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4. 주일설교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1.구원의 전과정_선행은총, 중생(칭의), 성결(성화), 영화

1)선행은총

(1)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부어주는 은총이다.

(2)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셨고 또한 때를 따라 가장 아름답게 이루시며, 천국과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3:11). 이것이 선행은총이다.

(3)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인자를 넣어 주셨다. 이것이 선행은총이다. 그래서 인간은 이 땅의 것만으로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다. 명예, 학식, 물질로 자신을 포장해도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귀의하거나, 산티에고 순례길에 오른다.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육신적인 것은 언젠가 그 허물을 벗는 날이 있다. 영적이고 정신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영적인 것은 만질 수 있는 물질적인 맘몬의 신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종착점에 갈수록 마음의 고향인 영원을 늘 사모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선행은총의 선물이다.

 

2)중생

(1)예수그리스도를 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거듭남( 중생)은 반드시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구원의 출입문은 오직 한 곳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원칙이다.

(2)4:12 “다른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3)천국의 문은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우리의 위치가 달라진다.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세상 백성에서 천국백성이 된다. 영생을 선물로 받는다. 종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죄인에서 의인이 된다.

중생을 거듭남, 법적 용어로는 칭의(稱義, justification)라고 한다. 죄인이 의로워졌다는 것이다. 누가 그렇게 인정하는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왕으로 구원자로 믿는 순간 나를 의롭다고 인정하신다. 그것이 칭의이다. 예수님께서 나를 그렇게 부르신다. 중생의 과정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한번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중생의 과정에서는 영적 체험이 동반되지 않는다. 내 마음의 왕을 교체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나의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다. 왕을 교체하는 것이다. 중생은 내 마음의 첫 번째 자리를 예수님께 내어 드리는 결단이다.

 

3)성결(성화)

(1)거듭난 주의 자녀들은 온전한 성장을 해야 한다. 이것이 성결의 구원이다.

(2)성결한 주의 백성으로 온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만 즐거워하는 것이다. 초점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 때를 씻어내고 성결한 주의 자녀로서 품격 있는 신앙인으로 성장해가는 것이다.

(3)성결한 성도로 성장하는 것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어둠과 죄와 싸워야 한다. 마음의 법과 육신의 법 사이의 갈등을 이겨내야 한다. 넘어져도 다시 회개하며 십자가를 붙들고 일어나야 한다. 내 안에 오직 주님만이 가득 채워지기를 위해 늘 기도하며 노력해야 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힘들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영역과 사탄의 영역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기쁨을 위해 살 것인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 것인가?를 놓고 씨름해야 한다. 그 씨름이 쉬워질수록 성결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자리매김해간다. 성결의 완성을 위해서는 나의 욕심과 이기심과 유익을 내려놓고, 이웃의 유익을 위해 내려놓는 거룩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이런 과정이 때로는 지루하고 힘들고 내 것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성결의 과정에서 주님의 영역이 커지면 커질수록 하나님의 일들을 하는 것이 행복해진다. 기쁨이 된다. 이런 믿음의 삶이 쌓이면 자신도 모르게 주님의 향기요 편지가 되어가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결의 과정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성령세례 없이는 불가능하다. 성령세례의 제2의 은혜이다. 성령세례를 받고 늘 성령충만의 삶을 유지할 때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해져간다.

 

4)영화

(1)영화는 구원의 완성이다. 모든 흠과 티가 다 사라진 아주 영화로운 존재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2)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흔적은 남는다. 나무에 못을 박고 다시 빼게 되면 그 흔적은 남아 있다. 못이 죄라고 상징해보면, 죄를 뽑아내도 흔적은 남는다. 상처는 남는 것이다. 죄를 많이 지으면 지을수록 회개를 해도 상처의 흔적은 남는다. 상처의 흔적을 아주 엷게 만들어가는 것이 성결이라고 볼 수 있다. 죄의 상처, 아픔, 흔적은 이 땅에서 완전히 다 사라지지 않는다. 주님나라 입성하면 모든 죄의 흔적도 다 사라지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2.구원의 전 과정과 성령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1)성령은 하나님의 영, 예수그리스도의 영이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하늘로 가면 내 뒤에 보혜사 성령님이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2)‘보혜사는 한자로(개혁개정,지킬 보 은혜 혜 스승 사)의 의미는 성도를 돕고, 지키고, 보호하는 영이다. 번역을 비교해보면, the Counselor(상담자, NIV, KJV), 협조자(공동번역), 보호자(현대인의 성경)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3)“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16:13,14).

(4)성령 하나님은 구원의 전 과정과 인생 가운데 동행하신다. 성령님은 중생의 과정에 믿음을 주시고, 성경을 믿어지게 하신다. 성결의 과정에서 성령님의 은혜는 절대적이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성결해질 수 없다. 성령은 우리의 감정을 변화시킨다. 성령은 경건생활을 강화시켜주신다. 성령은 승리의 삶을 살도록 능력을 주신다.


3.성령세례는 역사적 사실이다.

(1)사도행전 1장은 성령에 관한 이론이고, 2장은 오순절날 성령세례 관한 영적 체험이다.

(2)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세례받으라고 부탁했다.(1:4,5,8).

성령세례는 받고 안 받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받아야만 주의 제자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세워갈 수 있다. 성령세례를 받아야만 교회를 세울 수 있다. 능력 있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다. 성령세례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3)제자들은 성령세례에 관해 이론으로만 들었지 실제로 경험하지 못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120명이 한 다락방에 모여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1:14). 오로지 기도에 자신을 바쳤다.

(4)2장 오순절날 기도하는 자리에 성령이 임했다. 성령님은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모습으로, “각 사람위에 하나씩임했고,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다(2:1-4).

(5)유월절 명절을 지키려고 디아스포라에 살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왔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보고 놀랐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갈릴리 사람들의 방언 기도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이기에 놀랐다(2:7,8).

(6)어떤 이들은 오순절 영적 사건을 보고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했다(13). 내가 영적 경험을 하지 않았다고 성령세례가 없다고 폄하해서는 안된다.

성령 받으면 술에 취한 모습을 한다. 사람이 한 순간에 바뀐다. 현실이 바뀐 것은 없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여전히 그 집에 살고 있다. 여전히 동일한 일터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웃음이 나오고, 얼굴이 밝아지고, 언어의 톤과 색깔이 아주 상쾌한 아침처럼 살아있다. 병든 생각이 아침 안개처럼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술에 취했는데 새 술에 취한 것이다. 성령의 새 술에 매일 취해 살면 인생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7)중생의 경험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한번 예수님을 믿으면 거듭난다. 우리의 신분이 종의 자녀에서 아들이 된다. 중생한 자녀는 성장해야 한다. 그것이 성결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몸을 쳐서 십자가에 복종해야 하며,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세례 받고 충만해지면 우리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날마다 거듭나게 된다.

(8)성령세례 받았다면 평생 성령충만을 유지하라. 그러면 죄에 대해서 넉넉히 이긴다. 사역의 길을 완주할 수 있다. 신앙생활에 승리한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마치지 않는다. 성령충만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된다. 내적 힘이 없다. 영적 에너지를 잃어버린다.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말씀을 사모하고,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고, 성령을 사모하라.

(9)사도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하는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5:18)

(10)베드로는 오순절날 성령세례 받고 설교를 했다. 설교를 들은 청중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 그러면 우리가 어찌하면 좋으냐 물었다. 베드로의 대답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2:38).

성령세례를 안 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성령세례 받고 날마다 성령충만하여 능력 있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돼라. 그래야 가정, 일터, 인생, 교회도 세운다. 원수마귀 사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의 신앙을 다 무너뜨린다. 이 땅에서는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다. 주님나라 천국 가서 구원은 완성된다. 부끄러운 구원 받고 나약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다가 마무리하는 인생이 되지 말라. 능력있는 인생, 비전 따라 살아가는 천국백성으로 살라. 그리고 주님나라를 바라보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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