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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념사(記念辭)는 지난 4월 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서울남연회에서 정년은퇴를 한 전태규 목사의 은퇴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이승진 집사(서울 서광교회)의 편지글임을 밝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년이 된 지금까지 담임목사를 신앙의 아버지로 자랑스럽게 고백하는 성도가 있다는 것은 목회의 복이며 본이다.저는 마음속에 세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첫째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시며, 둘째는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제 육신의 아버지이십니다. 마지막으로는 제 신앙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바로 서광교회 전태규 원로목사님이십니다.
기고
윤홍식 편집국장
2024.04.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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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사가 “여자 치마와 설교는 짧을수록 좋다.”라는 말을 자주하여 지도자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평신도들 사이에서 거론된 적이 있다.나는 어렸을 때 부흥집회에 참석하면 가끔씩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대부분 지루해서 봤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반대로 끝날 시간이 다가오는 게 싫어서였다. 이런 것을 보면 내가 아버지를 닮긴 했다. 나와 아버지의 공통점이 있다면 “짧은 설교는 싱겁고 아쉽다.”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긴 설교 좋다는 사람이 없다. 어느 날 그 유명한 명성교회 특별 새벽 기도회를 방송을
전문가칼럼
윤홍식 편집국장
2024.04.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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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빛의 자녀들이 어둠을 뚫고 하늘로 기도의 화살을 날립니다.살인이 아닌 활인을 위한 기도의 강한 화살(强弩)을 쏩니다.사탄은 기도가 천상의 보좌에 이르지 못하도록 세기에 걸쳐,성긴 것 없는 그물망처럼 방어막을 겹겹이 쌓아 올렸습니다.견고하기 이를 데 없는 필수 재료는 역시 죄악덩어리입니다.죄는 모든 좋은 것을 가로막는데 기도만은 장벽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4.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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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 그대가 세상에 남길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없다. 유산도, 유훈도 오래 가지 못한다. 비석에 새길 몇 마디가 그리 대수이겠는가! 사는 동안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모자람 없이 누리는 것이 지혜요, 필요한 이와 더불어 나누는 것이 그나마 의미 있는 일이다. 여유가 있다면 자식들을 뒷바라지하고 이웃을 돌아보라! 기력이 쇠해져 힘에 부치면 바나바처럼 모든 소유를 교회 앞에 두고 하나님의 사람들로 그 일을 계속토록 하라!왜 중병에 들어서만 하나님을 애타게 찾는가? 살려달라고 부르짖으며 ‘살려주시기만 한다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4.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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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종교들이 사후세계에 대하여 말하지만 사후세계에 대한 역사적 증거는 기독교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기독교가 참 진리의 종교이며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의 문제의 해결의 종교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이외에 사후세계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과학적으로 증거하기 어렵지만, 임사체험(臨死體驗)이 의료계에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그런 증인들의 삶이 변화된 것을 보고 연구하면서 그 임사체험이 과학과 영성 사이의 틈을 우아하게 메우고 임사체험 없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4.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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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회는 기본적으로 신학 사상이 '복음주의'라 하지만 사실상 아직도 '근본주의'가 지배적인 이유를 여러가지로 볼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창조신앙'의 실패로 논한다면 '공교육'에서 배우는 우주와 지구 역사를 부정하고 '6일 창조론'과 지구 역사를 젊은 지구론(6천 년설)을 믿는 목사와 신자가 상당수라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이것을 믿는 자들에게 공교육의 지구 역사로 주장하는 '46억 년'이나 신학에서 주장하는 '오랜 지구론'은 "사탄의 전략"으로 보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그리고 이 주장의 근거는 창세기의 '창
기고
김만옥 신학전문기자
202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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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사적 관점에서 본 신구약성경의 전체 구조를 살펴보자. 이는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사복음서의 예수 기원의 문제”(제42강)에서 언급했듯이 마태와 누가는 남왕국 전승에 속하고, 마가와 요한은 북왕국 전승에 속한다. 주전 922년 이스라엘은 북왕국과 남왕국으로 분열되는데, 여기서 갈릴리(사마리아)에 속한 북왕국은 모세(예언자)를 강조하는 전통으로 내려오고, 예루살렘에 속한 남왕국은 다윗(성전)을 강조하는 전통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새 모세 예수 이야기’를 말하는 사복음서의 편집(정경화) 과정을 살펴보면 최초의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4.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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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우리말인 ‘아름’은 옛말에서 ‘나’의 다른 말이었다. 아름답다는 것은 섞임 없이 순수한 ‘나다움’이다. 근데 요즘 아름다움을 나와 다른 것에서만 찾는다. 내가 살고 있는 환경과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보아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의 세계만 동경하며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아름답다고 한다.이국적인 것, 새로운 것,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 나와 다른 것, 내가 가지지 못한 것만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삶이 허무하고 일상이 불만족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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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다 하심을 받음.그리스도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의롭다하셨습니다. 그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백성은 '의롭다 함' 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백성으로 의롭다한 인식이 올 때에 주의 자녀는 회개해야 합니다. 감히 주님 앞에 의롭다 하는 의식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의 자녀가 의롭다 한 인식이 없을 때에, 믿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의롭다 함에 대한 인식을 고백하며 찬양하며 선포해야 합니다.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4.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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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십자가는 누가 어디서 바라봄에 따라 은혜 깊이가 다릅니다.멀리 군중이 보면 영락없는 자칭 왕 거짓 그리스도였습니다.가까이 제자가 보면 만왕의 왕 그리스도 주 그분이셨습니다.십자가 원근법은 곧 구원과 멸망의 분기점이 되기도 합니다.십자가로 가까이 나가면 바른 안목을 갖게 되고 안전합니다.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4.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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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 중 축구, 핸드볼, 하키 같은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수문장인 골키퍼의 역할이 얼마나 큰가를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는 2002년 월드컵 축구 4강의 길목에서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 했던 장면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은 우리나라를 4강에 오르게 했고, 온 국민을 흥분시켰다. 그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얼마 전 인천 성덕교회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였다. 담임이신 최 목사님은 성자 목사님이셨다. ‘이렇게 착하신 분이 목회를 하면 힘들 때가 많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며칠
전문가칼럼
윤홍식 편집국장
2024.04.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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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년 살 것처럼 여유를 부릴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혈기왕성함에도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은 아무도 내일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 하지만 영악한 세월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듯 죽음의 그림자는 청춘남녀를 가리지 않고 오늘내일을 다투지 않는다. 살아 숨 쉬는 매순간이 우리의 시간이라면 하루인들 가벼이 여길 수 없다. 석양의 그림자 같은 그대의 남은 날을 어찌 보내려나?하나님이 과연 살아 계시다면,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그대가 진정 믿는다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4.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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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한서신의 저자, 내용 및 주제신약성경에는 요한 문헌에 속하는 다섯 책이 있다(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 이번호에서는 요한서신(1,2,3서)를 다루고자 한다. 요한서신은 요한계시록보다는 요한복음에 가깝다. 그 까닭은 서로 사랑하는 것, 진리를 아는 것, 그리고 요한서신이 제시한 쟁점들이 요한복음의 상황과 청중에 걸맞기 때문이다.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은 각각 복음서와 서신이라는 다른 장르의 작품이지만, 용어와 신학을 공유하여 ‘요한문헌’(Johannine literature)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일 수 있다.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4.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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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라고 주문했다.일찌기 "국민은 언제나 옳다 "라는 말은 영국의 정치가인 윌리엄 브리튼(William Ewart Gladstone 1809 – 1898 )에 의해 유명해진 말이다. 그는 1866년 영국 하원에서 의회 연설 중에 "국민은 언제나 옳다( The people are always right.)"라는 말을 사용하므로 국민의 의견과 의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강조했다. 실로 이 말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국민의 참
기고
본헤럴드
2024.04.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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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길여명을 앞 둔 그 시간은 더 어둡고 고요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면 온 세상은 나를 위해 하루를 준비해 놓은 듯 희망과 충만함으로 가득하다. 솔바람이 얼굴을 씻어주고 숲에서 나는 냄새를 깊숙이 담고 서재로 들어와 '시카고 선물시장'에 접속한다. 밴쿠버 새벽 4시면 시카고는 아침 7시로 벌써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세계의 모든 원자재가 여기서 거래되며 가격도 결정되어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된다. 원유, 금, 외환, 곡물 .커피, 주가 및 국가지수 등 수 백가지가 넘는 기초상품들이 거래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물시장이다.
기고
최원영 발행인
2024.04.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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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면에서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정작 내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 보니 깔끔한 면을 많이 갖춘 사람일수록 내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가끔 세미나에 초청받으면 교회 일꾼은 깔끔해야 한다고 외친다.얼마 전 교회의 기획위원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찬양 인도자에 대하여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하며 그 점을 고치지 않으면 찬양 단원들이 교회를 안 나오려 한다고 했다. 늘 겪는 일이지만 이런 문제가 터질 때면 목회자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핵심은 찬양 인도자가 찬양만 잘 인도하면 되는데 말이 많다는 게 문제였다.며
전문가칼럼
윤홍식 편집국장
2024.04.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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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하늘의 은혜를 맛보고 신령한 권세를 힘입게 하여 주옵소서!혹여 제 눈이 범죄했다면 시력에 묻은 광기를 제해주옵소서!만일 제 입이 득죄했다면 혀에 도사린 요기를 제해주옵소서!혹시 제 발이 실족했다면 발목에 퍼진 독기를 제해주옵소서!만약 제 마음이 미혹됐다면 맘에 서린 냉기를 제해주옵소서!죄가 멸절되기 전에는 하늘의 은혜와 신령한 권세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4.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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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정치적 노선(정치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견해의 방향과 행동)으로 인하여 보수와 진보가 심한 사회적 갈등이 지속이 되고 심지어 교회와 신학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 문제는 한국도 비슷하다.그래서 정치 목사들이 정치적 노선에 미친 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신학적 사고'를 한다면 과연 목사나 신자들이 정치의 신념 부정이 아니라 정치적 노선이나 극우나 국뽕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논한다면 구약학자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이것이 너희 신이다'에서 인간은 "번영(기복과 차이). 국가적 자부심(정치적 노선이나 극우나 국뽕)
기고
김만옥 신학전문기자
2024.04.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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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는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의 차이에 대한 마지막 문제로 기독론(삼위일체론과 성령론 포함)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철저히 비교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기독교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독론을 비롯한 삼위일체 신학의 발전과정이다.이 문제에 대해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삼위일체론은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에 관한 이론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신약성경 가운데 이 셋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문서는 요한복음 이외에는 없다. 즉 요한계시록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문서들은 성부, 성자, 성령을 언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4.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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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죽음을 정복한 부활의 종교라는 점에서 다른 종교의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영향력 있는 종교들이 사후세계에 대해서 말하지만, 죽음 후에 부활한 역사적 증거는 기독교 밖에 없습니다. 인류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죽음의 형벌이 선고된 이래로 인류 역사 속에서 예수님 외에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 부활한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바대로 유교, 불교, 이슬람교의 교주는 모두 죽었고, 사후 세계에 대한 어떤 역사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유교의 창시자 공자는 74세에 죽었고, 공자의 묘는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습니다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4.08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