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스타벅스(Starbucks)에 열광한다. 사람들은 Starbucks에서 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왜 사람들은 영혼에 유익이 전혀 없는 Starbucks에 열광하고, 교회에는 무관심할까? 대체 Starbucks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러면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Starbucks와 같이 열광하는 예배로 만들 수는 없을까? 다소 엉뚱하지만 그런 질문을 통해 '스타벅스 스타일의 예배'를 생각해 보았다.
미국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위의 커피숍이 Starbucks이다. Starbucks는 중독성 있는 커피를 만들어 팔고 있을까? 물론, 스타벅스는 카페인이 포함 된 커피를 판매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한, Starbucks 커피에는 맥도날드 또는 던킨 도넛이라는 가장 큰 커피 경쟁자에서 판매되는 커피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더 있지는 않는 듯하다. Starbucks는 더 나은 커피를 판매하지도 않으며, 정기적으로 맥도널드와 던킨 도넛 보다 블라인드 맛 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고 때문도 아닌 듯싶다. Starbucks는 경쟁사에 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싶다. 맥도널드처럼 TV에서 "I 'm lovin 'it"이라는 단어 옆에 Starbucks 인어가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더 좋은 커피, 더 강한 카페인 또는 더 나은 광고가 아니라면 무엇 때문일까? 왜 많은 사람들이 Starbucks에 중독 하는가?
교회가 스타벅스에서 배워야 할 10가지 교회와 경영은 당연히 다르다. 그러나 일치하는 영역도 많다. 교회를 사역하면서 경영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나는 교회 운영은 몰라요, 오직 설교와 기도만해요”라는 목사를 만난 적도 있다. 그런 대범함이 부럽다기보다는 그래도 될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든다. 목사는 리더로 ‘교회 경영가’여야 한다. 사람들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경영을 몰라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목적을 이룰 수 없다. 물론 교회는 기업과는 달리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를 존중하면서, 세상에서 배울 것은 취해야 한다. 담임목사가 최고경영자(CEO)여야 한다”는 말에 일부는 찬성하고 일부는 반대할 수도 있지만, 현대의 교회가 담임목사에게 어느 정도 CEO이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서적도 수십 권에 달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미래의 예배를 주목하면서 엉뚱하지만, 스타벅스 스타일의 예배를 생각해 본다. 특히 켄 하워드(Ken Howard)는 “Ten Things Churches Could Learn from Starbucks(Hint: It’s not about making coffee)”라는 글에서 교회가 Starbucks로 부터 몇 가지 배워야 할 점을 나열했다. 스타벅스 스타일에 관심 있다면 참고하면 좋다.
이유 # 1 : Starbucks의 미션은 “to inspire and nurture the human spirit – one person, one cup and one neighborhood at a time”이다. 인간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건강한 정신을 갖고자 하는 것은 그저 커피 한잔을 사서 마시는 것보다 크다. - 교회가 배우는 교훈과 질문: 교회가 활기차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비전과 사명도 그 제품보다 커야한다. 교회에서 만들어 내는 것은 무엇인가(매주 일요일에 하는 일은)? 그것은 교회의 비전(기원하고 싶은 목표)과 사명(존재하는 이유)과 어떻게 다른가? 후자는 전자보다 어떤 면에서 더 큰가?
이유 # 2 : Starbucks는 개개인의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제품의 하나의 크기가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Starbucks는 찾아오는 고객의 개개인에 집중한다. 그들은 시장에서 다른 부분 성향이 찾아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전과 미션이 초월적이고 혁신적 일 수 있지만 제품과 시장은 유한하고 집중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교회가 배우는 교훈과 질문: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지만 교회의 인적 자원과 재정적 자원은 그렇지 않다. 효과를 내려면 집중이 필요하다. 교회는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교회 역시 찾아오는 성도 개개인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유 # 3 : Starbucks는 시장을 조사한다. 실제로 Starbucks는 많은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의식적으로 사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쉽게 자기들이 원하는 것(의식하지 않고 사려는 것)까지 조사하여 사업에 반영한다. - 교회가 배우는 교훈과 질문: 교회는 목표 대상을 Starbucks와 같은 깊이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처음 방문 할 때의 필요를 알고, 그들 속의 깊은 요구까지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처럼 까다로운 성도들을 대할 때 그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조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