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아래 연설문은 『성경을 읽고 대통령이 된 링컨』(이대희 저)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링컨 대통령과의 인터뷰도
가상임을 미리 밝힙니다.
2025년 아브라함 링컨의 국회 연설문
존경하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는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제가 살았던 시대와 이곳 대한민국이 마주한 현실은 다르지만,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마음과 자세는 시대를 초월하여 변치 않는다고 믿습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진리의 말씀 위에 국가의 기틀을 세우십시오.
저는 성경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라 믿고, 모든 국사의 시작과 끝을 그 말씀에 두었습니다. 여러분의 헌법과 법률, 그리고 모든 정책의 근간을 인류 보편의 도덕적 가치와 영원한 진리에 두어,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것이며, 진리 위에 선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겸손과 기도로 백성을 섬기십시오.
저는 항상 '하나님 아래서' 모든 일이 이루어짐을 믿고 겸손하게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기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염원을 헤아리고, 더 큰 존재의 도우심을 구하며 섬기는 자세로 임하십시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도록' 늘 노력하는 지도자가 될 때, 진정한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지도자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셋째,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데 주저하지 마십시오.
제가 노예 해방을 위해 싸웠던 것처럼, 여러분도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맞서십시오.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용기를 가지십시오. 때로는 고통스러운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역사는 정의를 실천한 지도자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넷째, 관용과 화합으로 분열을 극복하십시오.
'원수를 친구로 만들어 없애 버린다'라는 저의 신조처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이들과 반대자들을 포용하고 용서하며 국가적 화합을 이루는 데 힘쓰십시오. 당파와 이념을 넘어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큰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강하고 하나 된 국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분열된 나라는 결코 위대해질 수 없습니다.
다섯째, 정직하고 친절하며 유머러스한 지도자가 되십시오.
저는 '정직한 에이브'라는 별명처럼 항상 정직했습니다. 지도자의 정직성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또한, 권위적인 태도보다는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와 여유를 잃지 않는 지혜로움을 가지십시오. 그것은 지도자의 고뇌를 덜어주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여섯째,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일어서십시오.
저의 삶은 수많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저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더욱 강해져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국민은 여러분의 인간적인 고뇌와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일곱째, 국민의 정신적, 도덕적 성장을 장려하십시오.
국가의 진정한 번영은 물질적인 풍요뿐 아니라 국민의 정신적, 도덕적 성숙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이 감사하고 회개하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펼치십시오. 교육과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여덟째, 다음 세대에 희망과 유산을 물려주십시오.
현재의 안위보다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국가를 만드는 데 집중하십시오. 성경적 가치와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여, 영원히 축복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
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의 어깨에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제가 드린 조언들이 여러분의 통치에 작은 지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그 지도자들을 영원히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연설문 비교분석] 링컨의 국회 연설, 게티즈버그와 무엇이 같고 다른가?
2025년 링컨의 대한민국 국회 가상연설은 1863년 남북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발표된 **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과 여러 면에서 맥을 같이 하면서도, 현재 한국의 상황에 맞춰 차별점을 보여줍니다.
1. 유사점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
자유와 평등: 두 연설 모두 '모든 인간이 자유롭고 평등하다'라는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강조합니다. 게티즈버그가 "all men are created equal"이라는 독립선언문의 정신을 상기시키며 노예 해방의 대의를 역설했듯, 국회 연설 또한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역설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책임: 게티즈버그 연설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가 땅 위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국민과 지도자 모두의 책임을 강조했듯, 국회 연설도 지도자들에게 국민을 섬기고,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것을 촉구합니다.
국가 통합의 중요성: 게티즈버그 연설이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묶으려는 대의를 담았다면, 국회 연설은 "관용과 화합으로 분열을 극복하십시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분열된 국가는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는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 게티즈버그가 전사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약속했듯, 국회 연설은 "다음 세대에 희망과 유산을 물려주라"라고 말하며 현재의 노력이 미래를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2. 차이점 (상황과 대상에 따른 메시지의 변화):
상황적 배경: 게티즈버그 연설: 남북전쟁 중 격전지인 게티즈버그 전사자들의 국립묘지 봉헌식이라는 '죽음과 희생'의 극적인 현장에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국회 연설: 전쟁 상황은 아니지만, 사회적 갈등과 분열, 지도자의 신뢰 위기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내부적 문제들을 전제로, '미래 성장'과 '위대한 국가 건설'을 위한 덕목과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메시지의 초점: 게티즈버그 연설: 국가의 '탄생'과 '생존'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고, 희생의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에 의한 통치'라는 민주주의 이상을 재확인하는 데 집중합니다. 다소 시적이고 비유적이며, 짧고 강력합니다.
국회 연설: '이미 민주주의를 이룬'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던지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과 '리더십의 덕목'에 가깝습니다. '진리 위에 국가 기틀', '겸손과 기도', '정의 실현', '관용과 화합', '정직, 친절, 유머', '실패를 통한 재기', '국민의 정신적 성장', '다음 세대에 희망' 등, 행동해야 할 여덟 가지 항목을 조목조목 제시하며 교훈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 링컨이 연설 후에 본헤럴드 편집국장과의 가상 특별대담 인터뷰
본헤럴드: 본헤럴드 윤홍식 기자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님, 이렇게 다시 귀한 말씀 전해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오늘 저희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대한 국가 건설을 위한 연설'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런 묵직한 말씀을 잘 와닿게 받아들일런지... 살짝 걱정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Q1: "성경적 가치"라는 말씀, 특정 종교 강요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되진 않으세요?
기자: 연설의 첫 번째가 "성경적 가치를 삶의 기준으로 삼으십시오"인데, 대통령님도 말씀하셨듯이 '정직, 사랑, 용서, 화합' 같은 인류 보편의 도덕적 가치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요즘 한국은 종교를 안 믿는 사람도 많고, 또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많거든요? 자칫하면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그 '보편적 가치'를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링컨: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군요. 제가 강조하는 '성경적 가치'는 특정 종교를 강요하려는 의도가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도덕적 진리를 의미합니다. 정직함이 신뢰의 바탕이 되고, 사랑이 공동체를 치유하며, 용서가 갈등을 봉합하는 힘이라는 것은 어느 종교, 어느 문화권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지혜입니다.
이 가치들을 모든 국민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리더들이 먼저 이 가치들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말로만 '사랑'을 외칠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 진정으로 손을 내밀고, 불공정한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실천적 도덕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종교와 신념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러한 보편적 가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꾸준히 설득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가 우리 모두의 삶에 이로운 것임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2: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일어서십시오"라니, 악플 세례에 지쳐버린 요즘 세대에겐 너무 힘든 말 아닌가요?
기자: 십계명 중에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일어서십시오"라는 말씀이 있더라고요. 대통령님은 수많은 실패를 겪고도 결국 위대한 대통령이 되셨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SNS나 온라인에서 작은 실패만 해도 '악플 세례'를 받거나 '박제'당하는 경우도 많아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기엔 너무 가혹한 현실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멘탈을 지키면서 다시 도전하는 노하우 같은 거요!
링컨: 허허, '악플 세례'라… 제가 살았던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이겠군요. 하지만 저 역시 수많은 비난과 조롱, 심지어 모욕적인 언사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저의 노하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십시오.
' 외부의 평가나 당장의 실패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이 최선을 다했는지, 옳은 길을 걸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으십시오. 그 과정이 정직하고 성실했다면, 어떤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이 생겨납니다.
둘째, '실패를 데이터로 활용하십시오.
' 실패는 곧 교훈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하고, 다음 번에는 어떻게 개선할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기회로 삼으세요. 저의 수많은 낙선과 사업 실패는 저에게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배움의 도구로 삼는다면,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될 것입니다.
셋째, '자신을 믿어주는 소수를 찾으십시오.
'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으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확고한 신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뜻을 헤아려주고 믿어주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비난 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그들의 믿음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십시오.
실패는 여러분을 좌절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욱 단단하고 지혜롭게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직 포기만이 진정한 실패입니다.
Q3: "국가에 대한 책임감"은 무겁고 부담스러운데, 요즘 세대에게 '힙'하게 와닿게 하려면?
기자: 십계명 마지막에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십시오"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저희 세대한테는 '국가' 하면 뭔가 거창하고 무겁고, 때론 '내가 뭘 해야 하는데?' 싶을 때가 많거든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힙'하고 '재밌게', 혹은 '의미 있게' 받아들일 만한 방식으로 어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표나 참여 외에, 좀 더 능동적이고 트렌디한 방식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링컨: '국가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말이 무겁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일상 속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국가를 이루는 벽돌이 됩니다. 젊은 세대에게 이것을 '힙'하게 와닿게 하려면, 거창한 의무감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영향력 행사'**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챌린지형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단순히 '무엇을 해라'가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면 사회가 이렇게 변한다'는 명확한 목표와 개인의 기여도를 보여주는 챌린지를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 공모전, 지역 사회의 불공정을 알리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 특정 사회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정책 제안 경연대회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결과는 사회적 인정과 개인의 성취감으로 이어져 '힙'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참여 독려': 투표나 정책 참여를 독려할 때, 단순히 '국민의 의무'라고 강조하기보다 '나의 한 표가 이 정책을 이렇게 바꾸었다', '나의 의견 개진이 실제 법안에 반영되었다'와 같이 구체적인 변화와 영향력을 데이터로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는 자신이 만드는 변화의 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때 더 큰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국민 참여 콘텐츠 창작 지원': 국가의 정책이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웹툰, 쇼츠(Shorts), 게임 등 젊은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 형식으로 직접 만들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는 콘텐츠 창작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정치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 대한 책임감은 '강제된 의무'가 아니라 '자유로운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더 나은 내 삶과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단순히 의무를 다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을 여러분이 살고 싶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기자: 링컨 대통령님! 저희 대한민국, 대통령님 말씀 잘 새겨들어서 진짜 '위대한 국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