풍경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낡아빠진 창고의 검게 그을린 벽돌담뿐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는 그동안 자기들을 감쪽같이 속여 온 지미가 괘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창밖을 내다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왜 지미가 매일같이 거짓말을 해왔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미는 다른 환자들이 죽는 날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삶에의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일부러 보이지도 않는 바깥 풍경을 그토록 아름답게 꾸며대며 들려주어 왔던 것입니다.

톰은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멍하니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는 새삼스레 지미의 고마움에 뭔가 거칠었던 자기 마음속의 독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방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다른 환자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난 너희 녀석들에게는 절대로 바깥 풍경을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나 혼자 재미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말해주는 것이다. 간밤에 눈이 내렸는지 온통 은세계가 펼쳐져 있다. 저기 신나게 눈싸움을 하는 애들도 있고, 이 창 바로 밑에서는 열심히 조막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이렇게 말하자 어쩐지 환자들의 얼굴에 생기가 감도는 것도 같았습니다. 톰은 더욱 신이 나서 애들의 뛰노는 모습을 꾸며 나갔습니다.』

이 얘기를 어디까지 믿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삶의 어려운 고비를 이겨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리 나라가 어지럽고 속속들이 썩어 있다해도 희망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오늘의 괴로움을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파는 장사꾼』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영국 수상 처질은 『국민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때 지도자는 자격을 상실한다.』라고 위정자들에게 경고하였습니다.

세상이 우리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일입니다. 나는 지미처럼, 톰처럼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여 깊은 고독과 슬픔과 절망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예수님, 소망의 예수님, 구원의 예수님, 영광의 예수님, 평온케 하시는 예수님을 블로그와 카페, 밴드, 페이스북, 카톡 등을 통해 찬송 큐티를 소개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두워도 예수 안에는 희망이 있으며,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모든 이들로부터 다 거절당하여도 예수 안에서는 참 생명이 있다고, 영원한 나라와 금 면류관의 축복이 있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참 소망이시며, 힘이시며, 능력이시며, 사랑의 대상이 되심을 찬양하며 살아가기를 저는 소망합니다.

 

※ 말씀 관주

1절

주 없이 살수 없음 *요 15:5,행 4:12,유 1:24-25,계 21:6-7

죄인의 구주 *마 9:13,롬 5:9-10,엡 2:5,딤전 1:15

보배피로 구속하심 *마 26:28,롬 3:25,엡 1:7,벧전 1:18-19

소망과 위로 되시는 주 *롬 15:4-5,고후 1:3-7,빌 1:20,골 1:27

나의 영광되신 주 *롬 8:17-18,고전 2:7,고후 3:18,엡 3:13

2절

나 혼자 서지 못함 *눅 7:7,요 16:32,고전 15:9-10,히 4:15-16

힘없고 부족함 *시 146:3,고후 11:30,갈 4:13-14,히 4:15

나의 생명 되신 주 *요 11:25-26,14:6,행 11:18,골 3:4,요일 5:12

나의 힘이 되신 주 *시 18:1-2,28:7,사 41:10,빌 4:13,벧전 4:11

주님을 의지함 *시 56:4,행 3:6,고후 1:9-10,딤후 1:12

3절

내 영의 소원 *시 20:4,103:5,마 15:28,빌 2:13,요일 5:15

평온케 하시는 주 *사 35:10,요 14:27,고후 13:11,골 3:15

4절

성도의 죽음 *시 57:1-2,요 5:29,고전 15:52,살전 4:13-14

풍랑일 때 지켜주심 *욘 2:5-6,마 8:26,막 4:39,눅 8:24

내 곁에 계신 주 *수 1:9,3:7,마 28:20,살전 5:10,계 3:21

 

▶관련 찬송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144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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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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