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교회총연합회, 제2회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눔’ 성료

  • 입력 2025.11.15 09:53
  • 수정 2025.1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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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포 사랑의 쌀로 부산을 따뜻하게 밝히다

부산은 여전히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부산교회총연합회(회장 엄정길 목사)가 주관한 제2회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순복음금정교회 예루살렘성전과 비전주차장에서 은혜롭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김형근 목사(수석상임회장)의 사회, 윤창현 장로(고신측 전국장로회장)의 기도, 엄정길 목사(회장)의 말씀으로 1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엄 목사는 신명기 22:1–4을 본문으로 “못 본 체 하지 말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형제가 잃은 것을 외면하지 말라”는 성경의 명령처럼 지금의 삭막한 시대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실천적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오늘 나누는 사랑의 쌀이 부산 전역에 따뜻한 온기로 흐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지도자들의 축사… “부산을 더욱 따뜻하게”


이어 백종헌 국회의원(금정구)은 축사에서 “신앙의 중심에서 지역을 섬겨온 부산교회총연합회와 각 교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나눔이 부산을 더욱 밝고 따뜻한 도시로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과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또한 축사를 통해, “부산 전체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연합회와 지역 교회의 수고를 격려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부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화려한 도시 풍경이 아니라 서로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오늘의 쌀 나눔이 부산 곳곳에 나눔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최근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의 상승,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 국내외 기업의 투자 증가(4년 대비 22배) 등의 성장을 언급하며, “부산의 이런 변화가 따뜻한 시민 정신과 어우러져 진정한 발전을 이루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3,000포의 사랑… 개척교회와 소외계층에 전달


김효삼 목사(사무차장)는 보고를 통해, 지난 7월부터 20개 교회와 다수의 개인 후원자들이 힘을 모아 10kg 쌀 3,000포를 준비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쌀은 개척교회, 복지 사각지대, 관련 기관에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이후 유진성 목사(해운대순복음교회)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2부에서는 송영웅 사무총장의 인도로 비전주차장(400평 규모)*에서 테이프 커팅식과 사랑의 쌀 전달식이 이어졌다.

순복음금정교회 장로들의 헌신적 섬김으로 현장은 질서 있게 진행되었으며, 3,000포의 쌀이 부산 전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교회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따뜻한 복음


이번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눔’은 부산교회총연합회가 1,300여 교회를 대표하여 연합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귀한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낸 모범적인 사례로, 전국 교계에도 귀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부산의 교회들이 함께 심은 사랑의 씨앗이, 도시 곳곳에 따뜻한 희망의 열매로 맺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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