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Company, 김민경 대표, "캐나다 현지에서 K-비즈니스를 키우는 미쉘 김

  • 입력 2025.06.10 15:40
  • 수정 2025.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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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엄마로 시작해 창고 직원에서 마케팅 매니저까지”

2025년 6월 6일, 본헤럴드 및 TBMC 대표인 최원영 목사는 캐나다 현지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미쉘 김 대표(한국, 김민경), 조재완 교수와 함께 특별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주인공인 미쉘 김 대표는 **더웨이컴퍼니(The Way Company)**의 대표로 활동 중이며, 캐나다 이민자로서의 생생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중심의 액셀러레이팅과 IR(투자 유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접근 방식은 현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북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민경 (Kim Min Kyung)

 

●현직 및 주요 역할:

캐나다 더 웨이 컴퍼니(The Way Company) 대표

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지회 의장

『링크드인 취업혁명』 저자 (Top 20 베스트셀러 작가)

LG 캐나다 B2B 세일즈 매니저

토론토 디지털 마케팅 Inc. & LCG 푸드즈 디스트리뷰션 마케팅 매니저

당근큰마켓– 캐나다 토론토 한인 그룹 론칭

 

●강의 및 코칭 활동:

고려대학교 생산성본부 포함, 40개 이상 대학 및 기관에서 강의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KAC)

 

●경력 및 전문 분야:

영업·마케팅 분야 13년 경력

주요 기업: 한국인센, 한국안센, 아스트라제네카, 노보 노디스크 등 제약·

 

Q. 캐나다에 정착하시게 된 계기와 초기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5년 넘게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했어요. 어느 날 회사가 인수되면서 제 인생에도 변화가 왔죠. 결국 캐나다로 이주했고,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기러기 엄마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요. “처음에는 일자리가 없어서 창고에서 일했어요. 하지만 마케팅을 전공하고 관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현지 물류회사에서 제안을 받고 마케팅 매니저까지 오르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경영대학원도 다시 다녔고요.”

 

Q. 신앙적인 질문할께요, 모태신앙인이라고 들었습니다. 김 대표님께 신앙이란 어떤 의미였나요?

"모태신앙이고요. 어머니는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고, 저는 어머니의 기도로 위로를 받으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기러기 엄마로 있으면서 외로웠고, 많이 울기도 했죠.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시댁 부모님들이 독실한 구세군 사역자이고 남편도 아주 신실한 신앙인입니다. 살아오면서 신앙은 내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Q. 현재 운영 중이신 더웨이컴퍼니는 어떤 회사인가요?

"우리 슬로건이 ‘Action Beyond Concept’이에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실행까지 책임지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Startup Accelerator)"

더웨이컴퍼니는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서 실질적인 IR 피칭, 시장조사, 현지 법인 설립, 마케팅 실행까지 도맡는다. "우린 정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요, 투자청, 경제진흥원, 그리고 각종 로컬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하죠."

Q. 김대표님, 구체적인 한국기업 해외 런칭 성공 사례 하나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게 당근마켓 캐나다 진출이죠. 당근마켓 해외 진출 중 처음으로 캐나다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어요. 특히 현지 한인 엄마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직해 마케팅을 펼쳤어요. 토론토을 중심으로 캐나다 8개 지역으로 퍼졌고요."

그 외에도 토론토 한국문화 페스티벌(TKF)에서의 마케팅 성과도 인상 깊은 성공 사례입니다. "2023년에는 로컬 시민 6.5만명이 참여했는데, 2024년에는 13만 명으로 2배가 넘었어요. 100% 한인 부스를 구성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사전 홍보, 미디어 인터뷰까지 전개했죠."

Q. 최근에는 K-Globe Summit도 진행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

네. “K-Globe Summi”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입니다. 재외동포청, 중소벤처기업부, 몬타리오 투자청, KOTRA 등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 행사를 열었어요. 작년에는 AI, ESG, EV 같은 분야의 딥테크 기업들을 초청했죠. 이 중 일부는 실제 캐나다에서 법인 설립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캐나다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현실을 직시하셔야 해요. 캐나다 시장은 작지만 매우 선진화되어 있고,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단순히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피칭 덱(Pitching Deck, 짧고 강력한 발표 자료)도 두 개는 준비해야 해요. 하나는 일반 소개용, 하나는 투자자용(IR Deck). 재무정보, 캡테이블(Cap Table, 투자자에게만 보여주는 비공개 자료)도 있어야 하고요."

더웨이컴퍼니는 이러한 준비를 도와주고, 실제 IR 매칭 (IR Matching, VC와 1:1 미팅 주선)과 데모데이(Demo Day, 스타트업이 자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투자자 또는 관객앞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날), 현지 사무실 제공, 사외이사까지 연계해준다. “기초 비용이 다소 들 수 있지만, 우리가 도와드릴 수도 있구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실행력입니다.”

Q.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사실 고된 시절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절 여기까지 이끄셨다고 믿어요. 지금은 제게 주어진 사명처럼 느껴져요. 한국 기업이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데 함께하는 것, 그게 제 Calling입니다."

Q. TBMC(12광주리비즈니스미션 대표, 최원영)에게 인사말을 남겨주세요.

TBMC가 기업을 섬기는 귀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조재완 교수님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K-코스메틱나 K-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 섬길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입니다. 나아가, 저를 많이 활용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세계 시장에 함께 뛰어들어, 한국의 기업들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는 그 일에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옆에서 돕고 섬기는 역할을 주신다면 제게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6월 25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TBMC 모임에서 ‘더웨이컴퍼니(The Way Company)’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자리에서 꼭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인텨뷰를 마치고, 발행인 후기:

미셸 김 대표는 단순한 마케터나 컨설턴트를 넘어, 한국 스타트업의 꿈을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시키는 ‘사명자’다. 더웨이컴퍼니의 걸음 하나하나가 ‘개념을 넘는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당근마켓, 캐나다에 처음 성공적으로 진출한 케이스”다. 또한 김대표의 최근 이력중 하나인 축제를 맡아 성공시켰다. 로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를 진정한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한 번 성공을 경험한 사람은 그 길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이론이 아닌 몸으로 부딪히며,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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