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 하리라!' (요한복음 8:31-36)“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무리들에게 붙들려가 밤새 심문을 당하신 후, 날이 밝자 이어 로마총독 <빌라도>의 관정(官庭)에 끌려가 재판을 받으셨습니다(요한복음 18:28-19:16).   
이때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왕이 아니냐?“ 빌라도의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요한복음 18:37)“
예수님의 이 답변에 빌라도는 다시 물었습니다.„진리가 무엇이냐? (요한복음 18:38)“


1.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

<기독교>는 <진리(眞理)의 종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이시요, <인류의 구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살아가는 인류를 향하여 선포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 그러면 <기독교의 진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가 무엇입니까?
헬라어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진리를 <알레데이아(ἀλήθεια)>라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이 <알레데이아>를 당신의 <신분과 사역에 일치>시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영국>의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 1907-1978)>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성경학자>로 설교가, 방송해설가, 저술가로도 활동했으며, 영국 <글래스고 대학>과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학>을 연구했고, 1933년부터 목회를 시작하여 1960년까지 <글래스고> 근교의  <트리니티 교회> 목사로 시무했습니다.  모교인 <글래스고 대학>에서 <성경신학>과 <코이네 희랍어>를 강의하였고, <성경신학>과 <성경비평학> 교수를 거쳐 <신학부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그가 저술한 방대한 분량의 <바클레이 신약주석>은 신학도들과 목회자들의 필독서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리란 스스로 발견했을 때만이 유용한 것입니다! 스스로 발견한 진리가 아닌 것을 전달할 때에는 자기의 것이 아님으로 쉽게 잊혀집니다! 그러나 스스로 발견한 진리일 때는 자기의 한 부분이 되어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진리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은 <진리 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26)“

 „진리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13)“

(1) <진리>의 현현자(顯現者)이신 예수님의 <신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드님>이시고, 그리스도 곧 <인류의 구주(救主)>이십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 (마태복음 16:16)“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의 이 <신앙고백>을 매우 기뻐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반석)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 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 16:17-19)“


(2) <진리>의 현현자(顯現者)이신 예수님의 <사역>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4:17)“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대속(代贖)의 죽음>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아래 살아가시는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대속(代贖)>이란 말의 <의미>는 '대신 죄값을 치른다‘ 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셨느니라! (로마서 5:8)“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4:6)“


2. <진리>의 현현자(顯現者)이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자유>

<죄의 속박>과 <죄의 책임>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종은 죽을 때까지 종입니다. 절대로 ‚죄의 멍에’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화란의 종교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죄>를 가리켜'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죄의 책임으로부터 놓임을 받습니다.   죄에 대한 <책임>과,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로부터의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 하리라! (요한복음 8:3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 (마태복음 11:28-30)“


3. <진리>의 현현자(顯現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유자>가 된 성도의 영광된 누림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

(1)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2-23)“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들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 글을 쓴 것은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한1서 5:11-13)“

(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12-13)“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 야 될 것이니라! (로마서 8:16-17)“

(3) 영원한 도성 <새 예루살렘의 시민>이 되어 주와 더불어 <세세토록 왕 노릇>하는 영화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빌립보서 3:20-2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 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21:1-2)“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요한계시록 22:1-5)“

(4) 세상에서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를 누립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18-20)“ 

<스코틀랜드>의 <선교사>였고 <탐험가>였던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 은<아프리카 오지(奧地)>에 들어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를 발견하는 등 <아프리카 탐험>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1841년 흑 암의 대륙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그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말년에 <나일강>의 근원을 찾기 위해 <잠비아>의 깊은 밀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오랫동안 그에게서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생사를 알지 못해서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1871년 헨리 스탠리(Sir Henry Morton Stanley, 1841-1904)라는 <탐험가>가 탐험대를 조직 해서 <리빙스턴>을 찾아내기 위해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리빙스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1년 동안이나 아프리카 밀림 속에서 강행군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밀림 속에서 병을 앓고 있는 <리빙스턴>을 찾아냈습니다. 그때 그는 식료품과 의약품이 거의 다 떨어진 채 심한 <열병(熱病)>을 앓고 있었습니다. <헨리 스탠리>는 오랫동안 그의 곁에 머물면서 극진히 그를 간호했습니다. < 리빙스턴>이 건강을 회복하자 <헨리 스탠리>는 떠나기 전에 그에게 간곡히 권했습니다.

"선교사님, 아프리카의 복음사역을 위해서 30년 간 헌신해 오셨으니까, 이제 저와 함께 본국으로 돌아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 말을 듣은<리빙스턴>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나에게 있어서 <아프리카의 선교사역>은 <헌신>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큰 <특권>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이 영광스러운 일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헨리 스탠리>는 홀로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1873년 5월 1일, <리빙스턴>은 침대 곁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깍지 낀 채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고요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가 1866년 영국의 한 대학에서 그의 < 탐험과 선교>에 관해서 강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날 한 참석자로부터 '가장 힘들었을 때 어떻게 했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언어가 안 통하는 사람들, 나를 불신하는 사람들, 심지어 적대적인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너무 힘들고 괴로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이 말씀으로 위로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나는 이 <영원한 진리>의 말씀에 내 일생을 걸었고, 이 <진리의 말씀>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음을 이제 여러분들에게 증거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아멘! >

김정효목사. 스위스선교사역
김정효목사. 스위스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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