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사도는 로마 감옥에 매였을 때 조차 선교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당시 그런 기도제목을 받는 교회들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바울사도의 사명의 최우선 순위는 선교였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즈음 실로암교회를 섬겨가면서 기도하는 기도제목은 첫번째가 하늘의 문을 열어 달라는 기도이고, 또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며, 주의 영을 부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기도는 걸으면서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선교의 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최근에 주일 예배에 나오는 형제들의 이름을 모를 정도입니다. 먼저 예수님을 만난 안드레가 베드로의 손을 잡고 예수님 앞에 왔듯이, 형제들이 안드레가 되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데 한두명이 아닙니다. 마치 '와 보라 '(come and see)하며 데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이 교회 앉아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셔서 말씀이 들려지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제가 저한테 고백을 합니다. 실로암교회는 너무 좋아요? 뭐가 좋아요? 물으니 한국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잘해줘요. 미얀마 형제자매들도 너무 좋아요. 여러민족이 있는데, 서로 너무 좋아요. 술, 담배도 안해요. 토요일 밤 쉼터에서도 너무 즐겁고 많이 웃어요. 한국에서 처음이예요.
너무 밝고 행복해 보여요. 그 형제의 고백을 들으며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제 저녁 화성으로 가는 형제들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쏘그릿집사가 E7비자 받았다고 가다가 커피 사준다고 잔뜩 기대하고 정장로님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차안에 손흔드는 모습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여기 실로암교회에서 선교의 문이 열릴 때 미얀마 현지에서도 선교의 문이 열립니다. 형제들이 가족들과 영상 통화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교회 이야기라고 합니다. 교회에 대해, 교회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제가 미얀마 방문하여 형제자매들 가정을 방문해 보면 이미 교회와 저를 다 알고 있습니다. 교회들 향해 부모, 형제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외국인이 전도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 있지만, 제가 열린 가정들에게 복음전할 때 신고하는 가정은 한가정도 없었고 도리어 환대하고 고마워했습니다. 저는 수많은 가정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곳 실로암교회의 선교의 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주일 식탁을 준비하는 권사님과 아내는 너무 즐거움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일마다 반찬이며 밥이 동이나고 있습니다. 수고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교회 정수기를 담당하는 아주머니가 교회 와보고 싶다하더니 매주 예배에 참석하시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은사 교수님과 사모님이 예배에 오시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기도제목을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글학교에 가보면 사방에서 한국어 열정이 느껴집니다. 성도님들의 수고가 빛나고 있습니다. 축구장에도 새로운 친구들이 매주 오고 있습니다. 선교의 통로입니다.

주님은 실로암교회를 통해 미얀마 선교를 써가고 계시니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이명재목사, 실로암교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졸업.
이명재목사, 실로암교회, 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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