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J. 마이어의 저서 [성공을 유산으로 남기는 법]을 참으로 많이 읽었다. 내 삶의 자리를 변화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아비로서의 몸부림일 것이다.

저자는 좋은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 50년 동안 직접 실천한 결과 좋은 유산을 남겼다. 보험세일즈 분야에서 27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그 다음 사업영역으로 교육, 컴퓨터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40여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했다. 무엇보다 마이어는 자신 저작물과 기록물 판매액으로 총 20억달러(2조4천억원)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상상이 안 갈 정도이다. 또한 수익의 50%를 기부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정하고 평생 지켜왔던 청지기였다. 내것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나는 주인되신 주님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바른 믿음의 소유자였다. 왕성한 나이 70세에 공식적으로 은퇴한 후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머리말에서 설명한다. 첫째로,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서이다.” 사도바울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라고 고백한 것처럼 훗날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이 바울처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런 고귀한 믿음의 고백을 하면 좋겠다.

둘째로, “좋은 유산을 결코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산의 열쇠를 전해주기 위해서이다.”

(1)부모로 텅빈 지갑을 물려받았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채워 가면 된다.

(2)내가 우리 집안에서 예수를 처음 받아들인 세대라면, 이제 그 마지막 세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앙의 1대를 넘기지 못한다면 좋은 유산을 남기지는 못할 것이다.

(3)‘나는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나는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 사고를 전해줄 수 있다.

(4)늘 실패자의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 그 사슬을 끊고 승리하는 첫 세대가 될 수 있다

(5)우리가 깨어진 약속과 실패의 가정에서 자랐다 하더라도, 이제 우리는 정직과 성공의 유산을 물려주기로 선택할 수 있다.

그는 우리들에게 강력하게 권고한다. “당신의 지나온 과거가 어떠하든 당신에게는 내일이라는 미래가 있다.”고 전한다.

셋째로, “나는 좋은 유산을 받았고, 거기에 내가 만든 유산도 덧붙여서 자녀들과 동료들과 직원과 지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이다.”

저자가 무엇을 애절하게 전달하고자 하는지 그 의미가 마음 깊이 다가오기에 문장들이 나에게는 살아서 움직인다. 성도들 중에 ‘과거에 발목 잡혀 현재와 미래를 망가뜨리는 분’들이 있다. 복음은 능력인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럴때마다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우리는 예수 믿고 좋은 유산을 남길 첫 세대가 되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로 부터 좋은 유산을 물려받았다면, 그것을 지키고 더 발전시켜 청지기 정신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일 것이다.

●유산의 토대

저자가 첫 번째 강조하는 것은 유산의 토대이다. 유산의 토대를 사랑, 평등, 신앙, 기도를 제시했다.

“사랑”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해도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는 필히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평등”은 내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사람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대할 때 관계에 놀랄 만한 성공을 가져다준다.

“신앙”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의 거룩한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나의 믿음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 때 이것이 나의 거룩한 유산이 된다.

“기도”가 왜 이렇게 중요한가? 저자는 “내가 놀라운 능력과 지혜, 창의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저자가 기도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 능력의 한께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이룰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기도를 사랑한다고 했다.

●유산의 4 기둥

저자는 유산의 토대위에 4가지 유산 기둥인 ‘마음’, ‘행동’, ‘가치관’, ‘삶’을 세웠다.

첫 번째 유산 기둥은 “마음” 관리이다.

“태도”-‘삶의 문제들은 당신의 태도에 따라 최악의 될 수도 있고 최상의 것이 될 수도 있다.’

“감사”-‘감사의 태도로 살아가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삶을 살아가는 최고의 길이다.’

“자아상”-‘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되면 당신은 놀라운 가능성과 보상, 유익을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 유산 기둥은 “행동”이다.

“선택”-‘당신은 아주 작은 선택으로부터 얼마나 큰 결과가 나올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자기훈련”-‘자기훈련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원하는 곳에도 이르지 못한다.’

“약속”-‘약속들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정직”-‘당신이 가진 것이 오직 정직뿐이라면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세 번째 유산 기둥은 “가치관”이다.

“직업”-‘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일 자체가 바로 선교이다.’

“달란트”-‘모든 방법을 통해 당신이 가진 것들을 증식시키지 않으면 그것들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물질”-‘청지기 역할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힘과 부,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될 것이다.’

“섬김”-‘발전적인 비즈니스는 고용주의 섬김과 그 결과에서 오는 유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네 번째 유산기둥은 “삶”이다.

“철학”-‘삶의 철학은 당신의 최선을 끌어내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이르도록 해 줄 것이다’

“우선순위”-‘우선순위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당신의 목표에 이르도록 해 주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목표”-‘목표는 불타는 욕구와 강렬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용서”-‘진정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갖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 보상은 실로 엄청나다.’

“낙관”-‘늘 염려하는 사람은 자신의 희망과 행복과 꿈들을 모두 산산조각 내 버린다.’

“웃음”-‘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웃음과 함께 해 나가라. 그러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유산완성

마지막 유산 완성은 지붕에 해당한다. 첫 번째 유산완성은 “하나님 알기”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깊이 알기 원한다. 그것이 곧 우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유산완성은 “그리스도와 함께 걷기”이다. ‘그리스도와 오래 걸을수록 그분이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바를 더욱 잘 깨닫게 된다.’

세 번째 유산 완성은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이다. ‘조용히 그리고 끈기 있게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당신에게 보여 주실 것을 기다리라.’

마지막 유산완성은 “기억되기”이다. ‘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당신의 유산이 될 것이다.

폴 마이어는 탁월한 청지기의 모델이다. 수천만 달러를 버는 것과 그 돈을 모두 나누는 것이 인생 목표였던 그는 '베푸는 자에게 더하시는 하나님'을 증명한 백만장자이다.

폴 마이어는 "당신의 마음속에 그린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간절히 바리며 전심으로 믿고 열의를 다해 행동하면 그것이 무슨 일이든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때로는 가던 길을 멈추고 삶의 성장 원리들을 설명하는 책 한권 서재에서 빼어 읽다보면 다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될 듯싶다.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떤 유산을 물려줄것인가?고민하는 시간 만큼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