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미국 보수 복음주의 등대로 우뚝섰고 현대 강해 설교자의 대가요, 목회자이자 캘리포니아주 선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향년 86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의 사역 기관인 ‘그레이스 투 유(Grace to You)’는 7월 14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맥아더 목사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동시에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이자 교사인 존 맥아더가 주님 앞에 나아갔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저녁, 그의 믿음은 눈앞의 현실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의 유가족으로는 아내 패트리샤(Patricia) 사모와 4명의 자녀, 15명의 손주, 9명의 증손주가 있다.
폴 워셔 목사 (하트크라이 미니스트리즈 설립자): "존 맥아더 목사님은 진정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였다. 그는 이 시대에 드문 성경적 권위와 지혜를 지닌 분이었고, 그의 빈자리는 너무나 클 것이다."
신학자 오웬 스트래찬(Owen Strachan)은 “믿음의 사자여, 편히 쉬소서.”라며 “맥아더의 확고하고 신념에 찬 존재가 없는 세상에 사는 것이 벌써 낯설게 느껴진다. 그의 가족과 교회, 그를 애도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존 풀러턴 맥아더 주니어(John Fullerton MacArthur Jr.)는 1939년 6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목회자 집안으로, 할아버지는 캐나다 성공회 목사였고, 아버지는 침례교 라디오 설교자 잭 맥아더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신앙과 목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그는 밥 존스 칼리지에서 수학한 후, 1963년 캘리포니아 라 미라다에 있는 바이올라 대학교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우등으로 취득하며 신학적 기반을 다졌다. 같은 해 패트리샤와 결혼하여 네 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이는 그의 오랜 사역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2. 활동 및 사역
존 맥아더 목사의 사역은 1969년 캘리포니아 선 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이 교회를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로 성장시켰으며, 그의 사역의 핵심은 일관되게 성경을 구절별로 세심하게 연구하고 강해하는 데 있었다. 이는 "강해 설교"라는 그의 목회 철학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설교는 단순히 성경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본문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현대 신자들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설교는 'Grace to You'라는 라디오 및 TV 사역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적 진리를 깨닫고 신앙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그는 다음 세대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1985년에는 더 마스터스 대학교의 총장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목회자 양성을 위한 더 마스터스 신학교를 설립하여 초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 두 교육기관은 그의 신학적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산실이 되었다.
3. 주요 저서
존 맥아더는 다작하는 저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50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거나 편집했는데, 이는 그의 방대한 성경 연구와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는 『맥아더 스터디 바이블(The MacArthur Study Bible)』이다. 그의 연구 노트와 가르침이 집대성된 이 책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골드 메달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했고, 수많은 신자들이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되었다.
이 외에도 『예수님의 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Jesus)』, 『기이한 불(Strange Fire)』, 『나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라(Ashamed of the Gospel)』, 『평범한 12명의 사람들(Twelve Ordinary Men)』 등 수많은 저서들이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기독교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책들은 그의 보수적 신학적 입장과 성경의 권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잘 드러낸다.
4. 공헌 및 평가
존 맥아더는 현대 복음주의 기독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신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의 주요 공헌은 다음과 같다:
강해 설교의 강력한 옹호자이자 실천가: 그는 성경 본문을 면밀히 연구하고 그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강해 설교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몸소 실천했다. 이는 많은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성경을 다루는 데 있어 모범이 되었으며, 강해 설교의 부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수적 신학의 수호자: 그는 복음주의 내에서 보수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특히, **은사중지론(Cessationism)**을 주장하며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고, 이는 현대 복음주의 신학 논쟁의 주요한 축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교육기관 설립 및 발전: 그가 설립하고 발전시킨 더 마스터스 대학교와 신학교는 다음 세대 목회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을 성경적이고 건전한 신학 위에 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교육 철학은 이 기관들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방대한 저술 활동: 그의 수많은 저서와 스터디 바이블은 기독교 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신자들이 성경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왔다. 그의 저술은 성경적 진리를 탐구하고 적용하려는 이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물론, 그의 사역은 몇 가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의 교회 운영 방식과 가정 폭력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맥아더는 성경의 권위와 명료성을 강조하며 수십 년 동안 복음주의 개신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된다.
5. 각계 인사들의 애도와 추모
존 맥아더 목사의 소천 소식에 전 세계 기독교계와 각계 인사들은 깊은 애도와 함께 그의 삶과 사역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존 맥아더 목사의 소천 소식은 전 세계 기독교계에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 '라이프굿타임즈'는 그의 죽음을 단순한 한 목회자의 죽음이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진리의 수호자이자 강해 설교의 상징적 인물의 마지막으로 평가하며, 그에 대한 각계의 추모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 존 파이퍼 목사 (데자이어링 갓 설립자): "존 맥아더는 하나님 말씀의 명확함과 권능을 온전히 신뢰했던 분이다. 그의 강해 설교는 수십 년간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본보기가 되었고, 저 또한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진정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 앨버트 몰러 주니어 총장 (남침례신학대학원): "우리는 오늘 복음주의 신학의 거장을 잃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은 성경적 무오를 굳건히 지키며, 개혁주의 신학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그의 가르침은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귀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데이비드 플랫 목사 (래디컬 미니스트리즈 설립자): "존 맥아더 목사님은 성경적 진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타협 없는 헌신으로 우리의 귀감이 되었다. 그의 삶은 오직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었다."
* 마크 데버 목사 (나인마크 사역 설립자): "맥아더 목사님은 성경을 가르치는 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이었다. 그의 강해 설교는 복음의 능력을 증거했으며, 수많은 교회가 성경적 토대 위에 굳건히 서는 데 기여했다."
* 폴 워셔 목사 (하트크라이 미니스트리즈 설립자): "존 맥아더 목사님은 진정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였다. 그는 이 시대에 드문 성경적 권위와 지혜를 지닌 분이었고, 그의 빈자리는 너무나 클 것이다.“
* 케빈 드영 목사 (크라이스트 코브 채플): "존 맥아더 목사님은 오랫동안 진리의 굳건한 기둥이었다. 그의 명확한 성경 해석과 강력한 설교는 수많은 신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 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한국): "존 맥아더 목사님의 소천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그의 강해 설교는 한국교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성경 중심의 목회를 지향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영적인 스승이 되어주었다. 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
* 김영한 교수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맥아더 목사님은 성경적 복음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구현하신 분이다. 그의 신학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보수적 신앙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그의 귀한 사역에 감사하며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란다."
*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회원 '진리탐구자': "저에게 존 맥아더 목사님은 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의 설교를 들으며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천국에서 주님 품에 안겨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그의 가르침은 영원히 제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존 맥아더는 성경을 사랑하고 진리를 전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었다. 그의 통찰력과 용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미국 복음주의연합회 프랭크 페이지 회장: "우리는 복음주의 신학의 거목을 잃었다. 맥아더 목사님의 성경적 설교와 가르침은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했다."
* 트루스 포 라이프(Truth For Life) 알리스테어 벡 목사: "존 맥아더는 나의 스승이자 친구였다. 그의 설교는 언제나 성경적 권위로 가득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도전이 된다."
* 미국 신학자 웨인 그루뎀: "맥아더 목사님은 성경 무오를 굳게 믿고 가르치며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려 했던 참된 신학자였다. 그의 부재는 큰 공백이 될 것이다."
* 일반 신자 이영훈 씨 (50대, 직장인): "저는 'Grace to You' 설교를 들으며 신앙생활의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맥아더 목사님은 제 삶의 영적 나침반 같은 분이셨습니다. 천국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라이프굿타임즈(대표 정준모): "존 맥아더 목사는 현대 복음주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경적 토대 위에서 제시한 선구자였다. 그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진리를 선포하는 데 바쳐진 헌신의 결정체였다. 논란의 여지 또한 없지 않았으나, 그의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열정은 시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존 맥아더 목사는 비록 육신으로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강해 설교와 저술, 그리고 그가 남긴 신학적 유산은 앞으로도 전 세계 수많은 신앙인들에게 깊은 영향과 영감을 줄 것이다. 그의 삶은 성경의 권위를 굳게 믿고 그 진리를 선포하는 데 헌신한 목회자의 표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