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회는 세상이다_나는 오늘도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현대를 노마드시대라고도 한다. 이제 정착이라는 단어보다 이주라는 단어가 더 많이 사용되는 시대이다. 목회도 교회목회보다 다중목회 시대로 바뀌어 가고, 목회도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하는 이중직 시대로 넘어가는 것 같다.

이 즈음에 나의 목회를 펼쳐놓고 함께 생각해보면 유익할듯 하다.

나는 목회 39년차 62세 목사다. 약 10년 신학을 했고, 그 다음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사이버 대학의 영상 미디어학을 4년 공부하면서 평생 복지사, 문화 예술사,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백세 시대 은퇴 후 좀더 의미 있고  건강한 삶을 계획하면서  약용식물학과를  공부하고 았다.

이제 한학기만 더하면 약용식물학과 학업도 마무리한다. 제 경우에 이 다양한 자격증이 나의 인생을 좀더 알차고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자격증으로 인하여 글로벌 문화센터에서 사회복지사자격증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NGO단체를 소개하는 강의를 한다. 또한 평생교육사 슈퍼 바이저로서 평생 복지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슈퍼 바이저로서 강의도 한다. 그뿐 아니라 신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교회만이 일터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가 모두 나의 일터다. 그리고 직접 복음을 전하지 않지만 예수의 향기를 은연중에 풍겨 낸다. 다양한 자격증은 우리의 복음을 위한 일터와 지경을 넓혀준다.

또한 우리 교회당은 인권 교육 터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은 시대의 요구이며 동시에 다양한 일터는 복음 확장을 위한 장으로 활용될수 있다.

오늘은 사회복지사를 지원하시는 두분과 물품 운반 봉사를 했다. 매달 격주로 코스트코에서 도네이션하는 물품을 운반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주는 사역이다. 오며가며 말씀을 은연중에 전한다.

다양한 자격증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복음 전파의 지경이 지금보다 훨씬 더욱  넓어질수 있다. 교회당안의 목회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나의 목양지로 보는 것이다.

나의 목회는 매일 새벽기도로 시작해서  글로벌 문화센타에서 강의를 하고,  신학교의 강의와 코스트코에서 물품을 기부 받아서  지역사회의 목회자에게 전해주며 교회내부에서는 쌀과 필수용품을 언제든지 누구든지 가져 갈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앞으로는 인권교육도 우리 교회에서 기독교적인 입장의 강사들도 배출하여 지역사회에서 일하게 할 예정이다.

현대는 급변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자격증도 우리 목회자들이 구비하여 폭넓은 활동을 하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리라 생각이 된다. 미리 자격을 갖추자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자 그리고 우리의 일터를 넓히자. 이것이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세상의 바램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러한 활동이 성도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 주고 사회속에서 일하는 목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더욱더 확대하여 나가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뿌리를 땅에 심은 나무는 가지를 넗히고 잎을 가꾸고 꽃을 피우기 위해 흐르는 물줄기를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간다.

우리 목회자들도 품위와 품격을 갖추면서 사회에 빛을  발하는 방법은 실력을 쌓는 일이다.

그 어느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복음적인 학문을 풀어서 가르치는 이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번 시도할 마음만 먹으면 일도 교회도 개인의 삶도 풍성해지고 넓어진다.

최성구목사. 부산순복음명륜교회,본헤럴드부산지부장
최성구목사. 부산순복음명륜교회,본헤럴드부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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