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C] 김광용 작가, “내게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의 일하는 것이 기쁨”

  • 입력 2025.04.17 17:07
  • 수정 2025.04.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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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목사, “ TBMC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림을 보며 나가는 모임”
류지웅 대표의 특송은 고난주간 십자가의 은혜를 더해
한광훈 이사장, “크리스천 CEO의 이미지는 하나님의 대사답게”
이석대 대표, “에어로 88, TBMC 회원들의 협력으로 중국, 몽골, 인도 시장의 문 열려”

크리스천 CEO들의 예배와 교육, 교제의 장인 TBMC 사역 예배가 지난 16일 본루픈교회에서 열렸다.

예배에서 송광우 장로(한국 연연맹 대표)는 “고난주간을 보내며 주님의 크신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트웰브바스켓 공동체가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서로를 섬기며 주님의 사랑을 우리 일터의 현장에서 실현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트웰브바스켓를 이끄는 최원영 목사님과 함께 섬기는 모든 스텝을 통해 트웰브바스켓의 꿈이 이뤄지도록 인도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를 하는 송광우 장로
기도를 하는 송광우 장로

이어 최원영 목사(TBMC-본헤럴드 대표, 본푸른교회 담임)가 사도행전 2장17절~18절을 본문으로 “환상, 거룩한 그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최원영 목사는 “기독교의 기둥이 되는 위대한 사건들이 있다. 무엇보다 성육신 사건이다.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심은 놀라운 사건이다. 십자가의 사건도 위대한 사건이다. 조건 없는 용서와 사랑을 말하고 있다. 부활의 사건은 기독교의 중요한 기둥이다. 기독교가 살아있는 종교가 되고, 미래적 종교가 되고 영원한 종교가 된 원인은 부활의 사건 때문이다. 승천의 사건은 재림의 사건과 천국과 지옥 그리고 심판의 사건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은 성령 임재의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최원영 목사는 “오순절 성령 체험은 현지 유대인과 예루살렘을 방문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는 충격같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성령 체험과 함께 나타난 방언 사건을 술 취해서 그렇다”라고 폄하를 했다. 하지만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언급하며 “이것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시는 약속이 나타난 것이라고 증거했다.” 최원영 목사는 “베드로가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해 언급한 말세(행2:17)란 마지막 때라기보다 종말의 시작점이자 교회의 시작을 말한다. 즉, 교회의 시대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구약에서 성령 임재는 특별한 사람에게 국한됐다면, 말세인 지금은 모든 사람이 성령의 임재를 체험한다. 즉 말세에 성령 임재는 보편적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최원영 목사, "환상, 거룩한 그림"
최원영 목사, "환상, 거룩한 그림"

이어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소망하는 자들은 인종과 성별, 지위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신다. 환상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초자연적인 계시, 그 거룩한 그림을 보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을 본 자는 세상 술에 취하지 않는다. TBMC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림을 보며 나가는 모임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환상을 발견하면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하나님이 보여주실 거룩한 그림을 보며 나가길 바란다.”라고 설교했다.

 

이어 류지웅 집사(유앤비파트너스 대표)가 <거기 너 있었는가>(찬송가 147장)의 특별찬송이 이어졌다. 류지웅 대표의 깊고 풍성한 목소리를 통한 특송은 고난주간을 보내는 TBMC 회원들을 십자가의 현장으로 이끌기 충분한 감동을 주었다.

류지웅 집사(유앤비파트너스 대표)의 "거기 너 있었는기?"
류지웅 집사(유앤비파트너스 대표)의 "거기 너 있었는기?"

이날 TBMC 자리에는 한국을 빛낸 글로벌 100인 대상(大賞) 수상자이자, 2015년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김광용 작가(현대미술작가, 사진작가)의 사역 소개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서양미술화가 김광용 작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서양미술화가 김광용 작가

김광용 작가는 “나는 어릴 때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할아버지는 한의사였고, 아버지는 3곳의 정미소를 운영했다. 나는 사진관에서 심부름하며 자라 어릴 때 이미 사진기를 잘 다뤘다. 그러면서 사진과 미술 작업을 계속해오다가 2000년 9월에 삼성 후원으로 시드니 올림픽 컨벤션센터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작품을 전시했다. 평소에 나는 하나님께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곳,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전 세계인이 모이는 곳에서 전시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정말 그 꿈을 올림픽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주셨다. 당시 26개 각국의 국영방송에서 나를 취재했다. 이후 초등학교 미술책에 내 작품이 올라가는 영예도 얻었다. 지금은 양평 미라클 힐링센터 2층 K-Culture art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광용 작가는 “어린 시절 천안에서 외삼촌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일했는데, 경찰서에서 급하면 꼭 나를 불러 사건 현장 사진을 찍게 했다. 그 당시 나는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경찰들과 함께 오픈형 지프를 타고 현장에 가서 잔혹한 장면들을 많이 봤다. 특정한 부분은 클로즈업해서 찍었다. 이런 일들을 거치며 어릴 때 ‘사람은 다 저렇게 죽는구나.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나 보다’하는 생각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사진의 열정을 이어갔다.”

카메라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김광용 작가
카메라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김광용 작가

“젊은 시절 예수를 믿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진이라는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하실까?’라는 생각을 줄곧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비해 내 마음의 온도는 낮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의 달란트를 하나님의 일에 나눌 수 있을까 하다가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봤다. 선교사님들이 해외 나가서 활동하시면, 언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아, 그렇다면 사진에다가 말씀을 넣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그 묵상에 맞는 사진을 넣어 인터넷에 올렸다. 그중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사진이 있다.”

김 작가가 소개한 사진은 오이순 사진이었는데, 마치 악보의 높은음자리표 같았다. 김 작가는 “당시 나는 하나님께 ‘식물들은 과연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는지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약 2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이 마음에 ‘지금이야’라는 마음을 주셔서, 무작정 나갔다. 그리고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 장면을 보게 하셨다. 오이순과 새싹 그리고 잎 모양이 박자와 음계표를 말하는 것 같았다. 사진을 찍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를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했다.” 하나님이 사진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하나님, 식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해 주세요"
"하나님, 식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해 주세요"

김광용 작가는 그의 저서 『사진예술로 찬양하는 창세기』를 소개했다. 조용목 목사((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총재, 은혜와진리교회 담임), 박종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 총신교회 원로목사), 이상열 목사((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이사장, 바기오예술신학대학원 총장), 김성영 목사(성결대 전 총장, 시인), 장영춘 목사(뉴욕 퀸즈 장로교회 원로)가 추천한 이 책은 창세기 각 장의 성경 본문과 그에 어울리는 사진 작품이 함께 나와, 세계인 누구라도 사진을 보며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예술로 찬양하는 창세기』 중에서 아담의 계보
『사진예술로 찬양하는 창세기』 중에서 아담의 계보

김광용 작가는 지난 30년간 사진 달란트로 봉사활동도 이어왔다. 국제 NGO나 교회와 선교회 등 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 활동을 하면서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지정작가 지위도 얻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작은교회에 가서 사진 봉사를 합니다. 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을 찍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에 관계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자연스럽게 찍고 찍히는 과정에서 행복이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으로 어려운 이웃과 가정을 섬기는 김광용 작가
사진으로 어려운 이웃과 가정을 섬기는 김광용 작가

김광용 작가는 현재 사진을 캔버스에 옮기는 현대미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사진만 옮기는 디지털 아트가 아니라 거기에 미술 작업을 더 했다. 한국의 피카소를 꿈꾸는 김광용 작가는 100호(162cm x 130cm)로 1004 개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소재들로 작업을 이어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며 서양미술 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광용 작가의 작품은 현재 본지에 연재되고 있으며, 기업의 상품 사진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으로 TBMC 회원사 제품 사진 촬영도 진행하고 있다.

김광용 작가는 한국의 달항아리와 같은 작품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
김광용 작가는 한국의 달항아리와 같은 작품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

다음으로 <AI커뮤니케이션 전략전문가>이며 본헤럴드 회장 겸 (사)국제우호협회 한광훈 이사장의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한광훈 이사장은 “TBMC 회원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품격있는 CEO가 되길 바란다. 첫인상은 말보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이미지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비즈니스 에티켓과 스킬을 익혀야 한다. CEO의 이미지는 곧 그 기업의 이미지며 기업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CEO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 액세서리 및 비즈니스 소품을 활용하는 법을 전했다.

이어 한광훈 이사장은 “세상은 우리의 외모를 통해 내면을 해석하는데,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뤄야 하며, 겸손하되 직위에 맞는 품위를 갖춰야 한다. 겸손하지만 품위가 있어야 매력적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 이사장은 “이미지 전략은 리더십의 언어이다. 크리스천 CEO는 자신이 믿는 가치를 신뢰감 주는 인상과 외모, 표정으로 하나님의 대사다운 영향력을 나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광훈 이사장, CEO의 첫인상이 곧 기업 브랜드
한광훈 이사장, CEO의 첫인상이 곧 기업 브랜드

특강을 마치고 이석재 집사(에어로 88 대표)의 사업 및 최근 진행 상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재 집사는 “<에어로 88>을 개발하고 지금까지 지난 15년간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시간을 지났다. 그런데 지난 2달 동안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한국 연연맹 송광우 장로님의 소개로 류지웅 대표를 만나 인도 시장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업과 제품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것을 보며, 무한 감사와 감격 속에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TBMC 회원들을 붙여 주셔서 중국, 인도, 몽골 등 전 세계 시장의 문을 열고 계신다.”라고 말하며 감격의 보고를 이어갔고 회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에어로 88 이석재 대표, "모든 것을 주님이 하십니다"
에어로 88 이석재 대표, "모든 것을 주님이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조주섭 교수(TBMC AI 연구소장)가 나와 TBMC 모임 안내와 참석자를 소개와 인사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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