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성탄절은 희망과 사랑을 주고받는 지구촌의 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신앙과 상관없이 성탄절은 인류 공동체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추운겨울은 마음도 몸도 춥습니다. 특히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겨울은 살아내기 참 힘든 계절입니다. 교회 예배당 온풍기는 등유를 넣습니다. 작년에는 등유가 1리터에 900원대였습니다. 금년에는 1600원입니다. 펠릿 연료도 20kg 한 포에 8600원 했는데, 금년에는 13,6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살인적인 물가 폭등입니다.

뉴스를 보니 쪽방촌등 사회기관 시설들이 물가폭등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낸다고 합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때보다 성탄절은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더 많이 베풀기 때문입니다. 내 주머니 사정도 힘겹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섬기기 때문입니다. 부의분배가 자발적으로 일어나기에 성탄절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축복이며 선물입니다.

오늘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압축구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성탄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자기 비움이며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아들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의 길을 열었습니다. 사랑은 나보다 남을 귀하게 생각하며 섬기는 위대한 자기희생 정신입니다. 이 정신으로 기독교는 이 땅에서 어둠을 밝히는 복음의 사명을 실천해 온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색하다면 그는 복음의 정신을 담아내지 못하는 분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 입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등불입니다. 우리도 그런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 헨리_크리스마스 선물

 

가난하지만 매우 사랑하는 두 부부 '''델라'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려고 하지만 돈이 없어서 고민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짐은 물려받은 고급스러운 시계가 있었고 델라는 멋진 갈색 머리를 가졌지만, 시계줄이 낡고 머리를 꾸미지 못하는 것을 서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고 싶지만 가진 돈은 우리 돈으로 5만 원 남짓... 이것으로는 사주고 싶은 선물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용기를 냅니다. 짐은 아끼는 시계를 팔아서 델라의 머리띠 세트를 샀습니다. 또한 델라는 머리를 잘라 팔아서 고급 시계에 맞는 시계줄을 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마련한 돈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53만 원 정도였습니다.

마침내 이브가 되어 이들은 기쁜 마음에 서로의 선물을 내어 놓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시계가 없었고 아내는 아주 짧은 단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부부는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쓸모없게 된 크리스마스 선물이 오히려 더한 고마움을 느끼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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