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클리닉】 친밀한 관계를 이루라

  • 입력 2025.09.23 13:31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도 말씀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사 41:8).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시 25:14).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기도 생각

기도는 주님과의 사람이다. 사귐으로 기도를 이해하면 기도는 즐거운 일이 된다. 그리고 기다려진다. 주님과 영적 사귐을 갖는 것 자체로 우리는 너무나 행복하다. 이것이 기도가 주는 힘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면 그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무엇을 얻지 못한다 해도 그 만남 자체가 즐겁다. 그리고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연인들이 사귀는 것을 보면 헤어질 때 아쉬워하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 사랑할수록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간다. 천 년이 하루 같다. 그러나 사랑이 식어지면 한 시간이 천 년처럼 길게 느껴진다. 기도 시간이 지겨운가? 그것은 아직 주님과 사랑의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이렇게 친밀한 관계가 아닌 경우가 많다.

기도를 주님과 함께하는

친밀한 사귐이라 여기면

기도가 즐겁다

주님과 사귀는 기도의 시간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오랫동안 주님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나의 삶이 변화된다. 주님을 흠모하게 되고 주님을 자꾸 본받고 싶어진다. 만약 기도함에도 이런 변화가 없다면 아직 친밀한 기도가 안 되어서 그렇다. 친밀한 관계는 서로가 신뢰할 때 가능하다. 친밀한 관계가 되면 모든 대화가 가능해진다. 이런 사람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식 등이 이런 친밀한 관계에 해당하지만, 그래도 인간이기에 모든 것을 그대로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다. 하나님께는 숨길 것이 없다. 흠이 드러난다 해도 부끄러움 이유가 없다. 그것은 창조주와 피조 물의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다 아신다. 그런 주님과 교제하면 자연히 친밀해질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우리의 기도가 친밀한 관계로 들어서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기도 시간이 즐겁고 기다려지고 설렌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과 친밀도는 깊어진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친구라고 불렀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친구 사이 였다. 이것은 그만큼 친밀한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말 기도가 즐거운 기도가 되기를 원하는가? 기도 시간을 즐기고 싶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기도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가? 온종일 기도해도 지겹지 않는 그런 살아 있는 기도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루빨리 주님과 친밀한 관계로 맺을 수 있도록 힘써라. 기도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점점 주님과 친밀해지도록 노력하라,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친해지는 것처럼 기도로 자주 주님을 만나면 우리 또한 주님과 더욱 친밀해질 것이다.

기도 실천

<친밀한 기도>

친밀한 관계가 되게 하소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주님!

주님은 내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이십니다.

주님은 내가 경험하는 것 이상이십니다.

어떻게 해야 주님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주님을 내게 보여주시고 주님을 내게 가르쳐주소서.

나는 주님이 보여주시는 만큼 보겠습니다.

나는 주님이 알려주시는 만큼 알겠습니다.

겸손하게 주님이 보여주시는 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생각할 때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관계가 아닌 친밀한 사이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주님과 친밀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소원하며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가 되게 하소서.

멀리 계시는 주님이 아닌 가까이 있는 친구 같은 주님을 느껴지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대화하며 구하는 관계가 되게 하소서.

무언가 불안해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주님과 대화하는 사이가 되게 하소서.

친밀한 기도를 경험하게 하시어 기도 후에 오는 즐거움과 평강을 마음에 충만하게 하소서,

기도가 어떤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만나는 기도시간 자체를 즐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해 기도>

먼저 화해하게 하소서

만유의 주가 되시며 만물을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배합니다.

주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먼저 주님과 내가 하나 되게 하소서.

영과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게 하소서.

화해가 되지 않고는 친밀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먼저 주님과 연합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과 연합된 마음을 가지고 가정과 교회와 이웃이 하나 되는 데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하신 주님처럼

분열된 곳에 일치를 주시고 오해를 이해로 바꾸어 주시고 갈등을 화해로 이루게 하소서.

하나 되지 못하는 주변의 죄악들을 먼저 회개하게 하시고 그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끊어버리게 하소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서로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용납하는 힘을 주소서.

먼저 희생하고 먼저 복종하고 먼저 나누면서 화해자로서 직무를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 되게 하신 십자가의 능력을 붙잡고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생활

1. 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어떤 생각으로 기도하고 있는가? 가깝고 친밀한가, 아니면 멀고 무서운가?

2. 친밀한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한다. 정기적으로 만 날 수 있는 기도 시간을 한 번 더 체크하라.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