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신인류

사진제공 : 최종원 대표
사진제공 : 최종원 대표

2021년과 2022년의 분기점이 되는 시간 앞에 서 있다.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점령군에 세상은 거리두기 방역과 백신 방역에 홍역을 치루고 있다. 언제 세상이 조용해질지 아무도 모른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생태와 인간을 논하며, 충격적으로 진단하였다. “바이러스, 3-5년마다 창궐한다.”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는 생태적 전환만이 살길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의 위기가 어디서 왔는가? 대부분의 학자들은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지 못하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면서 찾아온 위기로 본다. 왜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가? 생태학적 위기를 초래한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은 하나님 없는 인간에게 있다.

결국 인간이 문제이다. 죄악으로 오염된 인간이 뿌려 놓은 독성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그것은 결국 인간 공동체가 운집하고 있는 사회를 파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었다.

결국 사람이 문제이다. 사람이 제도를 만들고 사람이 운영한다. 사람이 성장하면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따스한 공간이 된다.

최원영목사. 본헤럴드 대표, 본푸른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등
최원영목사. 본헤럴드 대표, 본푸른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등

언론의 다양한 기능 중에 사람들의 생각의 표준을 우주적 공동체 정신을 갖도록 길을 인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능이다.

본헤럴드는 세상을 말씀으로 빛 추기 위해 세워진 언론기관이다. 성실함의 무기로 오로지 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꾀도 안 부리고, 쉼도 없이 달려왔다. 누구나 원하던 원하지 않던 카이로스의 시간 앞에 설 때가 있다. 고민과 갈등으로 가치가 붕괴되어 갈 때 본헤럴드 기사로 인해 다시 일어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또한 언더그라운드에서 오직 말씀이 곧 진리임을 믿고 한 길을 오롯이 걸어가는 분들에게 당신이 잘 살아왔다고 인정해주기 위해 세워진 언론기관이다.

세상은 잘난 사람들이 조명을 받고 대접받는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뛰어난 리더 중심에는 언론들이 달라붙어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분들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몸부림쳐도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다. 그들의 소리들이 들리지 않는다. 본헤럴드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주님을 사랑하며 사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분들에게 세상과 연결하는 사다리 역할을 자처해왔다. 그렇게 시작한지 벌써 만 6년이 지나가고 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을 소개했다. 이것이 본헤럴드 설립 목적이다

본헤럴드가 언론영역 제사장으로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좋은 글로 지면을 채워주신 귀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20212022년 분기점에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었으면 한다. 그 속에 우리의 영원한 왕이신 주님과 연결되었다면 그 이야기는 깊은 울림과 향기로 영향을 준다. 

언론에 글을 쓰면서 발을 담근 지 벌써 18년이 되어간다. 종이신문에 10여년, 인터넷 신문으로 6년 적지 않은 세월 글을 쓰며 몸부림 쳤던 것 같다. 종이 신문만이 영원할 것이라고 자부하던 시절에, 종이 신문은 곧 용도 폐기될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객기로 인터넷 신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이 엊그제 갔다. 6년을 지나고 보니 언론 시장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인류학자들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인간을 나눈다. 코로나 이후 인간을 코로나 사피엔스, 또 다른 말로 '신인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제는 예측 시스템이 무너진 사회이다. 그래서 더욱 불명확하고 불확실하고 불투명하기에 불안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다가올 내년에는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변화의 바람을 잘 읽어내며. 시대의 정신을 담아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언론영역에 제사장으로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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