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클리닉】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라

  • 입력 2025.06.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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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말씀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 2:20).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시 119:41).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시 70:5).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삼상 3:10).

 

기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는 크게 세 가지로 임하신다. 첫째, 모든 장소에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이다.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모습을 느끼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아주신다는 것을 느끼는 일이다. 환란 중에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느끼는 일이다. 셋째,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경험하는 일이다. 이때는 하나님을 아주 친밀하게 느낀다는 점에서 다른 두 가지 경우와 차별된다.

기도할 때 유익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도에 깊게 들어가면 갈수록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생각하게 되고, 그 앞에 서 있는 자기 존재가 아주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되거나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면 이사 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말한 것처럼 "화로다. 내가 망하게 되었도다" 라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아주 가까이 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영광과 마주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산에서 변화된 예수님의 모습과 모세와 같은 선지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뜻이다.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닌 아주 가까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겸손해진다. 확신과 위로를 받으면서 성령 충만함을 입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에 이르게 된다. 이때는 하나님을 아주 친밀하게 느낀다는 점에서 다른 두 가지 경우와 차별된다.

 그런데 이것을 해결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이 멀리 느껴진다면 그것은 왜일까? 그것은 하나님과 자주 만나지 않아서다.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서먹해진다.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대화가 힘들어진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만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시간 함께해야 한다.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자주 만나서 삶을 나누어야 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와 가까이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자주 만나서 시간을 나누면 하나님의 임재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교제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시간을 통해 점점 하나님이 나를 향해 서 계시고, 나의 삶에 동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기도 실천

<임재기도>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기도를 통해 경험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충만함을 나에게도 덧입게 하소서.

하나님이 아담과 함께 동산을 거닐면서 가졌던 그런 친밀함과

아브라함과 친구처럼 교제하셨던 그런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다윗처럼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게 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게 하소서.

스데반이 기도할 때 하늘 보좌에 있는 주님을 본 것처럼

나의 기도 속에서도 천국을 보는 은혜를 주소서.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고 천국의 보좌에 초대해주소서.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신다는 넘바누엘의 신앙을 충만하게 하소서.

무엇을 하든지 나와 동행하시고 나의 일에 관심을 두고 계신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체험하게 하소서.

고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여기가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제단을 쌓은 것처럼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기를 원합니다.

기도를 쉬지 않고 하나님과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기도를 막는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자주 만남으로 친밀함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면서 자신의 무력함을 철저히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완전함을 보면서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겸손함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침묵기도>

침묵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한없이 자비하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놀랍고 엄청난 하나님의 모습을 대하면 대할수록 하나님 앞에서 말이 적어짐을 느낍니다.

하나님을 대하면 대할수록 침묵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저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감히 안다고 말하지 않게 하소서.

욥이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겠다고 말한 것처럼

내가 잘 모르는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침묵하게 하소서.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고 불평이나 불만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묵묵히 그대로 믿고 기다리게 하소서.

인간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바람이 어디서 불며 이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사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데 무엇을 안다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겠습니까?

긍휼의 하나님, 기도하기는

하나님 앞에 침묵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조용히 기다리고 잠잠히 하나님 되심을 묵상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알려주실 때까지는 인간이 알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의심을 품기보다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기회로 삼게 하소서.

나의 연단의 기회로 삼게 하소서.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는 소원을 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생활

1. 기도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낀 적이 있는가? 그때가 언제인가? 그때를 기억해서 다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바란다.

2. 삶의 현장이나 일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적이 있는가? 그 은혜를 되 뇌이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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