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 5
송광택
눈을 뜬 처음 사람
하늘에서 땅에서
영광의 불꽃을 본다
노래하는 작은 새들
부르짖는 들짐승들
두 손 올려 기도하는 나무들
그 분 앞에서 미소 짓는 풀과 꽃
온 몸으로 찬양하는 바다
계곡을 찾아나서는 샘물
동산에 첫 발자국 새겨진 그 날
거친 바람 없고
은밀히 가지를 펴는 과목
밤하늘에 펼쳐지는 은하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태초에 · 5
송광택
눈을 뜬 처음 사람
하늘에서 땅에서
영광의 불꽃을 본다
노래하는 작은 새들
부르짖는 들짐승들
두 손 올려 기도하는 나무들
그 분 앞에서 미소 짓는 풀과 꽃
온 몸으로 찬양하는 바다
계곡을 찾아나서는 샘물
동산에 첫 발자국 새겨진 그 날
거친 바람 없고
은밀히 가지를 펴는 과목
밤하늘에 펼쳐지는 은하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