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습니다. 그리스도는 선지자, 제사장, 왕의 3직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지상에서 3직을 수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3직분의 그리스도 사역을 지상에서 다 마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을 때 천상에서의 그리스도의 사역이 달라졌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승귀의 신분에서도 성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으로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런 존재로 이미 영원 전부터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입었습니다. 이런 공적 활동을 비하의 신분에서 수행하셨고, 다른 의미에서 이 사역을 하늘에서도 그분은 계속하고 계십니다.
 
승천 이후에도 그리스도는 선지자로 남아 활동하고 계십니다. 구두이든 서신의 기록이든 간에 사도들의 설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 곧 그의 죽음 이전에 받은 것은 물론 부활과 승천 사이 40일 동안에 그로부터 받은 가르침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마지막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승천 이후에도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심에 있고, 백성의 죄를 구속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더불어 행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으로 나타냄에 있고,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심에 있으며,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인도함에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이후 하늘에서 왕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그의 부활과 승천으로 그리스도는 아버지에 의해서 주와 그리스도요 왕과 구주로 높아졌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비하의 신분에서 보다는 승귀의 신분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왕권에 있어서 성경은 명백한 구별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시온과 그의 백성과 그의 교회 위에 미치는 그리스도의 왕권이 있고, 또 하나는 그가 모든 대적자들 위에 수행하시는 왕권이 있습니다. 전자는 은혜의 왕권이고, 후자는 권세의 왕권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으로 굳게 믿고, 천상에서의 그리스도의 사역에 순종하며, 또한 은혜의 축복을 구하고 받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신성의 하나님 되심과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 받은 그리스도인은 선지자로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고, 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고, 왕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에 절대 복종하고 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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