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살려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라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힘든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전 같이 마음대로 모여 예배하는 시대가 어렵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것을 해결하는 대안은 가정이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예배당 예배가 힘들 때는 결국 가정에서 예배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가정이 회복되지 않으면 온 가족이 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 번 가정예배를 드리는 일의 문제가 아닌 가정에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말한다. 가정에서 작은 교회로서 의미가 전제되지 않고는 가정예배 드리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는다. 몇 번은 드릴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은 신앙의 영적 배경이 갖추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가정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교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는 이것을 우리에게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이제는 가정에서 예배가 자리 잡아야 하고 그렇게 할 때 앞으로 더 큰 위기를 이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제 한국교회는 가정이 살아나는 길을 모색하고 그 일에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방법이 가정에서 예배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사는 이중 효과가 있다. 미래 세대를 세우는 것도 가정에서 예배를 온 가족이 드릴 때 가능하다. 가정이 없으면 미래도 교회도 없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의 앞으로 중심 방향은 가정이 회복하고 가정예배가 자리 잡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교회는 든든히 서 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유럽교회처럼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유럽교회는 교회의 뿌리인 가정교회와 가정예배가 사라지면서 결국 무너졌다. 가정이야 말로 교회의 뿌리요 교회를 성장하는 진원지다. 이 부분을 영적으로 보지 못하면 교회는 한 순간에 무너진다.

남편과 아버지를 복음의 제사장으로 세우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정 속에서 작은 교회가 세워지며 그곳에서 예배가 정착할 수 있을까? 그것은 남편이 살고 아버지가 살아야 한다. 가정의 복음의 제사장인 아버지가 바르게 서는 일이 시급하다. 남편이 신앙으로 든든히 무장하여 가정의 신앙을 지켜나가고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남편이 주체자로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가정예배가 지속되기 어렵고 가정교회가 온전히 세워질 수 없다. 가정을 살리는 핵심은 남편이다. 그동안 우리 가정은 남편보다 아내가. 어머니가 역할이 컸다. 그 공로는 인정하지만 문제는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이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가정의 영적 질서가 흐트러지면서 언약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허약한 가정이 되었다. 실제적으로 남편과 아버지가 영적으로 서지 못하면 온전하게 온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리기 어렵다. 아버지가 주체자로 서지 못하면 가정이 바르게 성장할 수 없다. 이것을 이루는 해결책은 남편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는 일이다. 가정예배와 가정교회는 모두 남편의 기도가 기초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기도하는 남편으로서 삶을 살지 못하면 바르게 가정을 세워 나갈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남편의 기도는 중요한 해결책이 되고 가정을 세우는 출발점이다. 지금 우리 가정과 교회가 사는 길은 남편이 기도를 시작할 때 이루어진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남편의 역할이 많이 약화되었다. 특히 가정에서 남편은 한쪽으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 많았다. 이것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회의 성도들 중에서도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이유로 남편의 신앙이 약화된 모습을 본다. 이것은 젊은이 시대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믿음을 가진 남자 청년을 찾기가 어렵고 그런 때문에 신앙을 가진 남자를 찾아 결혼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것은 남편의 신앙의 역할이 약화된 데서 비롯된 악순환의 현상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남편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는 길이다. 대부분 남편들은 아내들에 비해 신앙 모습이 약하다. 교회 마당만 밟은 형식적인 신앙을 가진 남편이 많다. 다시 말하면 기도하는 남편이 적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 신앙을 세우기 어렵고 가정예배가 정착이 잘 안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도하는 남편이 가정과 교회를 세운다

지금부터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남편이 되도록 목회의 방향과 남편의 회복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교회 속에 남편의 위치. 아버지의 위치가 회복되어 가정에서 영적 제사장 역할을 감당하도록 교회가 적극 도와야 한다. 교회는 이일을 위해 집중하고 해산의 수고를 해야 한다. 이것이 가정을 살리는 가장 좋은 최선의 길이며 한국교회를 살리는 대안이다.

이것을 이루는 첫 단계가 기도하는 남편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남편이 기도하면 가정이 살아난다. 남편이 기도하면 부부관계가 좋아진다. 남편이 기도하면 아버지 권위가 살아나고 자녀가 살아난다. 가정교육이 살아나고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가문의 미래가 보인다. 아울러 가정 뿐 아니라 교회가 자연적으로 성장하고 다시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은 더 나아가 나라가 살아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비전까지 나갈 수 있다. 그 핵심이 남편이다.

지금 부터라도 당신의 남편을 기도하는 남편으로 만드는 일이다. 또한 남편 스스로가 내가 기도하는 남편으로 서는 일이다. 기도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남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많고 아버지로서 가장으로 감당할 많은 무거운 임무가 있다. 이것을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는 것은 기도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기도하면 이것을 이룰 수 있다. 어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다. 남편이 기도하면. 아버지가 기도하면 그 기도를 우리 주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남편이여 다시 일어서라. 기도하는 남편의 모습을 그리면서 하나님이 주신 영적 권위를 기도로 회복하고 지혜를 얻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남편들이 되자.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자녀의 아빠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신앙적으로는 복음의 제사장으로서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하는 당신이 무너져 가는 가정과 교회를 세운다. 남편들이여! 코로나의 위기 속에 기도로 일어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