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병 목사(화천 간동교회 담임목사)
전광병 목사(화천 간동교회 담임목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지기도 전에, 이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에 우리를 축복의 자녀로 예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에 의해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었고, 축복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너무 악합니다. 우리 중에서 그냥 내버려두었는데도 예수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고, 다 빠져나갑니다. 절대로 축복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붙잡아주시지 않으시면 절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는 것은 마치 사자가 노루나 사슴을 사냥할 때와 같습니다. 사자는 마음속에 사냥감 하나를 찍어놓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공격하는 체 하다가 결국에는 끝까지 그 한 마리를 쫓아가서 물어 죽여 잡아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 구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몇 명을 찍으셨습니다. 어떻게 하든 복을 주겠다, 도망을 치든, 어떻게 하든지 간에 끝까지 찾아가서 복을 주겠다, 하나님의 아들로 삼고야말겠다, 창세전에 예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그냥 닥치는 대로 멋대로 살아온 것 같은데, 나중에 알고 보면 하나님이 치밀하게 인도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삶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우연히 이사한 것 같고, 우연히 만난 것 같고, 우연히 신앙생활하게 되고, 우연히 결혼한 것 같은데, 우연히 그 곳에 간 줄 알았는데, 우연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치밀하게 우리 삶을 몰아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죄짓고 방황하고 있을 때도 옆에 오셔서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예수님은 우리 옆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고, 자살의 충동을 느끼고, 죄에 빠져 살았는데도 옆에 계셔서 우리를 막아주셨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예수를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오직 주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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