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철 목사】 주경야도(晝經夜禱)를 위한 기도문 (38)

  • 입력 2024.05.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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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도(晝經夜禱)를 위한 기도문 38

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

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

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

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곳간에서 새 것과 옛 것을 끄집어내는 천국의 서기관으로서,

천국의 비밀을 알고 전할 마지막 시대의 파수꾼은 소수이니,

그 반열에 속해 죽을힘으로 땅의 사방 백성에게 외치렵니다.

입을 벌릴 때마다 복음의 비밀이 알려지기 원했던 바울처럼,

하나님이 혀에 담은 그 말씀을 그대로 내뱉은 예언자들처럼,

어두운 제 눈을 밝혀 숨은 진리를 찾아 힘껏 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함은 메신저의 본분1호이오니,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을, 그리스도 안에서는 담대함을,

견지해 세상의 높고 낮은 자들을 무론하고 외치게 하옵소서!

세상은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복음의 진리가 없어 어둡고,

진리의 자녀들은 사이비의 파상공격에 초죽음 상태이옵니다.

복음 진리의 말씀으로 완전 무장한 메신저들이 서야 합니다.

 

복음의 비밀과 천국의 비밀은 계시된 자 외에 접근불가이니,

택자 중의 택자인 이 시대의 메신저들이 드러나야 하옵니다.

세상 철학과 헛된 속임수가 영혼들을 수척하게 만드는 때에,

광야와 동굴에서 칩거하며 자기 때를 기다리던 빛의 종들은,

일어나 빛을 발할 때에 맞춰 영웅본색을 드러내야 하옵니다.

제대로 익힌 천상의 말씀 검법도 세상에 풀어내야 하옵니다.

 

밤중기도로 연마된 제 창검은 백주대낮에 환히 드러날 텐데.

마귀와의 일전도 불사할 만큼 고강한 영의 무예를 보이소서!

천국과 지옥의 경계에서 떨고 있는 영혼을 제때 낚아채려고,

적을 향한 필살 의지와 영혼에 대한 긍휼심을 키우겠나이다.

불퇴전의 기상으로 항복 불가를 외치며 이 싸움에 임합니다.

미가엘과 천군들이 삥 둘러서 힘을 북돋아주니 기필코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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