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워하는 자를 위한 기도

본문 : 마태복음 5:43~45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하나님께 쓰임 받은 위대한 신앙인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마음과 생각의 크기가 일반인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남을 용서하고 배려하는 크기가 큽니다. 그들은 원수까지 포용하는 사랑을 베풉니다. 하지만 원수에 대한 미워하는 감정이 편협한 신앙과 손을 잡으면 배타적인 신앙을 갖게 됩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배척하면서 그것이 율법을 지키는 당연한 자세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성경에서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미워하고 이방인들을 미워하고 있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보편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이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며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워하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주님의 명령이기에 기도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명령은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의 왕이시며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모신 사람은 무엇보다 예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아니 복종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하기 싫어도 그것이 명령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잘하고 있는 것은 명령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령은 하기 어렵지만 해야만 하는 중요성이 있는 것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기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주님의 명령이기에 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45절 말씀에서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하십니다.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들이나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녀는 누구를 닮습니까? 그 부모를 닮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닮게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예수님을 닮습니다. 닮지 않으면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나타는 영적인 DNA는 바로 용서와 긍휼입니다. 예수님도 당신들을 죽이는 자들을 십자가 앞에서 용서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스데반도 용서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고 더 나아가 축복함으로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 증명해야 합니다.

 

3. 십자가가 있기에 기도합니다.

우리가 원수를 용서하며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원수와 나 사이에 십자가가 서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십자가로 용서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통해서 용서를 받은 우리들은 우리들의 원수들도 이와 같이 용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십니다. 하나님이 긍휼로 용서하시기에 우리도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

(1) 오늘 평소에 미워했던 사람을 축복하며 기도해봅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대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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