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시아의 대문호 중 한 명이다. 그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치』, 『악령』,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대작을 남겼다. 그러나 대문호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평생 그의 삶을 짓누른 어둠이 있었다. 그는 간질 발작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았으며, 폐기종으로 고통받았고, 가난에 시달렸다.
모든 사람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약점은 열등감이 되어 우리를 위축시킨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약점을 극복하고 위대한 삶을 살아간다.
교회는 어떤 곳인가? 교회는 모든 약점을 극복하는 곳이다.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곳이다.
1) 삭개오의 약점
오늘 본문에는 삭개오가 등장한다. 삭개오도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약점은 그에게 큰 고통이었다(1-3절).
삭개오_ 세리장이었다. 오늘날로 치면 국세청 세무서장 정도의 고위직 공무원이다. 국세청 공무원 2만여 명 중 서기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이며, 세무서장은 '국세공무원의 꽃'이라 불린다. 그러나 당시 유대 사회에서 세리는 민족의 반역자로 여겨졌다. 로마의 속국이었던 이스라엘에서 세리는 로마를 대신해 세금을 거두는 역할을 맡았다. 그 때문에 동족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세리와 창녀는 같은 급으로 취급되었다.
부자_삭개오는 돈이 많았다. 그러나 유대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공동체에서 투표권도 없었으며, 모임에 참석할 수도 없었다. 식사할 사람조차 없어 외로움 속에 살아야 했다.
키가 작음_ 삭개오는 키가 작았다. 이는 그의 열등감이자 약점이었다.
2) 삭개오의 간절함 – 뽕나무에 올라감
삭개오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간절한 행동을 했다. 4절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라."
다 큰 어른이 뽕나무에 올라갔다. 이것은 내면의 외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창녀와 세리와 문둥병자들의 친구. 가난한사람, 귀신들린 사람, 외로운 사람, 육체적 질병을 가진 분들의 친구라고 소문을 들었다. 삭개오는 희망을 가지고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님을 만나면 나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그 한 가지 간절한 소망으로 뽕나무에 올라간 것이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삭개오와 같은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약점의 강을 넘지 않으면 평생 그 저주의 암흑에 갇혀 피눈물 흘리며 쓰라린 인생을 살게된다. 간절함, 절박함만 있으면 약점의 강을 넘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분들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영광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장사하며 소망없이 살아갈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찾아가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며, 네 이름이 복이 되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을 쫒아 믿음의 길을 떠났다.
빛이 찾아오면 하나님의 소망의 콜링을 받는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다.
3) 약점이 빛을 만나면
(1)하나님의 콜링을 받는다(5절)
뽕나무 아래를 지나시던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셨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삭개오는 정서적 외로움과 멸시, 천대를 받았으나, 예수님이 그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순간 약점이 사라졌다. 예수님께서 뽕나무 아래 찾아오셨고, 삭개오에게 소망을 주셨다.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분들의 친구가 되어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영광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장사하며 소망없이 살아갈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찾아가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며, 네 이름이 복이 되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을 쫒아 믿음의 길을 떠났다.
빛이 찾아오면 하나님의 소망의 콜링을 받는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다.
(2)즐거움이 회복된다(6절)
인정받으면 기쁨이 회복된다. 삭개오는 한순간에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쁨이 회복되었다. 외로움에서 즐거움으로 순간 이동했다. 마음이란 이런 것이다. 우리도 주님께 인정받고 사랑받으면 어둠이 사라지고 즐거움이 가득해진다. 빛이 찾아오면 한순간에 즐거움이 회복된다.
주님은 우리를 이렇게 부르셨다.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이라고 인정하셨다. 주님으로 부터 인정받으면 기쁨과 즐거움이 회복된다.
열두광주리기업인들은 서로 축복해주고 인정해주라. 그리고 이왕이면 높은 가치로 축복하라. 낮은 가치가 아니다.
열두광주리사명선언문이 있다.
“나의 일터는 5병2어의 기적과 소명을 만드는 선교의 장이다”
우리의 재능은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의 평범한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것이 주님의 손에 들어가서 기도한 후 기적의 도시락이 되었다. 5천명이 배불리 먹고 12광주리를 남겼다. 주님앞에 우리의 재능을 드리는 순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5병2어의 기적이 일어나는 즐거운 선교적 일터가 되라.
(3)나눔과 정직성이 회복된다(8절)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단했다. 주님은 삭개오에게 네 재산 사회에 환원하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자발적인 결단이었다.
빛을 만나기전에는 내것은 내것이라 소유권을 주장했는데, 빛을 만나면 더 이상 내것을 주장하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내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선물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지기 정신으로 산다.
-도둑질한 재산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 양심의 회복이 일어났다. 이렇게 사는 것이 진리라고 말하지 않았다. 스스로 결단한것이다. 빛을 만나면 양심이 회복된다.
빛을 만나면 사람이 한 순간에 달라진다. 삭개오는 자신을 인정해준 예수님앞에 믿음으로 고백한 것이다. 믿음이란 행함으로 완전해진다.한번 고백했으면 일생동안 우직하게 그 길을 평생 걸어라.
(4)구원이 회복된다(9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구원은 단순히 죽음 이후의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뜻한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를 죄인으로 취급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해 주셨다. 부자이지만 친구가 없던 삭개오는 예수님의 인정으로 인해 진정한 공동체를 회복하였다.
(5)사명이 회복된다(10절).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우리의 사명은 전도와 선교이다. 우리의 일터가 곧 교회이다. 하나님이 주신 일터에서 CEO는 영혼 구원을 위한 사역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터가 곧 선교지이다.
결론
빛이 임하면 우리의 약점이 극복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다.
우리도 약점을 안고 살아가지만, 예수님을 만나면 약점이 강점으로 변화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더 나아가 변화된 삶을 살도록 도우신다.
오늘도 우리는 주님 앞에 간절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주님을 만나면 삶이 변하고, 구원이 임하며, 참된 기쁨과 나눔이 회복된다.
약점이 빛을 만나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