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자브(AJAB)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자브(AJAB)란 Again Jesus, Again Bible의 이니셜로서, 종교개혁의 구호인 ‘다시 예수 그리스도로 되돌아가자’, ‘다시 성경 말씀으로 되돌아가자’는 복음으로의 환원운동이다. 이 운동은 오늘 변질과 타락으로 방향을 잃고 헤매는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는 ‘한국교회재건운동’이며, 분단된 조국을 복음으로 다시 잇는 ‘복음통일운동’이며, 나아가 복음을 열방으로 증언하는 ‘세계선교운동’이다.
아자브 운동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는
한국교회 재건 운동
올해는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정도(正道)에서 벗어나 개혁이 필요할 때마다 운동(Movement)으로 나타났다. 예수(메시아) 운동(1세기), 수도원운동(3-6세기), 종교개혁운동(16세기), 청교도운동(17세기, 영국), 경건주의 운동(17세기, 독일), 대각성운동(18세기, 미국), 학생자원운동(19세기, 미국), 평양대부흥운동(1907년, 한국) 등. 한국 개신교회(프로테스탄트)는 공식적으로 1884(5)년경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시작하여 100여 년 만에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의 부흥을 이룩했고, 오늘날 세계 선교 2위 국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 부흥의 속도만큼이나 부패의 속도도 빨랐다. 이미 한국교회의 위기와 더불어 개혁의 필요성을 말한 지가 오래되었다. 21세기 오늘에 이르러 복음에 빚진 자(롬 1:14)요, 한국교회 책임 있는 일원인 필자는 무너진 성(느 2:18; 겔 22:30) 한국교회의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하늘의 부르심’(heavenly calling, 히 3:1)에 따라 ‘아자브(AJAB)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운동은 ‘새로운 운동’(New Movement)이 아니라 ‘다시 운동’(Re-Movement), 즉 종교개혁의 모토에 입각한 ‘다시 예수, 다시 성경’을 말하는 환원운동이다.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교회는 반종교개혁(counter Reformation)을 하였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모임이 이그나티우스 로욜라(1491-1556)와 프란시스코 자비에르(1506-52)가 조직한 예수회(Jesuit)이다. 예수회의 목적은 “교황을 위하여”, “가톨릭교회를 위하여”에 있었다. 그런데 아자브회(AJABA)의 목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에 있다.
B. 리(Re-) 운동
서구의 근세를 말할 때 문예부흥(Renaissance)과 종교개혁(Reformation)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시’(again)를 뜻하는 리(Re-)이다. ‘새로운’(new) 것을 말하는(New telling) 것이 아니다. 단지 ‘근원으로 되돌아간다’(Ad fontes!), 즉 이전의 있었던 것을 끄집어내어 ‘다시’ 말하는(retelling) 것이다. 아자브 운동은 성경(예수)의 재발견, 즉 성경(예수)의 ‘다시 말하기’이다. 문예부흥(르네상스)이 중세 이전의 고대 헬라의 고전으로 되돌아가는 ‘다시 말하기’이듯이(Renaissance), 종교개혁은 중세 이전의 신구약성경으로 되돌아가는 ‘다시 말하기’이다. 새로운 형(form)을 말하는 것(New-formation)이 아니라 이전에 있었던 형(form)에 대한 다시 말하기(Re-formation)이다.
※ Re-17 (1. Re-formation, 2. Re-telling, 3. Re-interpretation, 4. Re-discovery, 5. Re-seeing, 6. Re-encountering, 7. Re-finding, 8. Re-shocking, 9. Re-born, 10. Re-fresh, 11. Re-joice, 12. Re-calling, 13. Re-weaving, 14. Re-volution, 15. Re-vival, 16. Re-construction, 17. Re-dream).
C. 오직 예수! 오직 성경!
종교개혁운동은 “다시 예수, 다시 성경”으로 되돌아가자는 ‘예수와 성경의 중요성’을 말하는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은 다섯 개의 ‘오직’(sola)를 강조한다.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이 그것이다. 우리는 흔히 종교개혁 하면 ‘이신칭의’(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라는 ‘오직 믿음’이나 ‘오직 은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오직 성경(말씀)’과 ‘오직 그리스도(예수)’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인간의 말’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신구약성경, 이 둘은 다섯 개의 ‘오직’의 중심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