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회보다 더 심각한 곳이 지하철, 버스, PC방, 나이트클럽, 식당, 회사 등이다. 유독 교회만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주일날 공무원들이 각 교회에 가서 감시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중국 사회주의나 북한 공산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시에도 예배를 멈추진 않았다. 

신자는 하나님의 성전 (고전 3:16; 6:19)이다. 신자의 몸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니, 몸을 막 굴리지 말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그것을 교회론에 적용하여 예배당에서 주일 공중 예배 안 드려도 된다로 왜곡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이 점점 늘어난다.

종교개혁가 루터는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보자.

◆종교개혁자 루터가 당시 흑사병에 걸린 환우들을 돌아보았다.

1. 루터는 1505년, 흑사병으로 두 동생을 잃었다.(그에게 전염병은 인생을 송두리채 흔들만큼 큰 의미였다.)

2. 루터는 다른 질병으로 사랑하는 두 딸도 잃었다.(그의 딸들의 나이가 8개월, 13살 때의 일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잃은 아비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3. 루터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을 써내려간다.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4. 먼저는 일반 성도들에게 조언한다.

(1) 전염병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해라! 그것은 죄가 아니다.

(2) 치유 기도 외에도 최신의 의료기술과 약을 처방하라.

(3) 의무를 가진 자들은 도망하지 말라.(국가원수, 의사, 판사, 경찰 등 사회적 책무를 가진 사람들)

5. 루터는 목회자! 목사들에게 마지막으로 3가지를 당부한다.

(1) 목사는 성도들에게 "교회에 나가서" 설교를 듣도록 훈계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떻게 죽을지를 배울 수 있다.

(2) 모든 사람은 죄를 고백하고, 매주(혹은 보름)에 한 번씩 성찬을 받아서 날마다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성찬과 세례를 멈추지 말라.

(3) 만일 전염병 환자가 목회자의 심방을 원한다면, 병이 압도하기 전 온전한 정신이 있을 때, 연락을 걸어 일찍이 하도록 해라. 심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루터가 종교개혁 당시 작곡하고 불렀다는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