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0월 25일 숙환으로 별세, 향년 78세.

 

이건희 회장 1942년 1월 9일 태생,

 1987.11 ~ 1998.04 삼성그룹 회장

이 회장은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하여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은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병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아들 이재용, 딸 이부진·이서현이 있다.

이건희 어록

- 한 번 싸움에 진 투견(챔피언)은 다시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

- 경제적 공황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지만, 심리적 공황은 한 번 빠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다. 패배의식이 공포를 불러오고 의지와 행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해 나아간다.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고, 개발에 힘쓰지 않는다면, 고객의 소리와 멀어지게 된다. 그 회사는 직원들의 정치판이 될 것이다.

일본이나 유럽의 50년 된 회사와 5년 된 회사의 결정적인 차이는 축적된 데이터의 양이다. 생생한 데이터, 사례 연구, 역사 같은 것은 돈을 주고도 못 사는 귀중한 것들이다.

- 정보화 시대에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 주변의 사소한 것이라도 챙겨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직장인들은 타임 다이어리를 꾸준히 작성해 1년쯤 뒤 평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아무리 취미생활이라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깊이 연구해서 자기의 특기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나또한 항우와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승리의 비결은 팀워크이다. 내가 모든 일을 혼자서 하려고 쏟는 에너지를, 구성원들 각자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쓴다면 몇 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회의 균등성’은 보장하지만 그것이 결코 결과의 균등성까지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나 재산 형성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은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율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화이트칼라의 비중은 자동화된 시스템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이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해진다... 특히 정보사회가 활짝 열리면서 모든 직장들이 창조성, 전문성, 정보 기술을 두루 겸비한 사람을 원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앞으로 ①창조력이 뛰어나고 자기 분야의 ②전문지식이 월등하며 ③정보기술까지 갖춘 전문 직업인으로서, 흔히 지식 노동자라고 불리는 골드 칼라가 산업의 주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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