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파스모스( greeting)

우리 동네에 매일 아침 요구르트 카트를 끌고 다니는 젊은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그분은 알든 모르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를 합니다. 저도 몇번 마추쳤는데 볼때마다 인사를 건냅니다. 아침부터 밝은 표정을 하고 인사를 건내는 그분때문에 마음에 따뜻한 햇살이 비춥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인사 받으면 요구르트를 한봉지 사드려야겠다.

바울사도는 성도들을 생각할때마다 먼저 '아스파스모스', 즉 '인사, 안부'를 나눕니다. 바울사도에게 아스파스모스는 또 다른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은 표현할수록 풍성해지고 마음의 생기를 돋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5월, 먼저 안부를 물어주는 시간들을 보내면 어떨지요? 그런 말이 있더군요. 인사를 잘하면 인상이 바뀌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참 귀감이 되는 말입니다.

5월은 특별히 가족 사랑을 담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여성 가정 사역자인 질 브리스코는 말합니다. "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모시면 그분의 사랑이 퍼지면서 '모든 가족'을 사랑하는 능력이 생긴다. 그 사랑이면 피하고 싶은 가족이나 신경 거슬리는 가족, 정말로 싫은 가족도 사랑해야 한다. 내 사랑 이상의 더 많은 사랑은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가족을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하자. 그러다보면 우리의 모난 태도도 조금씩 무뎌질 것이다." 
5월, 가족들을 위해 아스파스모스를 품고, 사랑의 인사를 나누며 하늘 사랑을 키우길 바랍니다. 

 

▪︎웃음과 유쾌함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작가인 셔우드 엘리엇 위트는 "예수님은 울기도 하셨지만 웃기도 하셨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웃음과 유쾌함이 있는 명랑한 코드를 가지셨다" 말합니다. 예수님에겐 유머가 많으셨는데, 그것은 천국의 기쁨에서 나왔다 말합니다. 사람은 유머에서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5월엔 사람들의 티를 보기 전에 제 눈의 들보를 먼저 살피게 하소서 기도하며, 내 삶에 먼저 마음에 명랑함을 주소서 기도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종교적 근엄함이 아닌 예수님의 유머 감각을 가지고 기쁨과 웃음을 나누며 화목을 길어 올리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5월, 서로서로 사랑의 음성을 들으며 서로 따뜻함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샘솟길 기도합니다. 모두 한없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5월은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섬김이
이명재목사 드림

이명재 목사. 실로암교회담임, 서울신학대학교신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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