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 Now 지금여기를 살아라

70살이 넘으신 어머니는 늘 불만이었다. 바느질만 하던 부자집에서 손에 흙을 묻혀야 하는 집에 시집을 온 것이다. 결혼한지 20년이 지나자 30년 동안 어머니는 똑같은 넋두리로 불평을 토해냈다.

내가 20년 전에 그 물건을 안 만났어야 했는데...” 내가 40년 전에 그 물건을 안 만났어야 했는데...” 평생 어머니는 과거에 집착하고 살았다.

반면 30대 초반 이웃집 아줌마는 항상 미래에만 살고 있었다하루는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다는 것이다아들이 나중에 장가가서 집 한 채 없으면 어떻게 하지?” 집 한 채씩은 물려줘야 하는데 어디에 땅을 사야, 하지?”기가 막힌 것은, 그 집 아들이 6살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과거에 살기 때문이다과거에 받은 상처와 분노, 미움은 결코 현실을 만족할 수 없게 만든다또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미래에만 산다는 것이다.

결코 Here & Now 지금, 여기를 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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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결단은 무엇을 결정한다는 의미보다는 무언가를 잘라내는데 더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즉 결단이란 어떤 것을 이루기로 선택한 다음에는 그 외의 모든 불필요한 사항들을 잘라내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건강을 유지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좋아하는 담배, 즐기는 술 등을 과감히 끊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한다면 결단해야 합니다.

시작과 창조의 모든 행위에는 하나의 근본 진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순간 하늘도 움직인다는 것이다.’  괴테의 말입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 세상의 사실들이 일의 결국이 아니라는 것을 보는 것이다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삶이 의미 있다는 것의 의미가 세상 속이 아니라 밖에 있다는 것을 보는 것이다.” - 비스켄슈타인(철학자) -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들에 집중하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정작 우리 삶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결코 무의미하거나 허무한 것이 아닌 매일 새로운 날의 기대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유한한 존재로서의 내가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특별한 작품으로 사는 삶.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에겐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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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_ 플로이드 맥클랑의 하나님의 아버지 마음’ 

 

죄악과 이기심에 대해 하나님이 느끼시는 슬픔을 똑같이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의 상처에서 완전한 치유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때론 주님을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으로만 대합니다하지만 주의 공의는 우리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닌 참된 사랑의 가치를 보여주는 잣대가 됩니다. 죄악과 이기심으로 인해 스스로 망가져 가는 자녀를 바라보시며 어쩔 수 없이 사랑의 막대기를 들어 치시는 주님주가 사랑의 매를 드실 때 그의 손과 발에 새겨진 십자가의 흔적을 바라보십시오.

여전히 아물지 않은, 어쩌면 우리의 죄로 인해 더 깊어진 그 상처를 바라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전능자이신 주의 위엄, 그보다 더 큰 사랑에 겸손히 엎드리길 소망합니다우리를 죄악에서 건져 새롭게 하는 힘은 주의 막대기, 그 안에 숨겨진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메시에게 보낸 여교사의 편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메시가 과거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으로 나가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 메시는 죄책감과 많은 사람의 비난 때문에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때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의 작은 시골 마을 초등학교 여교사가 메시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는 삽시간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결국 메시는 6주 만에 대표팀 복귀를 선언하였다.

 

리오넬 메시에게,

당신은 아마 이 편지를 읽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오늘 축구팬이 아닌 한 사람의 교사로서 당신에게 편지를 전합니다. 저는 비록 교사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저를 향한 아이들의 존경심은 아이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지금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당신을 지치게 만든 일부 아르헨티나인들의 어두운 면을 저도 잘 압니다.

그러나 대표팀 은퇴는 당신을 욕하고 깎아내리는 이들에게 굴복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처럼 승리에만 가치를 두고 패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이기는 것만이 우선이고, 유일한 가치라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됩니다. 아르헨티나의 어린아이들이 인생의 목적은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어린 시절부터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며 오늘의 메시가 되었는지 잘 압니다. 성장 호르몬 결핍이라는 희귀병을 앓은 당신이 어린 나이에 고통스러운 주사를 얼마나 맞으며 자랐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은퇴하면 이 나라 아이들은 당신에게 배웠던 노력의 가치를 더, 이상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처럼 졌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면 오늘도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이 나라의 많은 사람은 인생의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당신을 얘기할 때 당신이 얼마나 멋지게 축구를 하는지 얘기하지 않습니다. 프리킥으로 단 한 골을 넣기 위해 당신이 같은 장면을 수천 번이나 연습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당신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벗어선 안 됩니다. 모든 팬이 당신에게 승리와 우승만을, 트로피와 메달만 바라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2위는 패배라고, 경기에서 지는 것이 영광을 잃게 되는 일이라는 선례를 남기지 말아 주세요.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영웅이라면 이길 때는 같이 이기고, 질 때도 혼자가 아니라는 진리를 알려줘야 합니다. 당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때만큼은 리오넬 메시가 아닌 아르헨티나 그 자체라는 마음으로 대표팀에 남아 줬으면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사랑하는 일을 해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세요.

진심을 담아, (비알레 초등학교 교사, 요아나 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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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는 사랑

어떤 것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그러나 어떤 것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이안 피트 왓슨 -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사랑합니다. 보기 좋은 것, 쉽게 얻을 수 없는 것,남들이 보기에 부러움을 살 만한 것.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받을 자격을 넘어선 있는 그대로의, 존재 자체를 향한 사랑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거룩한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모든 악한 말과 행위로부터 벗어나 십자가 사랑으로 당신을 구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십시오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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