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언어로 시작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동물 중에, 사람만이 정교한 혀를 가지고 여러 가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혀의 전체, 즉 앞부분과 뒷부분, 가장자리와 중간 부위까지 이리저리 움직이며, 뇌가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혀는 부지런히 돕습니다. 만약 혀 전체 중, 어떤 작은 부위라도 제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말을 하기 힘든, 언어 장애를 갖게 됩니다.

혀나 입안에 작은 뾰루지라도 난다면,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제대로 먹을 수도 말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소중한 혀를 잘 보관해야 할 곳을 또한 만들어 주셨지요. 예쁜 입이랍니다. 신기한 입으로 우리는 말도 하고, 먹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또한 노래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행복감도 느낄 수 있고, 나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은 자신의 영혼을 살찌게 할 뿐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도 보배롭고 은혜의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혀를 움직이며 온종일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한다고 다 말이 아닌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일입니다.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는 시가 떠오르는데요. 어떤 때는 내가 원치 않는 허튼 말을 함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원하는 구독자라면, 지금부터라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대화 내용이나 단어 선택이 고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나의 대화법이나 입에서 스스럼없이 나오는 단어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산 중 하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서 나의 언어를 얼마든지 수선 가능? 하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18:21)

 

사람의 언어 습관은

개선할 수 있어

우리 뇌의 기능 중 신기한 것은 말을 밖으로 발설하기 전에 약 1~2초 정도 잠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을 할까 말까 생각이 들 때는 한 번 더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어에 대한 정화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단어 중, 어떤 곱고 예쁜 단어를 골라서 말을 시작할까? 이런 훈련을 스스로 한다면 앞으로 남은 나의 인생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면 제일 먼저 얼굴과 몸에 관한 대화로 말문을 여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여러분은 어떤 말로 첫 대화를 하시는지요? ‘, 왜 이리 살이 빠졌니?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니?’라는 말은 왜 이렇게 늙었니?’로 들리지 않을까요? ‘너 왜 이리 얼굴이 좋아 보이니? 얼굴에 뭐 넣니?’라는 말은 왜 이렇게 살이 쪘니?’란 말이겠지요? 그럼 그렇지! 세월은 막 지나가고 우리의 후손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는데, 우리가 늙어가는 것은 당연한데 이런 대화로 시작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모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삼가야

우리가 서로 반갑게 만나는 사이라면 얼굴과 몸에 관한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상대에게 지적질을 하고 말로 충고해 준다고 해서 바꿀 수 없는 내용이라면 아예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합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이 너무나 푸르다!’ ‘꽃들이 너무나 예쁘게 피었어!’ ‘네가 입은 옷이 정말 예쁘다!’ ‘네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 이런 대화를 외국인들은 주로 많이 합니다.

선진국 기독교인 가정은 자녀들이 험한 대화나 부정의 단어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사고로 자녀를 양육하며 부모들은 솔선수범 아름다운 대화를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기 때문에 자녀들도 부모를 따라 주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화 기술을 배우며 자랍니다. 정서적인 뜻이 담긴 가정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실 때 그들이 어떻게 대화를 풀어가는지 유심히 관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외국영화에 자주 나오는 험한 내용의 대화나 단어는 --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그런 대사를 넣어야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철학을 가졌나 봅니다. 할리우드의 영화계를 어두움이 주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여러분은 그런 어둡고 괴기한 영화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귀의 영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때, 뱀처럼 스멀스멀 우리 영혼과 몸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 자녀들에게 행복한 말을 많이 들려주세요. 마귀는 물러가고 우리 가정은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작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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