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실 박사】 “행복을 유산으로 물려 주세요~!”

  • 입력 2021.12.01 15:54
  • 수정 2021.1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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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실 박사의 해피 헤리티지(Happy Heritage) (4)

이제 가을도 지나고 추운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청년의 때를 지나면, 멋진 노을처럼 혹은 아름다운 단풍처럼 가을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는 것 보다는, 겉모습이 후패해 가는 것이 조금 섭섭하긴 해도 세상의 바른 이치를 더 많이 깨닫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하므로 늙어가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진리를 천천히 알게 됩니다. 커다랗고 빛나는 다이아몬드 반지나 비싼 손목시계가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과, 100평짜리 아파트에 살아도 쓸쓸한 사람이 많다는 것, 1억이 넘는 자동차도 사고가 나면 찌그러지고 다친다는 진리지요.

그러나 내가 오늘도 걸을 수 있고, 하늘을 볼 수 있고, 맛난 음식을 배불리 먹으며, 친구나 형제자매를 만나서 웃고 말하고 노래 부르는 것들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찬송과 기도 그리고 성경을 듣고 가르칠 수 있음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지요.

부자는 자녀들에게 돈을 유산으로 물려주려고 하지만, 그 돈 때문에 자녀들 사이에 원수가 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돈을 벌고 모아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기 이전에, 아래와 같은 것들을 자녀들에게 수시로 가르치고 몸소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행복도 그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행복을 만들어내면서 살 수 있는지를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1. 아침에 일어날 때는 서로 노래하듯이 부부나 자녀를 깨웠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의 따뜻한 가정 드라마를 보면, 그들이 서로 얼마나 친절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대화를 하는지,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내 아들들은, 미국 유학 중에 태어나서 20살이 되어 한국에 왔는데, “엄마, 한국 사람들 은 매일 싸움만 해요! 그래서 한국에서 살기 싫어요!” 외국인의 귀에는 한국말이 싸움처럼 들립니다. 충격이지요?

 

2. 대화의 목소리도 노래하듯 하라!

 

선진국의 언어(영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덴마크어 등...)를 들어보면, 거의 모두가 노래하듯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후진국일수록 억양이 딱딱하고 듣기 싫습니다. 성악가가 노래를 할 때, 하품하듯 입천장을 높이 들면 고운 소리가 납니다.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입천장을 높이 들어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대화할 때에 신경을 쓰면서, 입천장을 하품하듯 높이 올려 보세요. 상대방이 듣기에 훨씬 행복한 언어로 전달됩니다.

 

3. 나의 대화를 핸드폰으로 녹음해 들어 보세요.

 

내가 어떤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는지? 부정의 언어가 더 많은지? 긍정의 언어가 더 많은지? 행복을 만들어 가려면 이 정도의 쉬운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4. 사랑하는 가족에겐, 한 가지 칭찬할 점을 찾아 크게 매일 칭찬해 주세요.

 

내가 사랑해야 하는 가족에게 많은 단점이 있더라도, 칭찬할 것을 찾아 주세요.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날 때 사랑을 받으려고 이 세상에 왔거든요.

 

5.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인생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여럿이면, 절대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같은 나의 자식이라도, 엄마 태내 환경부터 영유아 시절의 환경이 정말 달랐다면, 성격도 인품도 많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뇌가 자라는 그 시간 태내 10개월과, 영유아 시절에 자극받으며 자란 뇌 구조는 정말 다르니까요. 특히 딸과 며느리를 비교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는데, 그 둘을 비교하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내 딸은 내가 키운 딸이고, 며느리는 남이 키운 딸이잖아요.

 

6. 내가 말을 해서 고칠 수 없는 것은 입 밖에도 내지 말아 주세요.

 

예를 들면, “재는 왜 저렇게 뚱뚱하니?” “왜 키가 작니?” “왜 여자로 태어났니?” “왜 결혼을 안 하니?” “돈은 얼마나 벌어오니?” 등등...” 내가 말을 해서 고칠 수 없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단지 상처로 남습니다. 그 상대는 더 이상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지요.

 

​​​​​​​7. 건강을 유지하고 항상 웃으세요.

 

몸이 아파 누우면,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입니다. 부모님을 수발하랴, 자기 가정을 돌보랴. 서로에게 고생문이 환희 열립니다. 그러니 항상 운동하고, 시간만 있으면 밖에서 걸으며 햇볕을 쪼이며, 영양제도 드시고,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행복하게 많이 웃고 많이 칭찬하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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