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도
송광택
바람이 잔잔한 날
철새의 날갯짓이 멈추고
구름은 눈물을 흘리네
바다의 파도는 숨을 죽이고
별빛이 사라진 밤하늘
달빛은 슬픔을 담았네
무안의 들판에 서 있는 나무
그 잎새는 떨리고
꽃들은 고개를 숙였네
길 위의 발걸음은 무겁고
새벽 이슬은 눈물이 되어
땅에 스며드네
눈물의 애도와
하늘을 향한 기도가
고요히 퍼져가는 시간
무안의 하늘 아래
기억의 강물은 흐르고
우리의 마음 속에
그들은 잊혀지지 않으리
애 도
송광택
바람이 잔잔한 날
철새의 날갯짓이 멈추고
구름은 눈물을 흘리네
바다의 파도는 숨을 죽이고
별빛이 사라진 밤하늘
달빛은 슬픔을 담았네
무안의 들판에 서 있는 나무
그 잎새는 떨리고
꽃들은 고개를 숙였네
길 위의 발걸음은 무겁고
새벽 이슬은 눈물이 되어
땅에 스며드네
눈물의 애도와
하늘을 향한 기도가
고요히 퍼져가는 시간
무안의 하늘 아래
기억의 강물은 흐르고
우리의 마음 속에
그들은 잊혀지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