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을 오가며 통역사가 된다는건, 사실상 불가하고 기묘한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현실이 되어 우리 일상에 자리하게 되었다.
최국튜브' 라는 채널을 통해 유튜빙 중인 한 개그맨(개그맨 최국)은, 그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실험적인 활동을 깔끔하게 소화' 해 내었다.
이미 30만 구독자의 유튜버로 자리잡은 통해 개그맨이지만, 그의 국가관과 사상은 매우 보수적이고 애국적이다.
많은 연예인들과 개그들이 그 자신의 정치적 성향 여부에 따라 보수적인 위치에 있기도 하고 진보적인 위치에 있음은 공공연한 일이지만,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구명하라 외치며, 현 대통령과 그 여당 인사들을 무론하고 당당하고도 덤덤히 1인 개그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예술뢀동은 가치 처절해 보이기도 하다.
금번 '통역판(통역 형식이라는 의미) 개그'는, 사실상 누가 보아도 완전히 개그이자 꽁트이며 아주 지혜롭게 대중을 즐겁게도 하면서 그 내면에 함축된 현실 고발에도, 결코 머뭇거림이 없고 직설적이다.
최근 그는 모스탄 미국 교수의 방한과 국내 활동들에 대해, '그 자신을 이입하는 방식'으로 '걸죽한 영어 대사를 유창하게 구현'해 내었다. 물론 개그 형식이다. 어문학자들이 보거나 언어학자들 그리도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이 본다면 '포복졸도 할 수도 있는 찰진 영어'다.
더욱이 '남성 개그맨으로서의 최국'은 '통역관 여성으로 분'하여 '1인 2역'이라는 '몸짓 개그', '언어 개그', '언어학적 개그'를 무척이나 세련되고도 신중하게 해 내었다.
약 1분여 가량의 다음 영상은, 현재 틱톡 채널에서도 시청 가한데 본 기사 작성상 제3유튜브 계정(삶, 영혼, 자유 그리고 愛記)을 통해 임의 공유되기도 하였다.
해당 영상 풀버전은 약 3분여 가량의 분량으로 다음 내용으로의 시청이 가능하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고 김영삼 대통령 10주기'에 즈음하여 진행중인 세미나가, 5차의 계획으로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 김현철 교수)에서 진행 중인데, 그와는 별개로 최국 개그맨 자신이 '김영삼 대통령의 일성'을 '에필로그와 같이 담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