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심장을 가진 자 만이 선교 한다

 

"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1:8).

 

 

한해가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세 때를 살아갑니다. 과거의 구원 받은 때, 현재의 때를 은혜로 살아가는 시간, 천국에서 사는 미래의 때입니다. 우리는 세 때를 귀하게 여기며 살 때, 주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이명재목사_미얀마인 심방
이명재목사_미얀마인 심방

미얀마와 사랑에 빠지다-31세


저는 1993년 아직 미얀마와 한국은 수교도 없으니 영사만 나가 있었고, 그 때 한국인 선교사는 공식적으로 고신에서 파송된 강대현선교사님이 한분 계셨고, 한인들은 공관원들만 있었던 때입니다. 제 나이가 31살 때입니다. 어머니 권사님께 미얀마를 다녀와야겠다고 말씀드리니 그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 말씀하시며 제 손잡고 눈물로 기도하시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김포공항에서 방콕을 거쳐 가는데 스테이도 너무 길고, 늦은 밤이 되서야 미얀마에 도착했습니다. 밤새도록 다 꺼져가는 침대에서 모기와 씨름하다 아침을 맞았지요. 몇일을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지내는데 미얀마를 향한 연민과 긍휼이 타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종교가 아닌 종교를 위해 사람이 희생되는 모습에 가슴이 저려왔고 제 미얀마 선교는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겨울이 오면 그 때 미얀마를 갔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얼마나 많이 미얀마를 오갔는지 모릅니다. 그 땅에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알콜중독자가 가장인데 이 영혼을 살려달라고 얼마나 울며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양곤실로암 교회전도사가 되었습니다.


나누누리재단-네파회사-새옷5천벌기부-성탄선물


저는 늘 생각합니다. 세 때를 위해 사는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제가 품은 나라는 세계 최빈국, 승려만 50만명, 그러나 부패한 불교, 40만명의 미얀마 디아스포라,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늘 애타는 마음입니다. 하나님! 어쩌지요. 뭐라도 해야하는데요. 뜻하지 않게 나누누리제단을 통해 네파 회사에서 새옷 비닐 포장된 5천벌쯤 보내주었습니다. 이번주일 형제자매들 자신의 고국으로 옷을 포장하여 다음주 보냅니다. 멋진 성탄 선물이 되겠지요.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의심장을 가진자가 선교합니다.


지금 우리는 한국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의 빛난 영광을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현재 제게 주신 때, 이역만리를 마다 않고 태평양과 대륙을 건너 온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매일 예수님의 심장을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명재목사, 실로암교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M.Div
이명재목사, 실로암교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M.Div

지금은 더욱 예수님의 심장을 품고 살아내야 하는 때 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품을 때 비로서 영혼이 보입니다. 살려내야 할 영혼, 이 때쯤 한국교회 안에 예수님의 심장이 고동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열방을 향해 행진하는 한국교회, 흰 옷입고 찬양하며 전진하는 성도들, 하나님 얼마나 좋으실까요!
선교하다 보니 꼭 예수님의 심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영적 지구력이 선교입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진자가 선교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멋지게 현재 때를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예수님 심장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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