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가 진행됐다.

광주시 거주 300여 이주민들이 참석한 ‘제5회 광주시 이주민 한마음 체육대회’
광주시 거주 300여 이주민들이 참석한 ‘제5회 광주시 이주민 한마음 체육대회’

광주시의 지원 아래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현성 회장)가 주관하고 ()한국다문화희망협회(이사장 장윤제 목사)와 이랜드 그룹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지나 5년 만에 열린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기도 광주를 중심으로 한 이주 외국인과 그 가족 외국인 근로자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하나로 묶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특별히 이 행사를 위해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 임창휘 의원(경기도 의회), 김선영 의원(경기도 의회), 노영준 의원(광주시 의회), 이은채 의원(광주시 의회), 오현주 의원(광주시 의회)이 내빈으로 참석해 광주시 외국인 단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였다. 또한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이주민을 지원하는 세상의빛 이주민센터 이현성 회장,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장윤제 이사장, 월드미션센터 박영수 고문, 올프랜즈 주경천 단체장, 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명운 사무국장, 한국이주노동재단 조정자 팀장, 온사랑문화교회 석지혜 단체장, 광주이주민나눔센터 조혁래 센터장예수빛안교회 김정숙 단체장 등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국회의원과 도의회, 시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국회의원과 도의회, 시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소병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에서 이미 충분한 역할을 감당하고 계신 중요한 일원이시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서 꿈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최선으로 돕고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
축사를 맡은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
행사를 위한 기수단 입장
행사를 위한 기수단 입장

본 행사에 앞서 초대가수 황기동 씨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2>MBN <보이스킹>에 출연하며 현재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황기동 가수의 경쾌한 댄스트롯은 행사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본 행사를 위해 이주민을 대표하는 14개 국가 기수단이 행사장에 입장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자국의 국기가 입장할 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기수단 입장 후 광주시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 장윤제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이현성 협의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이현성 협의회장은 안전을 제일로 체육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오늘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날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광주시를 더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사랑팀과 소망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3시간 넘게 진행된 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으며, 특별공연으로 진행된 타이거우즈벡의 마술쇼는 300여 명의 이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개 회선언을 맡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 장윤제 목사(광주시외국인지원단체협의회 부회장)
개 회선언을 맡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 장윤제 목사(광주시외국인지원단체협의회 부회장)

 

체육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장면
체육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장면
체육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장면
체육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장면

이번 행사를 구상하고 준비해 온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 장윤제 목사(청림교회 담임)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주민노동자의 견인 없이는 국내 기업의 성장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기반도 위태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는 이주민노동자들의 산업 활동이 어렵지 않도록 지원해야 하고, 주거환경과 복지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민-관과 기업이 협력해서 이주민노동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광주시이주민체육대회는 이주민들과 광주시 기업들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의 기준은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5%를 차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데,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를 차지하였으며,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2월 기준으로 2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다문화정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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