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 있어서 평생 우리는 만남을 이어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 만남 중에 가장 첫째는, 태어나 눈을 뜨고 만나는 부모와 만남입니다. 어떤 가정에서 어떤 부모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는 평생 행복을 안고 살아갈 수도, 혹은 그 반대의 경우를 당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만남은, 자라나며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입니다. 좋은 친구와 지도하는 선생님과 만남은 큰 축복이며, 인생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배우자와 만남입니다. 부모 밑에서는 20~30년을 지내지만, 결혼한 후에는 거의 60년이 넘도록 배우자와 함께 가정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게도, 영어와 수학을 배우는 데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진작 60년을 넘게 가꾸며 나가야 하는 가정에 대한 지식은 거의 배우지 않고 결혼하기에, 한숨 소리가 집마다 흘러나옵니다.

사랑의 도파민 호르몬이 나올 때는 목숨까지도 줄 것 같은 불타는 사랑이지만, 그 호르몬은 결혼 후, 서로가 편해지면 곧 사라지고, 말과 행동이 쉽게 변하기 때문에 나는 속았다!’라며 화를 냅니다. 그러나 상대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내 뇌에서 나온 도파민과 사랑의 호르몬 때문에 제대로 보지를 못한 것뿐이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부모님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조언해 주어도 이해되지 않고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구약의 삼손이나 신약의 둘째 아들 탕자 이야기를 보아도, 다른 사람의 충언을 귀담아듣는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왜 그럴까? 를 생각해 보니, 아마도 어리고 젊을 때는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 후, 세월을 다 잃어버린 후, 그때 그 일을 후회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지요.

부모들이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도,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잠시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난 2월에 저는 옛날 제가 공부하며 지내던 Fort Wayne이라는 작은 미국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동네에는 제가 잘 알고 지내는 사업가가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은 바쁘게 사업을 하므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다닙니다. 그들에겐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부요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들은 특별한 직장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처럼 성공하지 못한 그는 마약을 복용했고, 그가 마약에 취하면 너 같은 것은 죽으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성공한 아버지를 둔아들이 갖는 스트레스는 엄청 크다는 것을...모든 부모님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곳을 떠나오는 날, 그 아들은 총으로 자기 생을 마감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 그 많은 재산을 물려줄 자녀도 없이, 그 부모님들은 얼마나 허탈할까요. 맞습니다! 자녀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려고 애쓰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 시간에 같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많이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어야 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바로 하나님과 만남입니다. 나의 환경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을 만나 그분과 동행하는 사람은, 매일 천국을 맛보며 살아갑니다. 내 자녀가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길 원한다면, 부모는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을 만나도록 노력합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도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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