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사랑방 2023 1 15

김준곤 목사
김준곤 목사

 

사도행전의 크리스천 액션 J 컬럼 (김준곤 목사)

기원 1세기 유대인의 사회 현실은 우선 로마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사는 것이 엉망이었다. 그러나 사도들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專務)하기로 결심했고(사도행전 64) 구제와 봉사는 일곱 집사에게 맡겼으나 그들도 전도하다 순교했다. 사도행전은 기도 행전, 전도 행전, 성령 행전의 액션 기록이다. 구걸하는 앉은뱅이에게도 내게 은과 금은 없으나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말했던 것과 같이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켜 전인(全人)을 구했다(사도행전 31-10)

크리스천의 현실관은 영육을 포함한 현재와 미래의 전폭을 보는 눈이며, 그의 현실 감각은 성령의 감각에 주파수가 통하며, 그의 액션은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순종하는 액션이다에스더의 결사적인 기도가 구국과 현실 구원의 최대 액션이었으며, 전도자 바울을 싣고 가는 배가 오늘의 유럽을 싣고 가는 배였다(토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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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 제럴드 L. 싯처의 차이를 넘어선 사랑

격려하는 교회들은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에너지가 바닥나고 지쳐서 낙오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미리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한다. 그들의 존재가 당연하다는 식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격려하는 교회들은 그들이 낙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격려는 미리 상대방의 사정을 아는 것입니다. 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미리 호응하는 것이 격려입니다. 한 영혼의 고갈을 미리 막아주고, 그래서 미리 짐을 대신지는 공동체가 격려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어려움까지도 대신 지는 것이 격려하는 공동체입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새 길을 만나는 은혜 생명의 삶 플러스 -

미국 할리우드의 한 영화 제작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제작자는 한때 여러 편의 영화를 흥행시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이후에 거듭된 실패로 인하여 파산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 제작자는 남은 재산을 모두 모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위해 고용한 감독은 다큐멘터리 전문가였습니다. 아프리카의 낭만을 그려 내려던 제작 의도와는 완전히 빗나갔고, 영화는 흥행 참패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절망에 빠진 제작자는 허름한 호텔 방에 틀어박혀 자신의 실패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문득 한가지 영감을 얻었는데, 비록 영화는 실패했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방대한 영상 자료가 그의 필름 속에 남아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아프리카의 동물과 원주민이 삶을 찍은 필름을 영화 제작자들에게 팔기로 했습니다. 그의 생각은 적중하여 결국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망적인 상황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곁에는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의 뒷면에서 희망의 문을 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기이한 창조주의 섭리 일분묵상 -

가끔 대자연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유럽의 철새 이동은 스칸디나비아나 북유럽으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나일강까지의 먼 여행길입니다. 하도 길이 멀어 독수리나 매와 같은 맹금류도 목적지에 닿으면 며칠간은 빈사 상태에 빠집니다. 그런데 방울새나 나이팅게일 같은 작은 새들은 어떻게 할까요. 철새가 이동하는 계절이 되면 먹고 먹히는 맹금과의 새들과 작은 새들 사이에 휴전이 성립된다고 합니다. 작은 새들은 큰 새들의 등에 업혀 먼 길을 여행한다니 아, 창조주의 섭리, 너무 기이합니다.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기는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 대접 안 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되고 싶다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집사람과 수시로 행방불명이 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할 수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슬퍼하는 가운데서도 나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살고 싶다.

오늘의 노인은 물론, 미래의 노인인 오늘의 젊은이도 함께 바람직한 노년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를 묻는 진지한 고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하나의 간결한 시 한 편이 고민이 담고 있는 문제를 한눈에 들어오게한다. 이 시는 단지 앞으로 남은 날이 많지 않은 노인을 위한 경구만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늙음에 대해서 성찰해야 하는  젊은이를 위한 아름다운 시다.

 

리더십을 얻기 위한 댓가 - 사무엘 브렌글 -

영적인 리더십은 독려함이 아니라, 기도와 눈물로 얻게 된다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반성하고 겸손히 나아가며자기를 부정하고 모든 우상을 담대히 버리며, 절대 타협하지 않고십자가를 불평 없이 지고 가는 것으로 얻어진다.

영적인 리더십은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하기에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그것은 많은 댓가 이상입니다.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까지 요구하지만, 그로 인해 주님과 함께 너무나 멋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에베소서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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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하나님은 똑똑한 사람을 쓰시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은 교만에 빠지기 쉬우므로하나님은 배부른 사람을 쓰시지 않는다배부른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으므로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고 비천하여 배운 것 없고, 가진 것이 없어 더, 이상 낮아질 것이 없는 사람이다광야에서 40년을 연단 받았던 모세처럼 교만하고 혈기가 많은 사람은 반드시 깨뜨려서 쓰신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며 온유한 사람이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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