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진심, "...다윗을 위하여..."

주님 마음에 합한 다윗
주님 마음에 합한 다윗

한두 걸음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깜깜한 굴 같은 현실입니다! 정말 무엇이 정답인지 정말로 헷갈립니다. 하는 말과 주장들이 너무나 격이 없이 거칠고 강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과 주장들이 힘든 세상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응원은커녕 위로도 없습니다. 겨울 왕국이 따로 없습니다.

이와 엇비슷한 상황에 갇혀있었던 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나서서 그를 위로해 주지 않았고, 소망의 날을 전해주면서 그때까지만 참고 견디라고 전해주는 자도 없었습니다. 어느 대제자장은 주린 그에게 먹을 것을 건네주었다는 이유로 가족까지 참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우리가 잘 아는 다윗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온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즐겨보는 시편입니다. 다시 쉽게 말씀드리면 다윗은 하나님께만호소하고, 탄식하고, 투정하고, 간구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그는 항상 하나님 앞에만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누구 앞에서 푸념할 수도 울 수도 없었습니다.

정작 그는 자기 나라라는 큰 함정에 빠져서도 주님만을 찾았고 찬송했습니다. 나라의 동굴에 갇혀 목마른 사슴처럼, 길 잃은 양처럼 갈급하고 다급하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쑤시고 아픈 뼈마디 마디로 비파처럼 수금처럼 치며 찬송했습니다.

진정 예배만 드렸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찬양만 한 것은 아니라고 할 근거들을 성경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배한 다윗이 도리어 하나님께서 그토록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13:22) 구약뿐 아니라 신약에서까지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쩌면 태초부터 원하신 하나님의 한 소원에 합한 자가 다윗이 아닐까요?

 

문제는 항상 예배로 하나님을 찾지 않아서이지, 예배했는데도 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은 아닙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27:8). 다윗은 그렇게 하나님만을 찾고 구하다가 자신의 삶을 마쳤는데, 그 다윗의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하셨고 지금도 그리워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는 날 동안, 다윗처럼 하나님만을 찾고 찾는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왕상 15:4)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왕하 8:19)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왕하 19:34)

 

이 말씀들 외에도 다윗을 위하신말씀은 성경에 참 많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다윗을 향한 약속의 말씀은 많고 많습니다. 다윗을 위하여, 오직 다윗을 위하여 주 하나님께서는 나라와 자녀들과 후손을 끝까지 돌보셨습니다. 그의 자녀들과 후손이 신앙에서나 삶에서나 턱없이 부족했음에도 말입니다. 그렇게 지키신 이유는 단 하나, 오직 다윗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심

다윗을 위하여

지금의 모질고 격한 현실에서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에잇~ 하면서 욕을 하며 싸우고 계십니까? 아니면 힘없이 우울해하고 계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아예 포기하고 냉소적으로 돌아서 계십니까?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지금도 살아계시는 그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싸움도 씨름도 포기도 아닌, 흩어진 마음들을 모아 주님을 찬양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예배 앞에는 길이 열리고, 찬양 앞에는 빛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도 어둠에 있지 않고 빛 가운데 있게 됩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58:8,9)

 

김용덕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생활교회 담임 목사, 충남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합동신학대학원 졸업. 저서로는 생명수의 강, 에덴의 신부, 말씀이슬, 새벽날개, 헐몬의이슬, 언약궤 등이 있다.
김용덕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생활교회 담임 목사, 충남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합동신학대학원 졸업. 저서로는 생명수의 강, 에덴의 신부, 말씀이슬, 새벽날개, 헐몬의이슬, 언약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