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체류 외국인 251만, 외국인 유학생 20만 시대
지난 9월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재외동포·장기근로·선원·영주 등의 비자를 보유한 장기체류자 195만7000명과 90일 미만 단기체류자 55만7000명을 더한 규모다.
또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 월보에 따르면 이미 2월 말 기준으로 현재 어학연수 목적 등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한국사회는 통계적으로도 ‘다인종국가’가 된 것이다. 이에 다인종 사회에 맞는 다문화 외국인 융화 정책을 재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적으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의 기준은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5%를 차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데 우리나라의 다문화 국가 진입 속도는 우리보다 먼저 외국인을 받아들인 일본의 인구 대비 2.38%(1억2541만 명 중 299만 명) 보다 빠르다.
이제는 일상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는 것이 낯설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외국인 청년들의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2027이 되면 국내 장·단기 체류 이주민은 더욱 늘어 500만 시대까지 될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다. 이처럼 한국사회가 급속히 다인종-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이주민 사역을 더 이상 특수목회의 영역에 두지 말고, 목회 사역의 중요한 현장으로 준비해야 한다.
각 교단은 이주민 사역을 하는 기존 교단 내 사역자들의 사역을 조사 발굴해서 구체적인 이주민 사역 프로젝트를 연구해서 교역자 수급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이주민을 통한 복음 선교와 한국교회 부흥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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