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클리닉】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하라

  • 입력 2025.04.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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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말씀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시 48:1).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시 148:5).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시 147:1).

 

기도 생각

기도는 독백이 아니다. 혼자 주문 외우는 듯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쌍방의 대화이다. 기도가 온전히 이뤄지려면, 화가 긴밀하게 이루어지려면 상대방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잘못된 대화를 할 수 있고, 제대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는 그냥 하나님께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친밀한 기도가 힘들어진다. 그냥 혼자서 중언부언하면서 말을 내뱉는 기도가 될 뿐이다. 이방인들의 기도가 이런 모습이다. 바알 종교에서 기도는 "바알이여"를 백 번 큰소리로 반복하여 외친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황홀경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우상에 기도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외치는 소리이다. 우리도 자칫 이런 기도를 하기 쉽다. 우리나라의 무속적인 기도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이런 기도는 인격적인 기도가 아니다. 대화나 사귐의 기도가 아니라 일방적인 외침일 뿐이다. 이런 기도는 아무리 외쳐도 응답 없는 죽은 기도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기도를 대화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분을 인정하고 높이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그래야 겸손한 기도가 되고, 기도의 방향이 올곧게 뻗어나갈 수 있다. 물론, 기도의 내용도 달라지고 기도의 태도 역시 달라진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말의 어투나 행동이 달라지듯이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기도의 모습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하나님에 대해 알고 그분을 주님으로 인정하려면 말씀을 통해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고, 그분께 자연스럽게 순종하게 된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 은혜로 영원히 구원받게 해주신 것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내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여전히 자기 정욕만 채우는 잘못된 기도를 습관적으로 할 뿐 이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기도하게 된다. 즉, 은혜받은 만큼 기도하게 된다. 은혜받은 만큼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게 된다. 우리는 흔히 내가 기도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기도하면 내 방식대로 기도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아닌 하나님의 영이 기도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렇게 보면 기도는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에게서 나온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가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말씀 없이 기도하면 내 중심의 기도가 된다. 그러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음성을 들으면 기도는 저절로 달라진다. 거룩하신 하나님,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나의 기도가 달라진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꾸려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다. 기도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또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고 찬양하는 자세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먼저 찬양과 경배 기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시편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것을 참조하면 더욱 깊은 경배 기도를 드릴 수 있다.

기도 실천

<찬양기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능력의 하나님!

우리의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심을 믿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나의 고통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을 경배합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아주심을 믿습니다.

원하기는 세상을 의지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나음을 확신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게 하시고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이 있고 평안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

교만하지 않게 나를 돌보시고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게 하소서.

한순간도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전심으로 찾게 하소서.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만 자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때때로 나의 이름을 드러내고 싶을 때마다 그것이 사탄의 소리임을 알게 하시고 그것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나의 평생에 하나님만 높이고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기도>

하나님의 이름을 경배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날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마다 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만 섬기고 경배하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이 억지가 아닌 은혜 가운데 자발적으로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면서 힘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공급받게 하소서.

하나님이 집을 세우시지 않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됨을 알게 하소서.

아무리 내 힘으로 세우려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노력이 허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내 삶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매일 아침을 시작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임을 알게 하시고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세상의 지위와 부를 자랑하기보다 하나님을 자랑하고 높이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음을 확신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에게 형통함을 주실 줄 믿습니다.

결실한 포도나무같이, 풍성한 감람나무처럼 하나님의 복이 나의 삶 속에 충만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생활

1. 내가 지금 알고 있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내용은 무엇인가?

2.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찬양 기도로 고백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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