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족 딴띠아웅 집사 성경통독 3독 도전


부천에서 미얀마인들을 위한 선교적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실로암교회 선교소식이다. 실로암미얀마 공동체를 섬기는 이명재목사님이 보내주신 카톡이다. 이 목사님의 선교이야기를 읽다보면 진짜 교회의 모습을 대하는듯하다.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때 가슴뛰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그 무엇은 바로 예수님을 통한 변화이다. 그 변화가 복음의 심장이다.

실로암교회는 한국에 온 미얀마인들을 섬기는 공동체이다. 미얀마 성도들이 우크라이나와 산불피해로 고통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성금을 모아 본헤럴드에 보내왔다. 한국에 근로자로 와서 복음을 듣고 주님의 제자로 성장해가는 그들이 타국의 아픔을 보고 기꺼이 성금 700,000원을 모았다. 아름다운 섬김에 고개가 숙여진다. 또한 공동체를 섬기는 이명재목사님의 땀방울과 수고가 열매로 맺어지는 것을 보니 참 기쁘다. 선교의 이야기는 항상 가슴을 뛰게한다. 

-본헤럴드 대표 최원영 목사-


이명재목사. 부천실로암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신대원 M.Div

실로암 미얀마 공동체 소식

-딴띠아웅 집사 성경통독 3독 도전 &전도&양곤청소년센터비전-


사순절 3주째를 맞이하여 미얀마 공동체는 자발적으로 성경통독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9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성경통독 팀을 이끄는 딴띠아웅집사는 버마족으로 2018년 집사가 되었습다. 집사가 되고 성경통독 2독을 했고, 3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깊이 몸에 벤 불심을 버릴 때, 본인도 깊은 갈등이 있었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시니 그 깊은 갈등의 마음에 복음으로 채워졌고 그 후로는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예배드리며, 자신이 받은 복음의 축복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딴띠아웅 집사
딴띠아웅 집사

부천 삼정동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알콜중독 비슷하게 술을 많이 마셨는데, 딴띠아웅집사가 사장님에게 복음도 전하고 사장님 교회가야 살아아요 말해주고 계속 기도를 드렸는데 지금은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사장님은 딴띠아웅집사를
친동생처럼 여기고 딴띠아웅집사의 말도 잘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장님 사모님도 딴띠아웅 집사를 너무 신뢰한다고 합니다.

딴띠아웅집사는 불교가 강한 토토형제도 자신이 일하는 공장으로 소개하여 함께지내며 매주 토요모임과 주일예배에 참석하니 토토형제도 주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험한일 하면서도 매일 저녁 헬스장에서 운동하니 미얀마 공동체의 몸짱이기도 합니다. 배우고 싶은 열정이 남다릅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홀로 외롭게 살아왔지만 하늘 아버지를 만나고 그 외로움도 하늘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워가니 그 사랑안에서 삶을 더욱 반듯하고 올곧게 세워가며 이제는 자신이 걸어왔던 불우한 미얀마 아이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양곤에 청소년 센터를 세워 소망과 비전을 주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꿈을 품고 있습니다.

딴띠아웅집사가 성경통독 팀 리더로 헌신하니 한국인 성도님들도 네분이 신청을 했습니다. 딴띠아웅집사는 더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하지요. 성경통독으로 더 깊은 하나님의 숨결을 들이마시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웅묘 형제
이웅묘 형제

카렌족 아웅묘형제


우리 아웅묘형제는 카렌족인데, 화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교회오는 길이 버스와 전철로 3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공장에서 일하다 허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허리가 아픈데 다리까지 아프다고 합니다. 토요일 힘든 몸을 이끌고 교회에 왔습니다. 토요모임이 끝나고 왔으니 너무 아쉬워 하며 그날의 공부 내용을 유자나집사를 통해 다시 리뷰하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윤집사님과 함께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오미클론에 걸려 회복된 쪼쪼형제(버마족)를  안산에 내려주고, 화성으로 가는 길에 동행한 아씨형제(니수족)에게 아웅묘형제는 "아씨! 형은 이런 몸을 이끌고 버스타는 곳 까지 20분 걷고, 3시간 걸려 교회오는데 너는 부천에서 예배를 빼먹냐! 그러면 안돼지! 예배 잘 드리자!"
아씨 형제는 네! 형님! 하더군요. 어제도 유자나집사와 딴띠아웅집사가 동행하며 서로 간증들 나누며 심방차 안에서 영적인 코이노니아를 나누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흐믓하고 감사했습니다. 늘 운전하며 격려하는 윤집사님께도 고맙구요.

이런 맛에 선교하며, 선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우리 공동체에 성령께서 새바람을 일으켜주고 계시니 온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밤 우리 가족은 넷이 둘러앉아 한주간 베풀어주신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넷이 드리는 감사는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고,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바라보며 의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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