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계시록1:1-3)“


<사도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啓示)로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그는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

이 시기는 로마황제 <도미티안>의 통치시기(주후 81-96)로 <네로 황제>의 기독교 대 박해에 이어 2차 대 박해가 전개되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 <대 박해> 때 약4만명의 기독교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다가 죽어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밧모섬>에 유배되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도 요한>을 주님께서 찾아주시고, 그에게 <신 구약 성경 66권>의 마지막 책을 이루는 엄청난 계시(啓示)를 주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계시의 말씀>이 <하나님이 주신 계시>요, 그리스도의 종들을 위한 것이요, 인류에게 <복이 되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기록한 <성경 66권>의 말씀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을 듣고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이 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됩니다.

1789년 영국 군함 <바운티(Bounty)호>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반란 자들 중 일부는 <피트게언> 섬에 상륙하여 원주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정치적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9년이 지난 뒤 그곳에는 살인과 폭력, 성(性)의 문란, 알코올중독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했고, 이 같은 참담한 결과에 회의를 품은 그들의 지도자 <플래처 크리스천>은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남은 사람들은 영국 본토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배가 떠나기 두 달 전 <존 아담스>라는 사람이 창고에서 우연히 성경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된 그는 영국으로 가는 배에 오르지 않고 성경과 함께 섬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죄악으로 얼룩졌던 <피트게인 섬>이 단 <한 권의 성경>으로 다시 소생했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단순한 출판물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생명>을 불어넣은 책입니다. 그러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세상에서 역사(役事)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디모데후서3:15)“

 

1. <말씀을 읽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미국 농담에 <거북이 신자 (Turtle Christian) >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12일간, 그리고 개는 20일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살고, 뱀은 800일을 견딥니다. 곤충들은 1200일을 음식 없이도 생존합니다. 그래서 참다운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사는 신자를 <거북이 신자>라고 부릅니다.

<신앙생활>은 <말씀>으로 사는 삶입니다. 그러기에 <신자>는 영의 양식인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1) 성경은 개인적으로 읽혀져야 합니다.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신명기 17:18-19)“

(2) 성경은 가정적으로 읽혀져야 합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 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6:6-9)“

(3) 성경은 공 예배(公禮拜)에서 읽혀져야 합니다.

„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안에 유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신명기 31:11-13)“

<공 예배>에서의 <성경낭독>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사 <에스라>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낭독하고 해석할 때, 백성들이 그들과 그들 조상들의 죄를 깨닫고 크게 울었다고 했습니다(느헤미야8:1-9:38).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 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시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는데, 하나님의 율법 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느헤미야8:5-9)“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죄를 자복하며 회개했습니다.

„그 달 이십 사 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처소에 서서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바니와 그나니는 대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아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느헤미야9:1-5)“

<말씀>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회개>와, <구원>과, <경건의 삶>을 위해서 입니다.

영국 왕 <제임스 1세>는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독실한 신자였는데, 그는 작은 모든 범죄행위를 엄하게 다스렸습니다. 한 번은 <암스트롱>이라는 좀도둑이 양을 훔치다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때 <암스트롱>은 사형을 피하기 위해 한 가지 묘안을 짠 후 간수를 불렀습니다. “나는 어차피 죽을 몸, 마지막으로 성경을 읽고 싶소! 임금에게 내 뜻을 전해주시오!”<제임스 1세>는 그 소식을 듣고 대답했습니다. “참 기특한 죄인이로군! 그에게 성경을 주어라! 그리고 그가 성경을 다 읽은 후에 사형을 집행하라!”

<암스트롱>은 그날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도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루에 딱 한 절씩만 성경을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임스 1세>는 그를 풀어주며 말했습니다.

“집에 가서 성경을 읽거라!”

그후 <암스트롱>은 그 후< 새사람>이 되었고,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 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후서3:15-17)“

 

2.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1)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1:1-2)“

(2) 말씀을 <갈급하게 사모함>으로 들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시편 19:7-11)“

강력한 지진이 남 캘리포니아 주의 <찰스턴 시>를 강타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한 나이 많은 흑인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를 막 시작하려고 할 때 첫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이 진동이 느껴지자 교회당 안의 사람들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일시에 침묵했습니다. 그리고는 더 강한 진동이 뒤따랐습니다. 그러자 교회당 안의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 흑인 목사가 설교 노트에서 눈을 떼고 소리쳤습니다.

"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조용히 합시다!"

이 날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말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님! 말씀하소서! 당신의 종들이 듣고자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다! 119:33-35)“

 

3.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법관이 취임석상에서 '나는 한 때 무신론자였지만 내가 끝내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 없었던 것은, 내 아버지께서 초지일관(初志一貫) 성경말씀과 일치된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삶을 보며 점차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되었고, 성경을 삶의 나침반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효과적인 전도는 바로 주위 사람들에게 말씀과 일치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이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 안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1) 여인의 정절을 지키듯 지켜야 합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게 하라! (디모데전서4:12-13)

(2) 파수꾼이 성을 지키듯 지켜야 합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며, 저희 진수를 먹지 말게 하소서! (시편 141:3-4)“

(3)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시편 119:32-34)“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복이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자신의 <부패성>를 알게 됩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법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7:18-24)“

2. 자신의 <죄>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로마서3:20)“

3.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알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3:23-24)“

어느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 선교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 한 명을 만들었습니다. 선교사는 너무나 기뻐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을 믿습니까?” 이 말을 들은 토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낙엽을 긁어 모으고 그 속에 벌레 한 마리를 넣고 불을 질렀습니다. 불이 시뻘겋게 됐을 때 그 토인은 벌레를 꺼내 살려 주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우리를 지옥 불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8:1-2)“

4.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3:16-17)“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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