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이코, 요즘 젊은 아이들은 결혼도 안 하고, 결혼해도 자식을 안 낳는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우리나라 인구가 급격히 줄어서 몇 년 뒤엔 나라가 없어진다잖아?” 어른들이 모이면, 한숨에 섞인 말로 누구나 이런 걱정을 한다.

아기를 더 낳게 하려고, 정부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도와주겠다...그리고 밤늦게까지 아이를 돌봐 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등 연일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아기를 위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아기를 건강하게 낳아, 어떻게 훌륭한 인성을 지니도록 키우느냐? 가 더 큰 논쟁거리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혜롭고 똘망똘망한 아이 한 명을 행복한 환경 가운데서 잘 키워낸다면, 그가 온 국민을 먹일 힘을 갖기 때문이다. (유대인 속담)

부유한 국가인 유럽의 여러 나라 들, 즉 핀란드나 룩셈부르크 등도 인구 숫자가 우리나라에 비해 1/10도 못 미친다. 그들에 비해서 우리는 인구가 많은 나라다. 내가 기억하기는 1950년도 우리나라 숫자는 약 2천만 명이었다. 그 때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넘친다. 그러니 너무 매스컴이 발표하는 것들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내가 처음 고국에 돌아와서 중학교나 고등학교 앞을 지나노라면, 현수막에 크게 쓴 글을 읽고는 기겁을 했다. “학교 폭력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생활” “학교 폭력! 한순간의 실수가 평생을 좌우합니다!” 등을 읽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었다. 그런데 요사이는 초등학교 앞에도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을까...

그러니 아기를 많이 낳으라고 캠페인을 하지 말자! 무조건 자녀를 낳으라고 홍보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에게 급하게 필요한 것은, 아기를 낳아 어떤 마음과 언어와 자세로 아이를 키우느냐?에 집중적인 교육이 시급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잔뜩 안고 자라는 아이를 교육하고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세금을 쏟아부어야 할지? 그리고 그 부모의 마음은 평생 얼마나 상할지?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예비 부모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알게 된다.

부모가 되기 전에 청소년기에부터, 미리 공부하여 태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어떻게 아기를 잉태하여 10개월을 보내고, 아기가 태어나면 그 시기에 잘 맞추어 교육해내는 부모에게는, 육아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며,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자녀를 키워낼 수 있기에 이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큰 이득이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혀를 내 두르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자. 저들이 저질러 놓은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얼마나 많은 세금이 허비돼야 하는지? 그 뒤에는 틀림없이 그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지 못하고 편애한 부모가 있으리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그 누가 어른이 되어 나쁜 길, 폭력과 거짓과 위선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만약 부모의 사랑이... 뇌와 각 기관이 만들어지고 핏줄과 뼈가 만들어지는 태내 시절과 영유아 시절에 채워지지 않았다면... 만약 부모가 형제를 편애하며 키웠다면... 만약 그가 엄마의 냄새를 맡지 못하고 자랐다면... 청소년 시기에 부모와 교육자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면... 그 불만과 외로움은 거짓된 어두운 그림자로 자리를 잡아 평생 그 마음속에 살게 된다.

다행히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어려움을 해결했다면 얼씨구 좋지만, 그렇지 않고 권력과 물질을 많이 가졌다면, 그는 틀림없이 당대의 폭군인 마오쩌둥, 무솔리니, 레닌, 히틀러나 조지 소르스처럼 마음속에 이글거리는 분노와 불만이 자신이 속한 사회와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표현하고 만다. ~!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했건만, 그 선물을 우리는 얼마나 귀찮아하고 구박했던고.... 주님! 회개합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