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효목사, 1983년 2월 스위스 사역시작, 취리히 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담임. 총신대학교신학 대학원졸업,  스위스한인교회 홈피 www.koreanchurch-swiss.com 
김정효목사, 1983년 2월 스위스 사역시작, 취리히 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담임. 총신대학교신학 대학원졸업,  스위스한인교회 홈피 www.koreanchurch-swiss.com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한복음 3:1-8)“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26)“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共生涯) 기간> 동안 복음을 전하시며 많은 이적들을 행하셨고,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과 행하신 이적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바리새인>이요, <산 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던 <니고데모>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그는 예수님에게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이적들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하셨습니다(5절).

더 큰 <이적과 기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1. ‚거듭난다‘는 말의 의미: 중생(重生)


‚거듭난다‘는 말을 헬라어로 <아노덴(ἄνωθεν)>이라고 하는데, <중생> 곧 <위로부터 나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 <중생(重生)의 은총>을 덧입은 성도입니다. 그러기에 <참 신자> 는 바로 이 <중생의 은혜>로 <거듭난 신자>입니다.

따라서 <참 신자>에게는 부모로부터 말미암은 <육적 생명>이 있고, 위에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영적 생명>이 있습니다.


2. 거듭나는 방법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에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다시 날 수 있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두 번째 들어갔다가 다시 날 수 있습니까? “

<니고데모>의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보다 확실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예수님 말씀처럼 <구원받은 신자>는 바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입니다.

첫 번째는 부정모혈(父精母血)에 의해서 육적으로 태어나고, 그리고 두 번째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born again)입니다.

<물과 성령>은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의미합니다. <물세례>는 <지상교회>가 주는 <세례>요, <성령세례>는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세례>입니다.

<교회공동체>는 자신의 <죄와 불신앙>을 깨닫고, <구원의 은총>을 위해 십자가의 <대속(代贖)의 죽음>으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하는 신자에게 <물세례>를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고백>에 따르는 <교회>의 <공적 의식절차>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 16:16)“ 그리고 회개와, 신앙고백과, 물세례에 따르는 것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성령세례>입니다.

하지만 허다한 경우에 <물세례>와 <성령세례>가 동시에 주어지기도 하고, 그 순서가 바뀌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죄에 대한 <회개>와 주님을 향한 <신앙고백>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사도행전 2:38)“

이탈리아에 가면 <발덴시안>이라는 <유명한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를 창립한 <페터 왈도(Peter Waldo(라틴:Petrus Waldus, Valdus, 1140 –1205)>는 중세 시대 사람인데, 매우 방탕한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루 저녁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진탕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 중 가까운 친구 하나가 쓰러져 죽었습니다. 호화로운 연락(宴樂)의 장소가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페터 왈도>는 이 충격적 사건을 통해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 인생의 깊은 뜻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한 그는 믿음으로 거듭나 새 사람이 되었고, 자나깨나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경건생활에 몰두했습니다.

이렇게 <탕자 페터 왈도>가 변화를 받아 위대한 <성자 페터 왈도>가 되었습니다.

 


3. 거듭남의 결과


바람을 볼 수 없지만 감지할 수 있듯이 거듭난 사람은 자신이 주안에서 거듭난 새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영성(靈性)>이 열려, 무시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주님의 나라를 대망하는 삶>, 주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항상 깨어 기도하며, 기쁨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있고, 기도응답이 있으며, 도우시며, 인도해 주시며,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로 체험하게 됩니다. 바로 <새 생명의 삶>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1) <죄>로부터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1-2)“


(2)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12:3)“


(3)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의 나라>를 대망하며, 기꺼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나니, 자녀이면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로마서 8:16-17)“


(4) <성령께 소유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가) 성도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십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린도전서 3:16)“

(나) 성도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이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26)“

(다) 성도 위해 중보기도(中保祈禱) 하시는 성령이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로마서 8:26-27)“


(5)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로마서 8:11)“

<로마 제국>의 기독교인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대제(Flavius Valerius Aurelius Constantinus, 재위: 306-337>가 죽고 <율리아누스(Flavius Claudius Iulianus, 재위: 361-363)>가 황제가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마드니우스(Madnius)>라는 <그리스 고전문화>에 정통한 한 <고트족 노예>의 양육을 받고 자란 그는 <그리스 철학과 사상>에 심취한 <신 플라톤주의> 철학자가 되었으며, 그리스어로 쓰인 몇 편의 철학적 사변과 ‚콘스탄티우스에게 바치는 찬가‘와 같은 난해한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는 황제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기독교인 행세를 했지만, 황제가 된 다음에는 배교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임 콘스탄티누스 황제 1세와, 콘스탄티누스 황제 2세의의 정책을 뒤엎는 반 기독교정책을 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배교자 율리아누스(Iulianus Apostata, Julian the Apostate)>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의 재위 3년째 되던 해인 주후 363년, 그는 전임 황제인 <콘스탄티우스 2세>가 준비하다가 끝내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사산조 페르시아(Sasanian Persia ) 원정(遠征)>을 가서 페르시아 군과 전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군대가 전장(戰場)을 향하여 행군해 갈 때에, 그의 병사들 가운데 믿지 않는 병사들이 예수를 잘 믿는 한 병사에게 비웃는 태도로 물었습니다.

"네가 믿는 목수 노릇을 하던 그 주(主)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 같은 동료 병사들의 조롱 섞인 질문에 그 신실한 그리스도인 병사는 사뭇 진지한 태도로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습니다.

"그 분이야 목수시니까 목수 일을 하시겠지요! 아마 당신 왕의 관을 짜고 계실거요!"

그의 병사들간에 이 같은 대화가 있은 며칠 후 <율리아누스 황제>는 전장에 나가 싸우다가 심한 부상을 당했고, 그를 살리려는 수행의사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페르시아 군의 기습공격에 채 갑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전투에 나선 그의 복부를 한 <기독교인 병사>가 창으로 찔렀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는 죽을 때에 이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오! 갈릴리 사람이여! 결국 당신이 승리했습니다!" 그의 비극적인 죽음은 그의 배교행위(背敎行爲)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 세상 마지막 날 주님께서는 이 죄악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불신자들과 악인들은 자신들의 죄와 불신앙에 대한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집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 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 (요한계시록 20:11-15)“

그런 다음 만 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구원> 받은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영화로운 <새로운 세상>이 도래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불신자>들은 늦기 전에 자신들의 <죄와 불신앙을 회개>하고, <주의 나라>에 합당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린도전서15: 50-52)“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1-4)“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요한계시록 22:1-5)“  <아멘! >

참고자료: (1) 발덴시안 교회- https://en.wikipedia.org/wiki/Waldensians

(2) 페터 왈도- https://en.wikipedia.org/wiki/Peter_Waldo

(3) 콘스탄티누스 대제-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the_Great

(4) 배교자 율리아누스- https://de.wikipedia.org/wiki/Julian_(Kaiser)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