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C, (주)안나초이스 최안나 대표 “하나님, 제 사업이 보아스 밭처럼 쓰임 받도록 하겠습니다”

  • 입력 2025.04.24 12:40
  • 수정 2025.04.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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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대표, “CEO는 입술의 고백을 잘해야 한다.”
한광훈 이사장, “CEO는 전략적 협상으로 이끄는 성공법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 CEO들의 비즈니스 미션을 훈련하는 TBMC 모임이 지난 23일(목) 구리 본푸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기도를 맡은 윤영우 집사(moyvl’e 대표)는 “하나님 일터의 선교사들을 TBMC에 불러 모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일터를 허락하시고 일터의 제사장으로 부르셨는데, 마음이 무겁고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의 문이 열리고, 기도의 문이 열리고 하늘의 문이 열리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막혔던 우리의 삶과 사업장이 활짝 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원합니다.” 이어 “TBMC를 통해 사명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도와갈 때 TBMC가 더욱 빛나는 공동체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능력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이뤄주심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우리 가정과 직장, 공동체에 드러날 때 ‘하나님이 하셨다고’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를 맡은 윤영우 집사(moyvl’e 대표)
기도를 맡은 윤영우 집사(moyvl’e 대표)

기도를 마치고 최원영 목사(TBMC-본헤럴드 대표)가 시편 16:6으로 말씀을 전했다. “시편 16편은 다윗이 쓴 시다. 다윗의 절대적인 신학을 보여줬다. 다윗은 이새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나 가족에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주목하셨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인도했음에도 환난이 많았다. 그러나 그가 수많은 역경을 거치며 무너지지 않고 믿음의 일생을 완주한 비결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첫째, 주님께 피하라’는 것이다. 시편 16:1에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을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방법은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를 지켜 주옵소서. 나의 일터를 지켜 주옵소서’ 하며 주님께 나가는 사람은 언제나 주님의 도움과 능력을 경험한다.”

최원영 목사는 “다윗은 2절에서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고난 가운데 감사의 고백을 할 것인가 믿음의 고백을 할 것인가? 고난 앞에서 입술의 고백이 신앙적이어야 한다. 고백이 정확해야 한다. 고백이 병들면 삶의 자리도 병든다. 고백이 성경적이고 신앙적이면 삶의 자리가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드로는 고백이 명확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고백으로 그의 고백은 교회의 반석이 되고 천국 열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원영 목사,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입술의 고백이 신앙적이어야 한다."
최원영 목사,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입술의 고백이 신앙적이어야 한다."

이어 최원영 목사는 “CEO는 입술의 고백을 잘해야 한다. 축복의 고백으로 가득하고, 만나면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절에서 다윗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라고 축복했다.”라고 말하며 “우리도 성도들을 존귀하게 봐야 한다. 멸시하거나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TBMC는 서로 존귀하게 섬겨야 할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 목사는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구역을 감사하고 존중해야 한다. 6절에서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줄로 재어준 가정, 일터 교회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이 정해준 구역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자. 비교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삶의 자리를 믿음으로 해석하자. 그러면 우리의 구역은 회복의 자리 번성의 자리가 된다.”라고 했다.

㈜안나초이스 최안나 대표, "어린 시절 어머니의 열정적인 신앙과 강요가 부담이 되기도 해"
㈜안나초이스 최안나 대표, "어린 시절 어머니의 열정적인 신앙과 강요가 부담이 되기도 해"

설교를 마치고 ㈜안나초이스 최안나 대표가 나와 기업 소개를 했다. 최안나 대표는 “오늘 기업 소개를 준비하며 나의 과거를 돌아봤다. 내 이름 ‘안나’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굉장히 독실한 크리스천이셨다. 특히 엄마는 항상 기도하는 분이셨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강요당하듯 신앙생활을 해서 약간의 반항도 있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나의 바람은 오직 독립이었다. 내가 대입을 준비할 때 엄마도 4년제 신학대학 입시를 준비했을 정도다. 대학을 들어가서는 부모님께 학비를 받지 않았다. 그래야 부모님에게서 독립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최안나 대표는 대학에 다니며 일찍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업에 눈을 뜬 계기를 말했다. 최 대표는 “당시 88년도 즈음 서울 명동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다. 여자들이 살을 뺀다고 밥 대신 야채효소를 먹어 살을 뺐다. 하지만 몇 개월 못가 열풍이 지날 무렵 어떤 야채효소 회사 창고에 재고가 쌓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주 싼 가격에 물건을 사서 여성잡지에 광고를 냈다. 당시 광고모델을 따로 쓸 수 없어 멀리 있는 내 모습을 흐리게 잡고 대신 사용자 후기 형식의 글을 광고 전면에 올렸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줬는지, 큰 호응을 얻어 순간 많은 돈이 들어왔다.”

최안나 대표는 사업이 번창하자 다니던 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않고 돈을 버는데, 젊은 청년 시절 서울의 집 한 채 돈이 생기자, 다이어트 샵을 인수해 직원을 두고 운영도 했다. 하지만 그 분야에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고객 관리와 직원 관리가 되지 않자, 사업을 접게 됐다. 이후 최안나 대표는 그 후 남모르게 피부 공부를 했다. 그러자 점점 자신감이 붙고 하는 일도 다시 잘 되기 시작했다.

최안나 대표는 “20년 전에 성경 룻기를 보며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룻과 나오미가 우연히 보아스 밭에 이르렀다는 말씀이었다. 그때 번뜩 생각이 스쳤다. ‘그래! 나에게 온 분들이 대부분 룻과 같은 상황인데, 내 밭이 보아스 밭과 같아서 인생의 어려움을 만난 분들이 일어서고 회복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감동이 온 것이다.”

"하나님! 내 기업의 밭이 나오미와 룻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아스 밭과 같이 해주세요"
"하나님! 내 기업의 밭이 나오미와 룻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아스 밭과 같이 해주세요"

최안나 대표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달란트는 무엇보다 시대적 트렌드를 읽고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그런 것을 통해 많은 분을 세워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배꼽방’을 운영하며 큰 열풍을 일으켰다. 행복한 열풍방은 배꼽 온열과 다이어트 전문 관리하는 샵이다. 전국에 300여 곳을 창업할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이어 최안나 대표는 “피부 관련 제품을 연구하다가 탈모 제품을 개발했다. 사실 에어로88 이석재 대표님 말씀처럼 이것은 개발이 아니라 발견이다. 기존의 많은 탈모 제품을 보면서 탈모 치료 설루션의 접근을 달리했다. 그리고 탈모 제품을 만들었는데, 무엇보다 우선 우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살리기 위해 나는 특허보다 저작권 등록을 먼저했다. 사실 이것은 사업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소스다. 특허는 얼마든지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서 내면 되는데, 우리는 제품의 원리 자체를 저작권 등록해서 세계적인 보호를 받는다.” 이어 최 대표는 “기존의 탈모 제품은 머리카락의 영양에 관심을 뒀는데, 나는 두피 자체에 관심을 뒀다. 두피를 젊게 만드는 것이 우리 제품의 메커니즘이다. 머리카락의 밭이라 말할 수 있는 밭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모발도 좋아진다.” “물론 두피를 좋게 개선하는 기존 제품이 많긴 하지만, 문제는 그것들이 물이나 공기에 쉽게 산화되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액상이 아닌 가루 형태로 만들고 파우치에 넣어 제품을 만들었다. 이 기술은 양자역학의 중첩 현상의 원리와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안나 대표는 “다시 신앙 이야기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돌아보면 젊은 시절 강요된 신앙이 싫어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내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그것을 이긴 것은 기도의 힘이었고, 하나님을 향한 본질적인 믿음이었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것을 믿고 고백한다”라고 전했다.

 

기업 소개를 마치고 <AI커뮤니케이션 전략전문가>이며 본헤럴드 회장 겸 (사)국제우호협회 한광훈 이사장의 <CEO 멘토 리더십> 특강이 이어졌다. <CEO의 협상 스킬>이라는 제목의 이날 강연에서 한광훈 이사장은 “CEO는 전략적 협상으로 이끄는 성공법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CEO는 일방적 협상이 아닌 양방향으로 협상하는 사람이다. CEO는 매일 파트너, 직원, 투자자, 고객과 협상하는 사람이다. CEO의 협상력은 리더십의 실직적 힘이 되고 기업의 능력이 된다. 이때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를 이끌어 결과로 연결하는 것이 CEO 협상가의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본헤럴드 회장 겸 (사)국제우호협회 한광훈 이사장
본헤럴드 회장 겸 (사)국제우호협회 한광훈 이사장

한광훈 이사장은 CEO는 끊임없는 시뮬레이션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이사장은 “협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일방적인 승리는 올바른 협상의 목표가 될 수 없다. 협상의 최선의 결과는 Win-Win 이다. 상호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이 가장 좋은 협상이다.”

이어 한광훈 이사장은 “CEO의 협상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CEO는 상대의 니즈와 숨은 동기를 읽는 공감력, 감정보다 목적과 결과에 집중하는 냉철함, 작은 손실이 있어도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양보가 준비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광훈 이사장은 CEO는 끊임없이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광훈 이사장은 CEO는 끊임없이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CEO는 협상을 위해 늘 준비해야 한다. 그 전략은 준비-조사-구상-연습으로 이어지는 과정인데, 협상 자료를 준비하고 상대방을 잘 분석한 후 최종 목적을 향한 다양한 협의안과 과정을 준비해서, 협상 전에 끊임없는 시뮬레이션을 반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이사장은 “CEO의 협상 스킬로 적절한 침묵과 질문, 상대의 언어로 공감력 형성, 긍정적 제안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CEO가 협상에서 잘 범하는 실수가 있다. 무엇보다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섣부른 제안이나 분주함은 협상을 망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광훈 이사장은 “협상은 스킬보다 준비된 태도가 중요하다. CEO의 솔직한 자세는 신뢰를 준다. CEO가 정직하고 투명하게 협상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크리스천 CEO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늘 마음에 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EO 멘토 리더십> 특강을 마치자 조주섭 교수(AI 연구소장)이 나와 TBMC 모임을 안내한 후 참석자와 새로운 CEO 소개를 이었다.

TBMC는 앞으로도 오병이어의 기적과 소명을 이루는 기업을 위해, 크리스천 CEO가 모여 먼저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비즈니스 미션을 배우며, 회원 간 상호 협력하는 모임으로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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