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보호 유공자 감사장 수여 및 유기동물 입양 가족 UCC 공모전 시상식”

대한민국 인구 5천만 명 중 펫 인구 1500만 시대에 살고 있다. 반려동물을 4가구 중 1가구 기른다. 반려동물을 인생에 정서적 동반자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과 펫미족(Pet-Me )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현실이며, 관련된 사업도 크게 발전중이다.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펫이코미(Petconomy)'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미래를 이끌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펫 시장의 밝은면 뒤에는 항상 어두운 그림자들이 늘 있기 마련이다.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아픔이며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는다. 강동구청은 유기동물보호와 관리를 구청과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데 선두 그룹에 있다.

2021년 10월 2일 “유기동물 보호 유공자 감사장 수여 및 제1회 유기동물 입양 가족 UCC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고, 구청 유기동물 사진전시회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는 강동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반려동물팀장 김혜령(강동구청 사회경제과)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 내빈으로 이정훈(강동구청장), 김지민(동물복지위원장), 김종열(강동구수의사회 회장), 김미자(미우켓보호협회 회장)씨와 더불어 다수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동 구청은 또 하나의 가족, 행복한 반려생활이라는 주제로 지난 89일부터 한 달간 UCC 공모전을 했는데 20개 작품이 참여하였다. 가족의 탄생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가족의 탄생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두 자매가 유기된 형제 강아지와 가족이 되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일상을 담았다.

유기동물보호 유공자 감사장 수여
유기동물보호 유공자 감사장 수여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유기동물보호 유공자 5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진석 이사(, 로얄캐닌, 길고양이 쉼터 사료제공), 김오형 소장(중흥토건, 쉼터 시설물 제공 및 관리), 김재영 명예회장(국경없는수의사회, 쉼터 의료서비스 제공), 박상종부장(미래AMB, 쉼터 무상보수서비스 제공), 손종효대표(한주건설, 쉼터무상보수서비스 제공). 5분은 길 고양이 어울쉼터에 협력하여 구 동물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제1회 강동구 유기동물 입양가족 UCC 영상 공모전” 입상자
“제1회 강동구 유기동물 입양가족 UCC 영상 공모전” 입상자

이어서 1회 강동구 유기동물 입양가족 UCC 영상 공모전의 취지는 유기동물 방지 및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했다. 공모전에 20개 영상이 출품되었고 8분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했다. 작품명 가족의 탄생으로 대상을 받은 용감단감팀(박주영외 1)은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안수진(“떠돌이 개 안순돌”), 우수상은 어윤지외2( “순희에서 여름으로”), 조소희(“포비가 우리에게 오기까지”)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지민(“우리집 막내 시바견을 소개합니다”), 김효선(“영심이 가족이 되다”), 이정학(“누렁이 공주 롤리의 견생역전”), 최지유(“후라이를 소개합니다”)등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감사장 전달
이정훈 강동구청장 감사장 전달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구 동물보호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감사장을 받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서 올바른 입양문화 조성과 행복한 반려 생활을 장려할 목적으로 금년에 처음 시도한 UCC 공모전에 참여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와 정책으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공존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강동 구청은 "2013년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길고양이들에게 물과 사료를 제공하고 주민들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60여개의 공공급식소를 운영 중이며, 3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길고양이 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강동 구청은 2009년부터 20218월까지 약 5,000여 마리 길고양이 중성화(TRN)”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수를 인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중성화 수술과 동시에 예방접종까지 마친 후 다시 방사해주는 과정을 거쳐 길고양이의 안전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강동 구청은 201711 "유기동물분양센터(리본)"을 개관하여 버림받은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여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길고양이 보호단체인 미우캣보호협회를 통해 길냥이 입양이 진행중이며, 20211월부터 9월까지 약 83마리의 길냥이들이 새가족을 만났다. 길고양이 어울쉼터에 현재 20-30마리의 길고양이가 보호를 받고 있다.

강동구청 마당과 별관 1층에 유기동물 사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구청 마당에는 도시 농업 홍보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면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구청 별관 1층에 어울림쉼터에서 제공하는 길고양이 전시관이 있다. 그동안 길고양이를 입양해간 분들의 길고양이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에 있는 고양이들은 길거리에 버려진 길고양이들이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달랐다. 사진 중에 두 귀가 짤려서 버려진 길냥이의 사진이 있다. 인간의 잔혹함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입양되어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행복을 찾은 길냥이는 더 이상 길냥이가 아니었다.

두 귀를 잘라서 버려진 유기고양이를 센터에서 치료하고 입양보내 잘 돌보고 있다.
두 귀를 잘라서 버려진 유기고양이를 센터에서 치료하고 입양보내 잘 돌보고 있다.

길냥이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길고양이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어울쉼터 아이들 중 마음이 가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도 짧은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안내글이 있다. 동물과의 만남이 낯선 분들이 있다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짧은 메시지를 남기면서 동물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듯싶다.

어울림쉼터에 있는 길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동구청 사회경제과 반려동물팀 또는 미우캣보호협회를 통해 문의하면 입양 절차를 제공한다. 상담 과정에서 체크하는 항목이 있다. (1)고양이를 입양할 준비가 되었는지, (2)쉼터에 방문하여 아이들과 충분한 교감의 시간을 보냈는지, (3)입양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는지, (4)입양시 새로운 공간에 적응을 도와줄 입양키트를 함께 드리고, (5)입양 후 약 1년 동안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소식을 서로 나눈다.

 

 

 

행사후 유기반려견과 함께
행사후 유기반려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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